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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들의 아메시스트 블랙, 파리의 색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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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2-29 00:50:22

본문

파리는 독특한 색을 품은 도시다. 몽마르뜨(Montmartre) 언덕에서는 반 고흐 등 유명 화가들의 색채가 살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아직도 카페와 주점이 밀집해 있는 떼르트르 광장(Place du Tertre)에서는 아마추어 화가들이 거리에 풀어놓은 색들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색채가 존재하는 파리이기에 그 화려함에 홀리다 보면 이 도시의 색상이 무엇인지도 헛갈리게 되지만, 분위기에 취하면서 그런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어 질 수도 있다.

 

몽마르뜨를 벗어나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는 색이 있다. 떼르트르 광장에도, 노트르담 대성당에도, 생트 샤펠 성당에도, 샹젤리제 거리에도 있다. 언뜻 보면 검은색인 것 같지만 빛을 받으면 영롱한 보랏빛을 내며 시간의 흐름과 기울이는 고갯짓에 따라 마음껏 색을 바꾼다. 마치 자수정과도 같은 보랏빛으로 의식을 홀리고, 사람들을 파리의 색으로부터 쉽사리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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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비로운 파리의 색은 어느 순간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의 도심을 파리의 빛으로 물들이고 의식을 홀린다. 때론 쨍쨍한 햇빛을 받으면서 도로에서 존재감을 발하고, 때론 가로등 불빛을 받으며 색을 달리하면서 눈 앞에 나타나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파리를 담은, 르노삼성 SM6와 QM3, QM6에 적용된 아메시스트 블랙으로 무채색의 자동차들이 많은 한국의 도심에서 때론 무채색인 듯 하면서도 빛을 받는 순간 화려함으로 무장하는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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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시스트 블랙은 자수정과도 같다. 예로부터 귀족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알려진 자수정은 특유의 짙은 보랏빛으로 인해 빛이 없으면 단순한 검은색처럼 보이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환경에 따라 숨김없이 그 존재를 드러낸다. 해가 떴을 때 반짝이고 빛나는 것 같지만 어둠이 깔리면서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빛으로 인해 진정한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그런 신비함이다. 마치 생트 샤펠(Sainte Chapelle) 대성당을 채우고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의 빛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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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파리를 담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 르노 이니시얄레 파리(INITIALE PARIS) 컨셉트카를 통해서다. 미니밴 에스빠스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니시얄레 파리 컨셉트는 이름 그대로 ‘본래의 파리’를 담은 자동차다. 컨셉트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겠지만 이 차는 차체뿐만 아니라 라이트에도, 실내에도 아메시스트 블랙을 품고 있고, 그 결과 겉도 속도 보랏빛으로 영롱하게 빛난다. 심지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달라지는 보석 같은 느낌조차 준다.

 

자동차라기 보다는 하나의 예술 작품, 아니 도로를 달리는 보석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이 신비로운 색상을 르노가, 르노삼성이 천천히 도로에 흩뿌리고 있다. 그 색상 하나하나가 모여 도로를 점점 신비한 보랏빛으로, 때론 검은색으로 물들이고 회색 빛이 그득한 한국의 도심을 활력 넘치는 파리의 도심으로 바꾸고 있다. 영롱하게 빛나는 파리의 지도를 담았다면 더 완벽했을 것 같지만, 지금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파리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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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색은 디자인과 어우러진다. 아메시스트 블랙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마치 ‘눈을 뜨는 것’과 같은 ‘ㄷ’자 형태의 LED DRL과 헤드램프 그리고 보랏빛으로 실내를 은은하게 물들이는 앰비언트 라이트. 매끈하게 다듬어진 실내와 고급스러운 가죽의 감각을 같이 느끼다 보면 파리의 도심을 흐르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춘 명품이라는 느낌까지도 든다. 크기가 크면 고급으로, 크기가 작으면 젊음으로 다가오는 두 개의 느낌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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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시스트 블랙은 이제 다른 색상과도 어우러진다. 보랏빛 세계에 밝음을 선사하는 아타카마 오렌지, 강렬함을 선사하는 소닉 레드와 함께 빛을 발하고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빛을 한국의 도심으로 옮긴다. 다른 색들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자신의 색을 잃지 않고, 여전히 파리를 품고 있는 아메시스트 블랙은 그래서 귀족의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패션을,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프랑스만의, 아니 르노와 르노삼성만의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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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좋아하지만 아메시스트 블랙은 부담스럽다면, 회색의 도심에서 다른 차들과 어우러지면서도 한편에서 개성을 발할 수 있는 선택도 있다. 평범한 은색 대신 미세하게 흩뿌린 펄을 통해 은색과 흰색을 오갈 수 있는 클라우드 펄은 은빛이 넘실대는 도시에서 태양과 함께 흰색으로 변하는 마법을 보여준다. 튀지 않으면서도 가벼운 펄 화장만으로 얼굴을 다른 색으로 보이게 하는 멋을 낸 여인처럼, 은연중에 드러나는 개성으로 조화와 개성의 경계를 넘나든다.

 

회색빛을 원하지만 평범한 회색은 싫다면 어반 그레이도 있다. 도심의 회색을 지향하면서도 금속의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세련됨을 추구하고 있다. 중후하면서도 안정된 느낌을 원하는 중년이라면, 그만큼 어울리는 색도 없을 것이다. 때론 금속처럼 어우러지면서도 유연하게 흘러가는, 마치 액체와도 같은 금속의 향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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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차들이 담고 있는 색들은 단순한 색들이 아닌, 파리를 그리고 개성을 품는다. 때로는 풍경과 다른 색채로 온 몸을 드러낼 수 있도록, 때로는 풍경과 어우러지도록 만드는 아메시스트 블랙 등 여러 색들은 빛이 부릴 수 있는 그리고 빛이 없어도 구현되는 마법이다. 그리고 그 마법으로 파리를 한국의 도심으로 옮긴다. 르노삼성의 색에는 마법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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