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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뉴욕 국제 오토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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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4-13 11: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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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MW X6 M & X5 M
BMW의 X6 M과 X5 M은 다른 BMW의 M 모델처럼 X6 M과 X5 M 역시 일반 모델과 차별화 되는 성능으로 어필하며 신형 V8 트윈 터보는 역대 BMW 중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경쟁 모델은 포르쉐 카이엔 터보, 벤츠 ML63 AMG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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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6 M의 엔진은 V10 트윈 터보가 올라갈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V8 4.4리터 트윈 터보로 다운사이징 됐다. 하지만 출력은 555마력에 달하며 69.1kg.m의 최대 토크는 1,500~5,650rpm 사이의 넓은 구간에 발휘된다. 트윈 스크롤 터보의 부스트는 1.5바에 달한다. 이 엔진에는 BMW M 디비전의 특허로 등록된 CCM(Cylinder-bank Comprehensive Manifold)이 적용돼 반응이 더욱 빨라졌다. X6 M과 X5 M의 0→100km/h 가속 시간은 4.5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변속기는 6단 M 스포츠 자동이 기본이다. M 매뉴얼 모드에서는 운전자에 의해서만 변속이 가능하고 런치 컨트롤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런치 컨트롤은 스포츠 파워 모드에서 DSC 오프, 그리고 스로틀을 60% 이상 열어야만 세팅이 된다.

또 뒷바퀴굴림의 특성을 강조한 AWD와 언더스티어를 줄여주는 DPC(Dynamic Performance Control) 등의 적극적 안전 장비가 주행 성능을 뒷받침 한다. DPC에는 MDM(M Dynamic Mode)도 내장된다. M 버튼을 누르면 DSC는 최대한 개입을 자제하고 AWD도 뒷바퀴굴림의 특성을 유지하게 된다.

서스펜션은 지속적으로 댐핑을 조정하는 어댑티브 드라이브가 기본이며 파워 스티어링에는 새로 개발된 서보트로닉이 추가된다. 브레이크는 앞-15.6인치, 뒤-15.2인치의 대형 디스크가 조합된다. 타이어는 20인치 휠과 앞-275/40, 뒤-315/35 사이즈가 기본이다. 안전 장비로는 ABS와 TSC(Trailer Stability Control)와 HDC(Hill Descent Control), DBC(Dynamic Brake Control), CBC(Cornering Brake Control) 등이 마련된다. 브레이크에는 와이퍼 작동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의 디스크를 말려주는 기능도 포함된다.


2. 포드 트랜시트 커넥트 패밀리 원 컨셉트
포드 트랜시트 커넥트 패밀리 원 컨셉트는 트랜시트 커넥트의 MPV 버전으로 다양한 기능성과 편의 장비가 특징이다. 포드는 판매가 부진한 미니밴 대신 유럽에서 팔리는 트랜시트 커넥트를 북미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트랜시트 커넥트의 전기차 버전도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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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원 컨셉트는 MPV를 표방하는 모델답게 넉넉한 실내와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2열 시트는 다양한 배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레저 생활을 위한 워키토키도 마련된다. 워키토키는 실내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온보드 컴퓨터에는 신형 F-150과 동일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이 적용돼 사용상의 편의성이 대폭 높아진다. 만약 2열의 베이비 시트 위치 또는 장착이 잘못 됐을 경우에는 경고 기능도 발효된다.

그리고 해치 패널에는 롤러 블레이드와 응급 처치 키트 등 아웃 도어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가 갖춰져 있다. 올 여름부터 판매되는 일반 밴 버전은 136마력의 2리터 듀라텍이 기본이지만 원 컨셉트에는 4기통 에코부스트가 올라갈 전망이다. 내년에 나올 전기차 버전의 시스템은 영국의 스미스 일렉트릭이 제공한다.


3. 미쓰비시 아웃랜더 GT 프로토타입
미쓰비시 GT 프로토타입은 아웃랜더의 스포트 버전으로 랜서 에볼루션의 그릴을 채용해 외관부터 분위기가 다르다. 이번 모터쇼에는 프로토타입을 선보이지만 올해 말 양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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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랜서 에볼루션의 그릴 이외에도 헤드램프와 날카로운 느낌의 헤드램프, 알로이 휠 등으로 차별화 된다. 엔진은 V6 3리터가 그대로 올라가지만 미쓰비시가 자랑하는 수퍼 AWC(All-Wheel Control)가 탄탄한 주행 성능을 뒷받침 한다. 유럽 버전에는 폭스바겐의 2리터 디젤 대신 미쓰비시가 자체 개발한 2.2리터 디젤이 올라간다. 아웃랜더 GT 프로토타입의 변속기에는 정차 시 기어가 자동으로 중립에 놓여 연료 소모를 줄여주는 INL(Idle Neutral Logic) 기능도 추가된다.


