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한성자동차가 2001년 5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뉴 C 클래스 스포츠 쿠페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에 처음 선보인 뉴 C 클래스 스포츠 쿠페는 작년 11월에 출시되었던 뉴 C 클래스의 쿠페모델로, 특히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함을 추구하는 젊은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 이름도 “스포츠 쿠페”로 지어졌다.

해치백 스타일의 스포티한 모습인 뉴 C 클래스 스포츠 쿠페는 윈드실드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모두 유리로 만들어진 파노라마 썬루프가 가장 큰 특징이다. 원터치 전동식 썬루프는 앞쪽 절반이 뒤쪽으로 미끄러지면서 열리며, 개방 면적이 기존 썬루프에 비해 30% 정도 더 넓다.


엔진은 뉴 C200 컴프레서 모델에 장착되는 4실린더 16밸브 1,998cc 수퍼차저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최고출력은 163마력/5,300rpm, 최대토크가 23.4kg·m/2500~4800rpm이다. 또한 스포츠 쿠페답게 가속력도 뛰어나 정지상태에서 100km/h의 속력을 내는데 9.7초가 소요되며 최고시속은 227km/h.

뉴 C 클래스 스포츠 쿠페는 ABS,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를 비롯해 사이드/프론트/윈도우 에어백이 6개 장착되어 있어 안전성은 벤츠 최고급 세단인 S 클래스 수준이다.

한성자동차의 김성기 사장은 “뉴 C 클래스 스포츠 쿠페는 기존 벤츠 이미지를 과감히 깨뜨린 획기적인 모델로, 젊고 역동적인 벤츠 고객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7월말에는 작년 11월에 발표한 뉴 C200K 모델에 이어 뉴 C180, 뉴 C240을 출시해 젊은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 C 클래스 스포츠 쿠페의 국내 시판가격은 4,9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안창윤 cyahn@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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