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카,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지원 대상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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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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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0 09:4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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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매 유통 과정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에피카 (대표: 한보석)가 '2023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크레딧 프로그램(Google for Startups Cloud Credit Program)’ 지원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에피카의 서비스를 도입한 대표적 기업으로는 BMW코리아와 BMW의 공식 딜러 7개 사가 있다. BMW의 전국 전시장 70여 곳에서 예약에서 시승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 서비스로 제공하는 BTS(BMW Test-drive Solution)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BMW 전국 79곳의 AS센터에서도 입고에서 출고 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능형 관리 체계(IWS)에 에피카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에피카는 올해 동남아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구글이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중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고 구글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한 기업에 대해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글 클라우드 첫해 사용료를 최대 1억 3000여만 원(10만 달러)까지 지원하고 2년 차에는 구글 클라우드 사용료의 20%를 최대 10만 달러 크레딧까지 지원한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구글이 제공하는 크레딧으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같은 분야에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파이어베이스(Firebase),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 등으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서비스를 개발 및 확장할 수 있다. 구글은 또 선정된 스타트업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구글 직원 중 적절한 전문가를 찾아 멘토링을 제공하고 기술 교육과 시장화 전략, 구글 워크스페이스나 구글 지도 등 맞춤형 리소스까지 지원한다.
에피카는 자동차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구글 클라우드에 축적한 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내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통계 작성, AI 기술 적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보석 에피카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여서 구글의 지원은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구글 클라우드와 멘토링 등을 잘 활용해 에피카의 솔루션을 한 차원 높이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에피카는 시승과 AS 등 자동차 판매 과정에서 딜러사가 꼭 필요한 영역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솔루션(DMS: Dealer Management 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ICT 기술 발달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 업무는 대부분 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 업무 일부를 디지털로 전환함으로써 자동차 회사와 딜러사의 운영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