4. GMC 유콘 데날리 하이브리드
GMC의 유콘 데날리 하이브리드는 GMC 라인업의 기함의 기함으로 GMC의 풀 사이즈 SUV에 하이브리드가 올라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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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콘 데날리 하이브리드의 시스템은 얼마 전 공개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하이브리드와 동일하다. 파워트레인은 332마력의 6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조합되며 종합 출력은 366마력이다. V8 엔진은 크루징 시 한 쪽 뱅크의 작동을 멈춰 연료 소모를 줄이는 AFM(Active Fuel Management) 기능도 적용된다. 변속기는 CVT가 기본이다. GMC에 따르면 유콘 데날리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8.9km/L로 소폭 높아졌다.

외관은 22인치 알로이 휠로 차별화 되며 냉난방 기능이 포함된 가죽 시트도 새로 추가된다. 옵션으로는 선루프와 2열 DVD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장치 등이 있다. 가격은 뒷바퀴굴림이 5만 9.185달러, AWD는 6만 2.030달러이다.


5. 2010 GMC 터레인
GMC 2010년형 터레인은 시보레 이퀴녹스와 형제 모델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은 물론 서스펜션까지 공유한다. 신형 터레인은 구형에 비해 크로스오버의 성격이 더 강해졌으며 성능과 연비도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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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터레인에는 182마력(24.1kg.m)의 신형 2.4리터 직분사 엔진이 올라간다. 공인 연비는 12.75km/L로 차체 사이즈에 비해서는 훌륭한 수치이다. 이 4기통 엔진에는 GM 모델로서는 처음으로 ANC(Active Noise Cancellation) 기술과 연비를 높여주는 에코 모드가 지원된다. 운전자가 에코 버튼을 누르면 스로틀 리스폰스와 변속 패턴이 달라지며 변속기 토크 컨버터의 록업 기능은 1,125 rpm부터 작동해 연비를 높여준다.

264마력(30.7kg.m)의 3리터 V6 직분사 역시 새로 추가된 엔진이다. 공인 연비는 도심이 7.6km/L, 고속도로는 10.6km/L로 구형에 비해 한층 좋아졌다. 모든 터레인은 6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이며 앞바퀴굴림에 AWD를 고를 수 있다.

외관은 GMC 모델답게 튼튼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에는 3분할로 나눠진 대형 그릴과 불룩하게 튀어나온 펜더 등이 포인트이며 리어 디자인의 변경은 소폭에 그쳤다. 실내는 승용의 느낌이 짙어졌을 뿐만 아니라 마무리와 소재의 질감도 좋아졌다. 편의 장비로는 블루투스와 후방 카메라, USB 단자, 전동식 테일게이트, 2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준비된다. 2열 시트는 앞뒤로 200mm를 슬라이딩 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며 다양한 수납 공간도 마련된다.


6. 혼다 도그 프렌들리 엘리먼트 컨셉트
혼다는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애견인들을 위한 독특한 컨셉트카를 소개했다. 도그 프렌들리 엘리먼트 컨셉트는 그 차명만큼이나 애완견을 위한 부분으로 가득차 있다. 컨셉트카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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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먼트 컨셉트의 트렁크에는 애견이 누울 수 있는 침대와 쉽게 승하차 가능한 발판까지 마련된다. 그리고 2열과 트렁크에는 그물로 된 집도 있다. 이는 애완견이 돌아다니지 못하게 막아주는 장비. 2열 시트 커버 역시 애견 친화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거기다 고무 매트에는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개껌 무늬까지 새겨져 있다.

혼다는 애완견 소유주들의 이동 편의성을 생각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자동차가 주행 중 애완견들이 입을 수 있는 부상까지 고려했으며 각 실내 소재도 간편한 유지 보수를 생각해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APPMA(American Pet Products Manufacturers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 전체 가정의 39%가 최소 한 마리 이상의 애완견을 소유하고 있어 전체 강아지 수는 7,480만 마리에 달한다.


