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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석 | 미니 쿠페 JCW 독일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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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데스크(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데스크(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11-25 00: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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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의 신병기 쿠페를 독일 뮌헨 일대에서 시승했다. 미니는 크로스오버 컨트리맨에 이어 또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미니 라인업 중 첫 번째 2인승 3박스카인 쿠페는 2009년 프랑크푸르트오토쇼를 통해 컨셉트카로 선을 보였고 2011년 쇼를 통해 공식 데뷔했다. 미니는 강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끝 없는 세그먼트와 장르 확장을 보여 주고 있다. 미니 쿠페 JCW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사진 /박기돈(RPM9 실장), BMW코리아

BMW 미니는 프리미엄 소형차다. 원조인 영국산 미니는 1959년 로버사에서 시작했으며 2000년 9월 5,387,862대째를 마지막으로 단종되었다. 지금의 BMW 미니는 2000년 파리살롱을 통해 데뷔했고 2001년 4월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미국시장에는 2002년 3월에 출시했다. 우리나라에는 2005년 상륙했다.

필자는 BMW가 미국시장에 미니를 내놓았을 때 조금은 의아했었다. 아무리 배기량이 1.6리터로 확대되었다 해도 그 덩치에 미국인들을 실어 나를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초기 전체 10만대의 생산대수 중 2만대를 미국시장에 배정했다.

그 수치보다 더 기억이 나는 것은 당시 미국시장에서의 미니 런칭 광고다. 건물 옥상과 인쇄매체의 광고 문구는 XXL, XL, L, M, S, MINI가 큼지막하게 써 있고 그 아래에 ‘이 차는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작을 수 있다.’라는 문구가 전부였다. 두 번째 광고는 미국산 대형 SUV 위에 미니를 올려 놓고 역시 같은 문구를 써 놓았다.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라면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주로 3,000~5,000cc의 대형차 위주의 미국 문화에서 미니와 같은 작은 차를 어필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위 말하는 ‘안티 마케팅’ 기법을 사용한 것이다. 그리고 정작 출시 후 광고에서는 리어 해치 게이트를 연 사진을 보여 주면서 ‘이 차는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공간이 있다.’라고 바꾸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Let’s Motors’였다. 우리말로 하자면 ‘자 달리자!’라고 번역 할 수 있다. 자동차의 본질을 내 세운 것이다.

결과는 대 히트였다. 2003년 3만 6,010대, 2004년 3만 6,032대를 기록했다. 2005년 4만 820대, 2006년 3만 9,171대, 2007년 4만 2,045대, 2008년 5만 4,077대, 2009년 4만 5,225대, 2010년 4만 5,644대의 실적을 올렸다. 2010년 전 세계 판매대수 21만 6,302대 중 미국시장의 비중이 25%에 가깝다. 금융위기로 부침을 보인 다른 브랜드들과는 다른 양상이다.

전 세계 판매대수는 데뷔 첫 해인 2001년 2만 4,880대를 시작으로 해치백만 있었던 2001년에는 2만 4,980대, 컨버터블이 추가된 2004년에는 18만 4,357대, 클럽맨까지 가세한 2007년에는 22만 77,89대가 판매됐다.

그런 활약을 배경으로 2011년 9월 BMW 미니의 누적 생산이 2백만 대를 돌파했다. BMW로 산하로 넘어가면서 생산을 시작한지 10년 만이다. 미니는 영국 옥스퍼드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2백만대째 모델은 스페셜 페인팅이 적용된 컨버터블이었다.

처음 미니를 만났을 때 강한 아이덴티티로 인해 차기 모델이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 궁금했었다. 더불어 해치백 이외의 모델로의 발전은 생각지도 못했다. 비슷한 컨셉의 플리머스 프라울러와 크라이슬러의 PT크루저 등이 유명을 달리한 것을 보면 당연한 예상이었다. 폭스바겐 비틀과 아우디 TT등은 지금도 강한 이미지로 활약을 하고 있지만 미니처럼 끝없는 장르와 세그먼트 개척은 하지 않고 있다.

