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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발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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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0-11-16 10: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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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벤츠의 수입판매업체인 한성자동차가 2000년 11월 8일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곰의 집’에서 뉴 C클래스의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선보인 C클래스는 디자인과 엔진 등 전체적인 모습이 7년만에 크게 바뀐 풀 체인지 모델. 한성측은 뉴 C클래스가 4년 동안 1조3,60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뉴 C클래스의 외형은 지난해와 올해초 잇따라 발표된 신형 S클래스와 E클래스의 흐름을 반영, 곡선과 주름이 강조된 차체에 트윈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다. 중소형급 컴팩트 세단이면서도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워진 게 특징.

차체는 기존 C클래스보다 조금씩 더 커졌고 휠베이스도 25mm 늘어나 안정성이 높아졌다. 실내도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트립컴퓨터, 자동 겸 수동(스텝트로닉) 변속기 등으로 호화스럽다.


이날 발표회에서 선보인 차종은 C200 컴프레서 모델. 이 차는 1,998cc 직렬 4기통DOHC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63마력의 강한 힘을 발휘한다. 슈퍼차저는 지난 80년대 이후 양산 승용차에 거의 쓰이지 않는 방식이나 벤츠는 새 차에 이 엔진을 적용, 강력한 동력성능과 스포츠성을 부여했다. 신형 C200은 이 덕분에 기존 C클래스보다 최고출력이 20% 정도 높아졌고 최대토크도 23.4kg.m로 43%나 향상됐다. 당연히 가속력도 좋아져 정지상태에서 시속100km 도달시간이 9.3초, 최고시속은 230km에 이른다.

신형 C200은 슈퍼차저를 적용한 덕분에 묵직하고 우렁찬 엔진음과 함께 역동적인 구동감각을 느낄 수 있다. 벤츠는 뉴 C클래스가 최근 1~2년 동안 세계 중소형차 시장에서 상승세를 탔던 BMW의 뉴 3시리즈를 꺾고 새로 왕좌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성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C클래스는 1차 수입물량 중 60여대중 대부분이 사전 예약주문 상태여서 시장공략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 C200컴프레서 모델은 5,400만원으로 BMW320과 거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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