7. 짚 뉴 그랜드 체로키
2011년형으로 출시되는 짚 그랜드 체로키는 데뷔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맞았다. 안팎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는 한편 신형 파워트레인으로 성능도 강화했다. 유니보디 플랫폼은 메르세데스-벤츠 ML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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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은 현재의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부분적인 디테일은 상당히 달라졌다. 차체가 커졌지만 더 스포티해졌으며 도회적인 면이 가미되었다. 전면의 디자인과 실루엣은 크로스오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알로이 휠은 17인치가 기본, 최대 20인치를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공기저항계수도 0.404에서 0.37로 대폭 낮아졌다.

새 유니 보디 섀시는 비틀림 강성이 146%나 높아졌다. 크라이슬러에 따르면 뉴 그랜드 체로키의 섀시 강성은 BMW X5, 토요타 하이랜더 보다도 높다. 새 섀시의 총 용접 포인트는 5,400개로 늘어났고 각 접착 부위도 38% 증가했다.

새 쿼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 시켜주는 셀렉-터레인 시스템이 포함된다. 쿼드라-리프트는 상황에 따라 차고를 11cm까지 높일 수 있으며 NRH(Normal Ride Height)와 오프로드 1, 오프로드 2, 파크 모드, 에어로 모드에 따라 차고가 달라진다. 운전자는 다이얼 스위치를 통해 각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전자식 LSD와 트랙션 컨트롤, ESC, 2스테이지 HDC, ABS의 작동이 달라진다. 셀렉-터레인은 샌드/머드, 스노우, 록 모드가 제공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차고도 낮아진다.

실내는 디자인과 소재가 완전히 달라졌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를 이루는 플라스틱이 이전보다 부드러워졌으며 각 기능을 단순화해 사용상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코맨드뷰로 불리는 듀얼 선루프는 2열 승객까지 넓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휠베이스는 13.4cm 늘어난 2,915mm로 2열 승객의 레그룸을 넓히는데 할애했다. 거기다 도어는 50mm 높아지고 2열 도어의 열림 각은 78도로 늘어나 승하차의 편의성도 개선됐다. 2열 시트는 앞뒤로 12도씩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다. 테일게이트는 리모컨으로도 개폐가 가능하다.

피닉스로 알려진 새 V6는 뉴 그랜드 체로키에 첫 선을 보인다. 3.6리터 V6는 현재의 3.5리터를 대체하게 되며 VVT가 더해지면서 출력 자체도 최신 유닛에 뒤지지 않는다. 출력은 280마력으로 리터당 80마력에 육박하며 최대 토크도 35.9kg.m에 달한다. V6 모델은 이전에 비해 연비가 11% 좋아졌다. V6 이외에는 360마력(53.9kg.m)의 5.7리터 V8 헤미 엔진도 고를 수 있다. 크라이슬러는 V6 모델이 전체 판매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 모델은 V8의 판매 비율이 75%를 넘는다. 변속기는 변속 품질을 개선한 5단 자동이 기본이다.

안전 장비로는 ESC와 ERM(Electronic Roll Mitigation), BTCS(Brake Traction Control System), 사이드 커튼 에어백, 흉부 에어백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 날씨와 각종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제공해주는 시리우스 트래블 링크, 사각지대 경고 장치와 ACC(Adaptive Cruise Control), 전방의 사고 위험을 경고해 주는 FCW(Forward Collision Warning) 등도 고를 수 있다.


8. 어큐라 ZDX 컨셉트
혼다의 고급차 디비전 어큐라가 ZDX 컨셉트를 공개했다. ZDX는 어큐라의 고급 크로스오버로 경쟁 모델은 BMW X6 등이다. BMW X6에 이어 어큐라의 ZDX도 4도어 쿠페의 스타일링을 표방한다. 어큐라는 올해 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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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큐라 ZDX는 기존의 크로스오버와 왜건을 섞은 듯한 실루엣을 갖고 있다. 많고 많은 크로스오버 중에서 스포티한 스타일링으로 어필한다는 계획. 전면은 어큐라의 아이덴티티가 뚜렷하지만 부분적인 디테일에서는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고 있다. 20인치 휠에는 미쉐린의 광폭 타이어(275/40ZR)가 조합된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886×1,993×1,569mm, 휠베이스는 2,748mm이다.

