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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장희찬 기자의 Fun?Fun!한 자동차이야기.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현대 문화를 선도하는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차량분석,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과 함께 자동차에 관련된 문화와 트랜드에 대한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제공합니다

픽업트럭 삼국지 – 포드 레인저, 쉐보레 콜로라도, 쌍용 렉스턴 스포츠

페이지 정보

글 : 장희찬(rook@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7-05 18:05:29

본문

기자의 첫 차는 93년형 포드 레인저였다. 당시에 플로리다의 시골 촌구석에 거주하던 기자에게는 발이 되어주었던 고마운 차량이다. 첫 차여서 그런 건지, 기자는 픽업트럭에 애착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픽업트럭의 선택지가 적어 항상 아쉬움을 표했었다. 최근 국내에도 포드의 레인저, 쉐보레의 콜로라도가 도입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며 기자를 포함한 많은 픽업트럭 매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바야흐로 픽업트럭의 삼국지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글/장희찬(글로벌오토뉴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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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렉스턴 스포츠 

쌍용의 렉스턴 스포츠는 롱바디모델인 칸을 출시하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왔다. 물론 국내에 정식적으로 판매되는 픽업트럭이 렉스턴 스포츠밖에 없어서 시장을 독점한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다르게 생각을 해보면 렉스턴 스포츠의 시장지배력이 다른 업체들의 픽업트럭 시장 진출을 억제했다고도 볼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이다. 대형 픽업트럭을 2000~3000만원대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렉스턴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무기이다. 더불어 화물차 세금 적용으로 인해 연간 자동차세도 저렴한 편이라, 캠핑족들과 업무용 차량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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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장점은 선점효과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이미 국내의 픽업트럭 시장을 선점해 놓은 상태이다. 특히 픽업트럭과 같은 국내에 비교적 수요층이 제한되어 있는 시장에서는 선점효과가 더 빛을 발한다. 국내에 도입되는 모든 픽업트럭은 렉스턴 스포츠와 필연적인 비교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 또한 존재한다. 렉스턴 스포츠는 실내 인테리어적인 편의사항은 훌륭한 편이나, 기본적으로 미국 픽업트럭에 탑재되어 있는 픽업트럭만을 위한 편의사항은 부실한 것이 사실이다. 조수석의 손잡이, 트렁크 부분 발을 기댈 수 있는 발판 등의 부재가 대표적이다. 또한 4륜 구동을 지향하고 있으나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픽업트럭에 비하면 오프로드 성능보다는 온로드에 초점을 맞춘 세팅을 지니고 있는 것 또한 단점으로 작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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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콜로라도

수입 픽업트럭으로는 가장 먼저 정식 출시가 될 쉐보레 콜로라도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쉐보레의 중형급 픽업트럭이다. 쌍용의 렉스턴 칸과 비슷한 크기를 지니고 있으며, 외부 익스테리어에서 픽업트럭 특유의 강인한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쉐보레는 렉스턴 스포츠보다는 포드의 레인저를 더 경계하는 모양새이지만, 시장 크기의 한계로 인해 어쩔 수 없는 경쟁은 일어날 듯 하다. 

쉐보레 콜로라도의 장점은 픽업트럭에 대한 노하우의 집약체라는 것이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콜로라도는 그 동안 꾸준히 발전을 해왔다. 이는 쉐보레가 픽업트럭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100년간 꾸준히 쌓여왔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기자가 쉐보레 디자인 센터에서 실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쉐보레 콜로라도는 간결하면서도 필요한 것만 쏙쏙 골라 넣었다는 느낌이 드는 차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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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의 단점은 실내 인테리어에서 느껴질 수 있는 단순함이다. 콜로라도의 실내 인테리어는 좋게 말하자면 필요한 것만 있지만, 국내 기준에서 볼 때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국내 차량은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 사양을 제공하는 것에 비추어 볼 때, 기존 국내 차량 운전자들이 콜로라도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 할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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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레인저

내년 상반기에 도입될 예정인 포드 레인저 또한 콜로라도 못지않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픽업트럭이다. 물론 포드의 픽업트럭 대표격은 맏형인 F시리즈이기는 하지만, 레인저 또한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포드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레인저의 가장 큰 장점은 화물 수납 공간이다. 쉐보레 콜로라도와 비교해도 중형 픽업트럭에서는 압도적인 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기존에 부족하다고 지적되었던 편의사항도 F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2019년형 기준) 또한 미국에서는 꽤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국내 출시 가격 또한 합리적인 가격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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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의 단점은 탑승감각에 있다는 것이 해외 리뷰 사이트들의 주류 의견이다. 화물을 싣지 않았을 때 진동과 소음이 심하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F시리즈에 비해 서스펜션과 방음처리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이고 있다. 경쟁작인 콜로라도가 승차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 또한 레인저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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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가지 차량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기 시작할 듯 하다. 천하삼분지계라고 했던가? 단순히 경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서로간의 견제와 경쟁을 통해 각 차량들은 합리적인 가격정책과 더 나아진 성능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픽업트럭 시장의 발전은, 이 삼국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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