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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장희찬 기자의 Fun?Fun!한 자동차이야기.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현대 문화를 선도하는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차량분석,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과 함께 자동차에 관련된 문화와 트랜드에 대한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제공합니다

B세그먼트의 변화와 기아 셀토스

페이지 정보

글 : 장희찬(rook@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7-16 12:30:24

본문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B세그먼트 시장이다. 현대의 베뉴, 쌍용의 티볼리, 그리고 기아의 셀토스가 시장에 발표되며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B세그먼트는 차량을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 혹은 기존의 승용차의 적은 적재용량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며 수입차 시장에서 먼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글/장희찬(글로벌오토뉴스기자)

기존 티볼리만이 존재하던 국내 B세그먼트 시장에 현대기아자동차가 합류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은 매우 다양해졌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 세가지 차종이 무엇이 다른지, 자신에게는 어떠한 차종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다. 

특히, 기아의 셀토스는 타 B세그먼트 차량과는 다른 컨셉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여 과연 무엇이 다른가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다. 과연 셀토스는 어떠한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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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의 변화

기아 셀토스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크기이다. 종전의 B세그먼트 차량보다 더욱 큰 사이즈를 자랑하며, 전체적인 사이즈가 B세그먼트를 넘어선다는 평가이다. 특히 캠핑, 스포츠 등 워라벨(Work-Life Balance)를 중요시하는 최근 트랜드에서 B세그먼트의 적재용량마저 부족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 

셀토스의 트렁크 적재용량은 498L로, 티볼리의 380L보다 148L 큰 용량을 자랑한다. 기아자동차의 설명에 따르면 디럭스 유모차가 쉽게 적재되는 용량이라고 한다. 패밀리카로서 쓰임새 또한 훌륭하다는 반증이다. 최근 출시된 현대의 베뉴가 혼라이프를 표방하며 20~30대를 겨냥한 것 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크기의 변화는 단순히 적재용량에서의 강점만 보이지는 않는다. 차량의 전폭고가 모두 기존 B세그먼트 차량에 비해 증대되며 레그룸 부분에서 또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B세그먼트가 비록 소형 SUV를 표방하기는 하나, 실질적으로 뒷좌석 승차감이 그리 좋은 평가를 받은 차량이 거의 없다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셀토스의 레그룸은 가족단위 차량으로서 큰 메리트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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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부터 패밀리카까지… 다양한 활용도

크기의 변화에서 잠깐 얘기하였지만 셀토스는 기존의 B세그먼트에 비하면 과도기적인 느낌이 강한 차량이다. 차량으로서의 과도기가 아닌, 소비자들이 놓인 과도기에 대한 기아자동차의 현명한 해결책이다. 기존 B세그먼트 이용자들은 1인, 혹은 2인 단위로 즐기던 YOLO(You Only Live Once) 라이프에서 가족의 구성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들어섰다. 20대에 B세그먼트를 즐기던 소비자들이 세월이 지나 이제 3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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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이제 가정을 꾸리게 된 이들을 고려한 세팅을 다수 집어넣었다. 특히 2열에 많은 노력을 투자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리클라이닝 시트와 열선 옵션을 추가하여 온 가족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차량을 지향하고 있다. 

셀토스는 그러면서도 기존의 트랜디함에 민감한 소비자들도 잊지 않았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보스 사운드 시스템과 사운드 무드 램프 등, 트랜디한 멋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을 위한 옵션 또한 풍부하게 장비하여, 20~30대 전체를 아우르는 기아의 타겟 마케팅에서의 노련함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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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클래스 B세그먼트

기존의 B세그먼트에 대한 인식은 저렴하게 탈 수 있는 SUV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셀토스는 이러한 인식을 탈피하기 위한 흔적이 보인다. 와이드 10.25인치 네비게이션, LCD 클러스터 등을 포함하며 기종의 고급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최근 B세그먼트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의 변화이기도 하다. 티볼리 또한 베리 올 뉴 티볼리를 발표하며 인테리어 부분에서 고급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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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장적인 변화가 없는 티볼리에 비해 셀토스의 외형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기존 기아자동차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컨셉은 계승하면서도, 최근 트랜드인 스포츠성을 살린 직선형태의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특히 후면 부분의 듀얼 팁 데코 가니쉬는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도 셀토스는 기존 기아자동차의 첨단시스템을 아낌없이 집어넣었다. 현대기아차의 자랑인 뛰어난 ADAS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탑재하였고, 기존 고급 차량에서만 탑재되었던 HUD 시스템과 원격 시동 시스템을 탑재하였다. 전자식 4wd 시스템을 탑재하여 SUV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주행 안정성에 있어서도 신경을 쓴 부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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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아자동차에서 안전 시스템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는 부분은 국내 소비자들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을 타개할 기아자동차의 한수로 보여진다. 

기아 셀토스는 기존의 B세그먼트 차량과는 확연히 다른 부분들을 마음껏 어필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기아자동차의 디자인은 셀토스에서 그 뛰어난 역량이 한껏 들어났다는 평가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정보산업혁명은 트랜드의 급격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이러한 트랜드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는 증거가 바로 셀토스인 것이다. 더 이상 국내 자동차 업계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선도할 수 있는 첨병으로서 셀토스의 성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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