엔진은 300마력의 3.7리터 V6가 주력이며 변속기도 6단 자동이 기본이다. 굴림 방식은 혼다의 SH-AWD(Super Handling All-Wheel Drive)가 적용되며 모든 노면에 대응할 수 있는 접지력을 자랑한다. 플랫폼은 MDX와 공유하고 개발과 생산 모두 미국에서 진행된다.


9. 벤츠 E 250 블루텍 컨셉트
메르세데스-벤츠의 E 250 블루텍 컨셉트는 친환경 디젤을 위한 새로운 제안이다. 메르세데스는 E 250 블루텍 컨셉트에 4기통 디젤과 SCR 시스템을 적용해 가장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E 250 블루텍은 스터디 모델이지만 양산의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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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새로 개발된 2.2리터 4기통 디젤이다. 출력이 204마력으로 높기도 하지만 51.1kg.m이라는 최대 토크가 1,600~1,800rpm 사이에서 나올 정도로 지체 현상이 없다. 변속기는 7G-트로닉이 기본이다. SCR에는 25리터 용량의 애드블루 탱크가 추가돼 인체에 유해한 NOx를 걸러준다.

E 250 블루텍 컨셉트는 미국 전역의 배기가스 기준뿐만 아니라 2014년 시행되는 유로 6까지 만족한다. 유로 6는 CO(0.50)와 PM(0.005)는 유로 5와 동일하지만 NOx 배출은 0.18g/km에서 0.08g/km으로 크게 낮아진다. EPA 기준으로 연비는 도심이 11.9km/L, 고속도로는 16.57km/L이다.


10. 랜드로버 뉴 LR4
랜드로버는 LR3의 후속 모델 LR4를 최초 공개했다. LR4는 안팎 디자인을 일신하고 파워트레인을 바꿔 성능도 높였다. 스타일링은 보다 부드러워지면서 세련된 요소가 가미된 게 특징이다. LED가 포함된 헤드램프를 비롯해 프런트 엔드의 스타일링은 상당 부분 달라졌다. 프런트 범퍼에는 친 스포일러를 달아 고속 주행 시 액슬의 들림 현상을 줄였다. 알로이 휠은 19인치가 기본이며 구름 저항을 줄인 광폭 타이어와 매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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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5인승이 기본, 7인승은 옵션이다. 시트와 대시보드를 이루는 모든 소재가 고급스러워진 것은 물론 센터페시아의 인터페이스도 더욱 향상됐다. 새로운 편의 장비로는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과 키리스 엔트리, 자동 하이 빔 어시스트, 토우 어시스트, 경사면 자동 조절 기능 GRC(Gradient Release Control)등이다. 터레인 리스폰스는 총 5가지 모드가 내장된다.

새로 추가된 5리터 엔진은 배기량이 늘어난 것 뿐 아니라 직분사가 추가돼 기존의 4.4리터 V8 보다 출력과 토크가 각각 25%, 19%씩 높아졌다. 출력은 375마력, 최대 토크의 수치도 51.6kg.m에 달한다. 이 엔진은 미국 ULEV2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7.6초이다.

새로운 타입의 VCT(Variable Camshaft Timing) 때문에 토크 밴드도 넓어졌다. 4개의 VCT 유닛은 각 밸브의 개폐를 개별적으로 조절해 저속 토크를 늘려주며 엔진 오일 펌프의 크기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VCT의 반응 속도는 이전 보다 25% 향상됐다.

6단 변속기는 록업 기능이 이전보다 일찍 작동해 전체 효율을 높여주며 토크 컨버터 내의 슬립 현상을 줄여준다. 토크가 높아지면서 기어비를 길게 가져갈 수 있어 크루징 시 연비가 좋아진 것은 물론이다. 거기다 아이들링 시에는 회전수를 700rpm에서 600rpm으로 떨어트려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최소화 한다.

LR4는 온로드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등을 새롭게 설계했다. 이와 함께 대형 브레이크와 성능이 강화된 트랙션 컨트롤이 추가됐으며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의 성능도 높아졌다. 록 크롤 모드에서는 5km/h 이하의 속도에서 브레이크의 압력을 낮춰 차체의 흔들림을 줄이는 한편 트랙션 컨트롤의 개입도 줄인다. 브레이크는 앞-14.2인치와 6피스톤, 뒤-13.8인치와 1피스톤 캘리퍼가 조합된다.


