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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형 플랫폼운송서비스 LANE4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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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0-12-09 11: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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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형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기업 레인포컴퍼니가 6일 플랫폼운송서비스와 구독형 렌털서비스를 결합한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 ‘LANE4’를 내년 2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LANE4는 주중 출퇴근 시간대 운송 서비스와 주말 카셰어링 서비스가 결합된 구독형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다. 먼저, 구독서비스 가입자는 주중에는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출퇴근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제공 차량은 벤츠, BMW, 렉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으로 구성된다. 또한, 주말에는 쇼핑이나 여가활동 등에 필요한 패밀리카를 구독서비스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주말 이용차량 역시 벤츠, 렉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한편, LANE4 서비스 제공 차량은 구독서비스 가입자가 이용하지 않는 출퇴근 이외 시간대에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호출형 이동서비스 차량으로 활용된다. 구독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호출 앱을 통해 타다 프리미엄과 같은 프리미엄 이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LANE4는 프리미엄 자동차를 판매하는 딜러사로부터 전략적 투자유치 또는 제휴를 통해 시승 플랫폼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레인포컴퍼니는 주중에는 출퇴근에 적합한 승차감이 좋은 세단을, 주말에는 활용도가 커서 여가활동에 적합한 SUV 차량으로 LANE4 서비스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구독요금은 월 120만원부터 시작하며, 사용자가 설정한 고정 출퇴근 거리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월 이용료로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기존 장기렌트나 차량 자가보유와 비교하면 가격경쟁력은 충분하다. 주차비와 보험료, 세금, 세차나 수리 등 유지비, 감가상각 및 대리운전 등 그 밖의 부대비용 등 차량보유에 따른 비용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구독서비스 이용이 보다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운전에서 해방된 편의성과 프리미엄 차량의 소유감 및 하차감까지 고려하면 경쟁력은 더욱 크다.

한편, LANE4 구독 서비스는 출퇴근 운전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차량 보유 및 운용으로 상당한 추가지출까지 해야 하는 자가용 보유자를 주고객으로 삼고 있다. 특히, 퇴근 전까지 외근 등 이동이 거의 없으면서 상대적 고소득자인 의료나 금융계 종사자들, 임원용 차량을 수행기사와 함께 제공하는 법인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차량만 제공받던 상무급 임원도 출퇴근 기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이점이 많다.

레인포컴퍼니 권오상 대표는 “합리적 소비에 기초하면서 편리함과 프리미엄한 서비스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주목했다.”라며, “플랫폼운송사업의 법제화를 통해 가능해진 창의적인 사업환경에서 구독서비스를 통해 자가용을 대체할 수 있는 토털 모빌리티 서비스로 확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LANE4는 국내에선 처음 시도되는 여객운송 서비스와 렌털형(카셰어링) 서비스 결합형 모빌리티 서비스 모델이다. 모빌리티 정책 측면에서는 지난 3월 20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의 플랫폼운송사업(1유형)에 기반한다. 개정된 여객법은 새롭게 플랫폼운송사업(1유형) 조항을 마련하고, 기존과 달리 렌터카를 활용한 여객운송을 허용하고 있다. 또한, 여객법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사업모델인 경우,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신청을 통해 내년 4월 여객법 개정안 시행 이전이라도 선제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레인포컴퍼니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LANE4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운용대수 300대 규모로 규제특례 신청을 완료하고, 12월 심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승인 이후에는 내년 초, 강남과 여의도를 시범서비스 지역으로 설정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본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본격 시행되고 플랫폼운송사업 허가가 시작되면 공식 면허로 전환한 뒤 운용대수를 50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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