미니는 앞으로도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니의 라인업은 해치백을 기본으로 카브리오, 클럽맨, 컨트리맨 등이 있고 이번에 쿠페가 추가됐다. 내년에는 로드스터도 출시된다. 또 다른 장르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다음은 무엇이 될까. 이제는 그것이 더 궁금해지는 단계로 발전했다. 5미터가 넘는 미니가 아닌 미니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미니는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해 차세대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코드네임 UKL1으로 불리는 새 플랫폼을 베이스로 한 3세대 쿠퍼가 2013년 가장 먼저 나오고 사이즈가 늘어난 클럽맨은 2014년 출시된다. 같은 시기에는 MPV 버전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MPV는 내부적으로 스페이스박스로 불리며 차명은 트래블러가 될 전망이다. 새 플랫폼은 BMW가 개발한 앞바퀴 굴림 플랫폼이 기반이며 3기통 엔진이 주력이 된다.

BMW는 이미 차기 미니의 생산을 위해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 5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미니에 대해 ‘영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라는 표현을 쓴다. 영국에서 생산되지만 품질과 신뢰성, 성능 등으로 명성 높은 독일 BMW의 엔지니어들에 의해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영국 태생이지만 독일식 교육에 의해 ‘영국차’가 아닌 ‘글로벌 프리미엄 소형차’로 재 탄생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terior

미니의 디자인은 초대 모델을 만든 알렉스 이시고니스(Alex Issigonis)가 고안한 컨셉을 살리면서 거기에 카리스마를 부여하고 있다. 단순히 레트로풍으로 만든 모델이 아니라는 것이다. 프랭크 스테픈슨(Frank Stephenson)이 책임을 맡은 BMW 미니는 BMW가 만든 첫 번째 앞바퀴 굴림방식 모델이다.

미니 쿠페는 탄생 50주년인 2009년 프랑크푸르트오토쇼에 로드스터와 함께 컨셉트카로 등장했다. 당시에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수준이었으나 반응이 좋자 양산으로 이어졌다. 미니 패밀리의 다섯 번째 새로운 장르 쿠페는 50년이 넘는 미니의 역사상 처음이다. 더불어 첫 번째 2인승 모델이며 첫 번째 3박스카다. 그러면서도 미니의 DNA를 살리고 있다는 점에서 BMW가 미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미니측은 컨트리맨(시장에 따라 크로스오버)도 영국 로버 미니시절에는 없었던 장르였지만 판매는 기대 이상이었고 쿠페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 배경으로 미니 오너의 남녀 비율을 들었다. 해치백을 중심으로 한 미니는 여성 유저들로부터 더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남성을 위한 쿠페를 추가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니가 상정하는 쿠페의 타겟 마켓은 젊고 모던한 남성이다. 그를 위해 타협하지 않는 스포츠성을 부여했다고 주장한다. 고카트 이상의 달리기 성능을 부여했다는 얘기이다. 그저 다른 모양의 차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반하고 있다.

카브리올레를 베이스로 개발된 쿠페의 스타일링은 분명 미니인데 지금까지의 미니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해치백처럼 귀엽다고 하기에는 당당한 자세다. 우선 눈에 들어 오는 것은 모자다. 수영모자나 사이클 선수들의 모자와 비슷하기도 한다. 이 모자는 알렉스 이시고니스의 컨셉을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모터쇼장에서 보았을 때보다 훨씬 더 단단한 느낌이 드는 이유일 수도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 3,734×1,683×1,384mm, 휠베이스 2,467mm. 해치백 모델에 비해 전장은 11mm 길고 전고는 23mm 낮다. 이 비율로 인해 시각적으로는 훨씬 납작 엎드린 모습이다. 그래서 해치백 미니보다 작아 보인다. 옆에 나란히 서 있는 컨트리맨이 상대적으로 아주 커 보인다. 옵션인 스포츠 서스펜션을 고를 경우 차고는 10mm가 추가로 더 내려간다. 80km/h 이상에서 자동으로 펼쳐지는 스포일러는 미니로서는 처음 선보이는 기술이다. 그러면서도 예의 ‘스킨십’을 유발하는 터치는 살아있다.

앞쪽에서는 투 박스 타입의 해치백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원형 헤드램프와 그릴이 주도하고 있다. 보닛과 펜더, 헤드램프가 모두 한 덩어리로 되어 있다. 여기에 컬러의 조화를 통해 모든 운전자가 다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미니만의 특징이다. 쿠페는 컬러의 변화가 훨씬 다양하게 추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측면에서는 전혀 다른 미니가 보인다. 각이 살아 있는 박스형이 아니다. 차체가 커진 클럽맨이나 컨트리맨과는 방향성이 다르다. 쿠페라고는 하지만 해치백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것이 미니 쿠페만의 독창성을 만들고 있다. 쿠페와 해치백의 구분은 트렁크와 실내공간의 연결 여부로 구분한다. 타이어는 여전히 차체 맨 바깥으로 배치되어 있다.