11.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랜드로버는 풀 모델 체인지되는 뉴 레인지로버를 최초 공개했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새 직분사 엔진 덕분에 출력과 연비가 동시에 좋아졌으며 실내의 편의 장비도 더욱 개선됐다. 판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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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의 변화는 크지 않다. 전면의 헤드램프와 그릴, 범퍼의 형상이 달라진 정도다. 랜드로버 특유의 헤드램프 디자인은 LED가 적용돼 시인성이 개선되었으며 방항지시등과 테일램프까지 LED를 적용했다. 반면 실내는 최고급 가죽으로 대시보드와 천정, 필러까지 꼼꼼하게 마감했으며 도어와 센터페시아의 버튼에는 크롬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조했다.

듀얼 뷰 모니터는 SUV로서 처음 선보이는 장비이다. 듀얼 뷰 모니터는 각도에 따라 다른 화면이 출력되는 기술로 운전자와 동반자가 내비게이션 또는 DVD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계기판에 적용된 TFT 스크린은 세계에서 가장 큰 12인치 사이즈이다. 속도계와 회전계, 트립 컴퓨터 등을 하나의 TFT에 구현해 선명한 시인성을 제공한다.

재규어에서 가져온 510마력의 5리터 수퍼차저(LR-V8)은 이전의 4.2리터 수퍼차저 보다 출력은 29%, 토크는 12% 증가했다. 하지만 유럽 기준으로 공인 연비는 8.07km/L, CO2 배출량은 348g/km으로 각각 7.3%, 7.4%씩 감소했다. 유럽 모델에는 3리터 V6 트윈 터보와 272마력의 3.6리터 TDV8이 올라간다.

안전 장비도 풍부하다. 신형 레인지로버에는 ACC(Adaptive Cruise Control)와 TSA(Trailer Stability Assist), EBA(Emergency Brake Assist), 언더스티어를 줄여주는 USC(Under Steer Control), 사각지대 경고장치 BSM(Blind Spot Monitoring), 자동으로 하이빔을 온오프하는 AHBA(Automatic High Beam Assist), 서라운드 카메라 같은 장비가 기본으로 실린다.

랜드로버에 첫 선을 보이는 서라운드 카메라는 주정차는 물론 오프로드 주행 시에도 필요한 장비이다. 이 시스템은 차체에 붙은 5개의 카메라를 통해 전후방은 물론 측면의 상황까지 살필 수 있으며 최대 17km/h까지 기능이 실행된다. 또 특정 부분을 확대하는 기능도 내장된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하체에서도 큰 변화가 생겼다. 어댑티브 댐핑은 빌스타인이 제공한 댐프르토닉 밸브가 핵심이다. 전방 상황까지 계산해 댐핑을 조절하는 것은 레인지로버가 처음이다. 댐프트로닉은 초당 500번씩 각 휠의 모션을 모니터해 댐퍼의 압력을 조절한다. 이 때문에 승차감은 물론 운동 성능까지 좋아졌다는 랜드로버의 설명이다. 거기다 ACC와 EBA와도 연계된다. 터레인 리스폰스에는 소프트 샌드와 라지 록스 모드가 추가되었다. 수퍼차저 모델에는 6피스톤 캘리퍼가 포함된 브렘보 브레이크가 기본이다.


12. 닛산 370Z 로드스터
닛산은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370Z 로드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370Z 로드스터는 쿠페의 강력한 성능에 오픈 보디만의 개방감을 더한 모델이다. 판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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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터답게 소프트 톱을 벗겼을 때 섹시한 스타일링이 극대화 된다. 소프트 톱은 370Z의 미끈한 스타일링을 해치치 않으면서도 쿠페와 같은 정숙성을 제공한다. 오픈 상태에서도 실내로 침입하는 바람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전장은 4,247mm로 구형 보다 66mm, 2,550mm의 휠베이스는 101.6mm 줄어들었다. 보닛과 도어 패널, 트렁크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무게 증가도 최소화 했다.

실내는 검은 톤의 직물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이전 모델 보다 소재의 품질도 좋아졌다. 곳곳에 마감재를 덧대 실내로 침투하는 소음을 대폭 줄였다는 게 닛산의 설명이다. 옵션으로는 카본 트림을 고를 수 있다. 열선이 내장된 리어 글래스와는 별도로 소용돌이를 줄여주는 작은 윈드 디플렉터도 달린다. 전동식 소프트 톱은 20초 만에 개폐가 완료된다.

