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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니 트랙데이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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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6-19 14: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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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미니 트랙데이 2006’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BMW 코리아가 주최한 미니 트랙데이 2006은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

그동안 드라이빙 스쿨은 많이 열렸지만 이번처럼 트랙 주행에 초점이 맞춰진 행사는 처음이어서 오너들의 관심은 매우 높았다. 자신의 차로 트랙을 달릴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국내 실정을 생각할 때 더욱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참가자들의 한결 같은 의견이었다. 총 참가 대수는 약 60대로, 주중이었고 폭우가 쏟아졌던 날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 2개조로 나눠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트랙 주행에 앞서 정확한 운전 자세와 파지법, 핸들링과 제동 등과 관련된 기본기를 우선 숙지했다. 본격적인 트랙 주행에서는 인디고 팀의 이재우 선수를 비롯해 이레인 레이싱 팀의 트레이너 12명이 한 명씩 오너의 차에 동승해 안전하면서도 빠른 주행을 도왔다. BMW 코리아는 앞으로도 미니 트랙데이 2006과 같이 오너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트랙에서 더욱 돋보인 밸런스

자동차의 동적 성능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이 바로 트랙이다. 미니는 마른 노면보다 현저히 접지력이 떨어지는 폭우 속의 주행이었지만 워낙 잘 짜여진 하체 덕분에 뛰어난 운동 성능을 발휘했다.

탄탄한 하체는 순정 상태로도 충분하다 싶을 만큼 스트레스가 많은 트랙에서도 충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코너에서의 한계는 기대치를 훨씬 웃돌고 제동에 있어서도 한발 앞선 모습을 보였다. 미니의 좋은 밸런스는 익히 알려져 있지만 트랙에 올라서니 물 만난 고기처럼 거침이 없다.

코너를 돌아나갈 때 그립의 여유가 몸으로 느껴져 점진적으로 가속 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차의 거동이 충분히 예측 가능해 몇 바퀴만 돌아도 금방 적응이 된다. 코너를 빠져나갈 때 스로틀을 오프하면 발생하는 앞바퀴굴림 특유의 턱인도 아주 예리하다. 쿠퍼 S의 경우 엔진의 힘은 충분히 파워풀하지만 반 박자 느린 트랜스미션의 반응은 조금 불만이다. 작은 차에서 누릴 수 있는 남다른 즐거움을 원한다면 미니가 해답이다.

글 / 메가오토 한상기
사진 / 메가오토 원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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