닛산의 Z 로드스터로는 처음으로 냉난방 시트와 블루투스 핸즈프리, 위성 라디오 같은 풍부한 편의 장비가 탑재된다. 6CD 체인저가 포함된 보스 오디오와 HDD 기반의 위성 내비게이션, DVD 플레이어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인텔리전트 키는 도어 록은 물론 윈도우 개폐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엔진은 332마력의 힘을 내는 3.7리터 V6가 올라간다. 이 V6는 VVEL(Variable Valve Event and Lift)이 적용돼 전 영역에 걸쳐 풍부한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자동 중에서 고를 수 있다. 6단 수동의 경우 세계 최초로 다운시프트 시 회전수를 보상해주는 싱크로레브 매치 기능이 적용된다.


13. 니스모 370Z
닛산의 튜닝과 모터스포츠 디비전 니스모는 마니아를 위한 370Z를 선보였다. 니스모 370Z는 주행 성능에 초점이 맞춰진 모델로 스타일링부터 엔진, 하체까지 세심하게 손보았다. 변속기도 수동만 고를 수 있으며 닛산 북미 법인과 일본의 오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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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스타일은 370Z와 동일하지만 스포티한 보디 킷과 낮아진 차고 때문에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 멋진 디자인의 19인치 단조 알로이 휠에는 요코하마의 어드반 스포트 타이어가 매칭된다. 19인치 단조 알로이 휠은 레이스가 제공했으며 어드반 스포트의 사이즈는 앞-245/40, 뒤-285/35이다.

3.7리터 V6 엔진도 흡기 시스템을 손봐 350마력으로 출력이 높아졌다. 350마력의 출력은 7,400rpm, 38.1kg.m의 최대 토크는 5,200rpm에서 나온다. 니스모는 빠른 응답성을 위해 배기 시스템은 물론 ECM(Engine Computer Module)도 새롭게 손봤다.

마니아를 위한 모델답게 변속기는 6단 수동만 제공된다. 이 수동 변속기는 빠른 가속 성능을 위해 기어비가 촘촘하기도 하지만 다운시프트 시 회전수를 보상해주는 싱크로레브 매치 기능도 적용된다. 수동 변속기에 회전수 보상 기능이 적용되는 것은 370Z가 처음이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해제할 수도 있다.

서스펜션도 370Z 보다 한층 단단히 다졌다. 앞뒤 스프링은 15%와 10%씩, 스태빌라이저는 15%와 50%, 댐퍼는 40%, 140%씩 단단해져 일반 도로 보다는 트랙에 어울리는 세팅을 갖고 있다. 브레이크는 앞-14인치, 뒤-13.8인치 디스크와 니스모의 스포츠 패드, 4피스톤 캘리퍼로 조합된다. 니스모 370Z의 브레이크에는 페달의 압력을 조절해주는 기능도 적용된다.


14. 2010 메르세데스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는 부분 변경되는 S-클래스를 2010년형으로 공개했다. 2010년형 S-클래스는 외장 디자인을 고치는 한편 실내의 편의 장비를 개선했으며 신형 파워트레인과 뉴 E-클래스에서 가져온 적극적 안전 장비도 추가됐다. 현재의 W221 시리즈는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7만대, S-클래스는 1951년 데뷔 이후 330만대 이상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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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의 변화는 크지 않다. 전면에서는 그릴의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바이-제논 헤드램프에 LED 방향지시등을 더했다. 프리미엄 1 패키지를 선택하면 LED DRL(Daytime Driving Lights)와 테일램프가 더해진다. 프리미엄 1 패키지 선택 시 LED의 개수는 52개로 늘어난다. 실내는 모니터의 크기를 6.5인치로 키우면서 코맨드 시스템에는 4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추가했다. 운전자는 이 하드 디스크에 1천곡 이상의 MP3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적극적 안전 장비는 뉴 E-클래스에서 가져왔다. 자동으로 상향등의 온오프를 실시하는 어탭디브 하이빔 어시스트와 LKA(Lane Keeping Assist), 그리고 개선된 ABC(Active Body Control) 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LKA는 차선을 벗어날 경우 스티어링 휠에 짧은 진동을 발생해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새 ABC에는 측면에서 부는 바람과 운전자의 졸음 정도를 모니터해 차체를 바로잡는 기능이 추가된다. 프리-세이프 브레이크는 피할 수 없는 충돌이 감지될 경우 0.6초 만에 브레이크의 압력을 최대로 높인다. 라인업은 272마력의 S350과 388마력의 S550과 S400 하이브리드, 525마력 S63 AMG, 517마력의 S600, 612마력의 S65 AMG 등으로 구성된다.


15. 사이언 iQ 컨셉트
토요타는 사이언 iQ 컨셉트로 미국 시장에 소형차 출시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iQ는 일본과 유럽에서는 토요타 브랜드로 판매되지만 북미에는 사이언 배지를 달고 출시된다. 젊은 층을 겨냥한 사이언의 이미지와 iQ가 어울린다는 생각이며 이번에 공개한 컨셉트카에도 그런 생각이 반영돼 있다. iQ가 출시될 경우 스마트 포투와 경쟁하게 되며 가격은 1만 5천 달러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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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은 3,223mm로 일본과 유럽형 보다는 소폭 늘어났지만 포투를 제외한다면 미국에서 팔리는 승용차 중에서는 가장 작다. 제한된 공간에 최대한의 거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디퍼렌셜과 스티어링 기구의 배치를 새로 했으며 연료 탱크도 바닥에 낮게 깔아 리어 오버행을 줄일 수 있었다. 컨셉트카는 니켈로 마감한 18인치 휠이 적용되고 스포티한 보디 킷이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원은 3+1이라는 레이아웃을 갖고 있다. 2열 승객의 레그룸을 위해서는 1열 시트의 등받이도 최대한 얇게 만들었다. 2열 시트는 50:50으로 폴딩이 가능하며 대시보드에는 10인치 대형 모니터가 마련된다.

일본과 유럽에는 1리터 엔진도 있지만 미국에는 1.3리터 모델만 출시된다. 1.3리터 4기통 엔진은 93마력의 힘을 내며 미국 기준으로 공인 연비는 25.07km/L이다. 이는 3기통 모델 보다 1.7km/L 좋은 것이다. 안전 장비로는 VSA와 ASB, EBD, BA, 그리고 9개의 에어백이 적용된다.


16. 2010 마쓰다 CX-9 & CX-7
마쓰다는 이번 뉴욕 모터쇼에 2010년형 CX-9과 CX-7을 공개했다. CX-9은 마쓰다6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크로스오버로 2010년형 역시 7인승이 기본이다. 외관에서는 앞뒤 범퍼와 그릴, 테일램프가 달라졌으며 새롭게 20인치 휠을 고를 수 있다. 실내에도 크롬과 피아노 블랙 트림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감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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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273마력의 힘을 내는 3.7리터 V6 엔진이 올라간다. 이 엔진은 4,250rpm에서 37.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지만 3천~6천 rpm 사이의 넓은 구간에서 34.6kg.m의 힘이 나온다. 마쓰다는 섀시와 서스펜션을 다듬어 핸들링 성능도 높였다고 밝혔다.

2010년형 CX-7에는 4기통 2.5리터 엔진이 추가됐다. 이 엔진은 마쓰다3와 마쓰다6에 올라간 것으로 출력은 161마력, 최대 토크는 22.3kg.m이다. 또 244마력의 힘을 내는 2.3리터 MZR 직분사 터보도 올라간다. 35.7kg.m의 최대 토크가 2,500rpm에서 나올 정도로 지체 현상이 적은 게 장점이다.


17. 현대 누비스 컨셉트
현대가 뉴욕 모터쇼에서 누비스 컨셉트를 공개한다. 누비스 컨셉트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새 크로스오버로 현대의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가 스타일링을 맡은 11번째 컨셉트 카이다. 단 한 장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2도어 쿠페의 스타일링을 갖고 있으며 걸윙 도어가 채용된다. 컨셉트 카에는 블루 드라이브 로고가 붙게 되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는다. 누비스 컨셉트의 스타일링 요소는 내년에 출시될 새 크로스오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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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북미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한 미니밴 앙투리지 대신 크로스오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미니밴 세그먼트가 몰락하고 있어 앙투리지 같은 미니밴의 전망이 밝지 못한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현대 앙투리지는 올해 말로 생산이 중단된다. 2006년 4월 데뷔한 앙투리지는 2007년 1만 7,155대를 피크로 판매가 계속 하락해 왔다. 올해 2월까지의 판매 대수는 2,712대로 크게 올랐지만 이는 대당 4천 달러의 인센티브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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