리어의 형상도 루프라인과 C필러의 차이로 인해 전혀 새로운 모델로 다가온다. 치켜 올라간 엉덩이가 재미있다. 범퍼 가운데로 나와 있는 듀얼 배기 파이프는 미니의 차급 구별 방식.

미니 쿠페는 자동차를 단지 패밀리 세단 위주의 사고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차 만들기일 수도 있다. 그것을 유럽이라는 문화와 환경 때문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라인업 확대가 놀랍다.

Interior

인테리어는 미니의 세계다. 대시보드의 기본 레이아웃은 다른 미니와 다를 바 없다. 다만 대시보드 상하를 구분하는 패널 부분에 이탈리안 레드 컬러를 채용했다. 도어트림 부분까지 연결해 강렬한 인상을 만들고 있다. 시트와 스티어링 휠 부분의 레드 컬러 마무리도 같은 역할이다.

그동안과는 달리 센터 페시아의 속도계 가운데 AV모니터가 설계되어 있고 그 안에 커넥티드 드라이브 기능이 삽입되어 있다. 컨트리맨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실렉터 레버 뒤쪽의 레버로 BMW iDrive처럼 조절이 가능하다. 앞으로 이 기능은 다른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그로 인해 속도계의 숫자가 쉽게 눈에 들어 오지 않는 점은 거슬린다.

의외인 것은 더 작아 보이는 차체와 달리 운전석에 앉으면 좁지 않다는 점이다. 헤드레스트도 답답하지 않다. 다만 뒤쪽에는 리어 시트가 없다. 대신 작은 가방 정도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 뒤쪽으로는 2인승 스포츠 토노우 커버와 같은 디자인의 벌크 헤드가 있다. 리어 시트가 없는 만큼 트렁크 용량은 280리터나 된다. 이에 대해 미니측은 골프백을 싣는 것을 중시하는 시장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여전히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스킨십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센터 페시아의 각종 버튼과 스위치가 이 손을 뻗치게 하는 요소의 시작이다. 해치백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컬러의 조합이 가능하다. 운전자 개개인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양이 제공된다. 시트의 재질은 물론지고 디자인, 컬러 등 맞춤형 자동차로서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가능한 조합의 수가 10만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대시보드의 레이아웃은 두 개의 미터류와 네 개의 에어벤트의 원이 지배한다. 스피드미터를 센터페시아 한 가운데 큼지막하게 위치시키고 타코미터를 스티어링 휠 안쪽으로 보이도록 탁상시계 모양으로 해 놓은 것 등이 주는 감성적인 면이 미니의 아이콘이 되어 있다..

달리는 즐거움만 찾는 것이 아니라 운전석에 앉기만 해도 그런 ‘Fun’이 느껴지는 모델이다. 그래서 처음 접한 사람은 스킨십의 충동을 느끼고 시간이 지나도 떠나고 싶지 않은 정을 느끼게 한다.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디자인이 곳곳에서 숨을 쉬며 유혹하고 있다.

시트의 조정은 완전히 수동으로 하고 있지만 파워 윈도우라든가 전동식 사이드 미러 등의 전동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점이 시대에 순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윈도우를 레버를 돌려 올리고 내린다고 크게 문제가 될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해 본다.

Powertrain & Impression

탑재되는 엔진은 다른 모델과 약간 차이가 난다. 1.6리터 직렬 4기통 터보의 출력성능은 가장 낮은 쿠퍼가 122ps(90kW), 쿠퍼S에는 184ps(135kW), 고성능 버전인 JCW에는 211ps(155kW) 버전이 탑재된다.

시승차는 JCW로 1,598cc 직렬 4기통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11마력/6,000rpm, 최대토크 260Nm/1,850-5,600rpm(오버부스트시: 280Nm/1,700-4,500rpm)를 발휘한다. 기존 JCW 버전보다 파워가 증강됐다.

트랜스미션은 6단 MT를 기본으로 6단 AT가 옵션으로 설정된다. 시승차는 6단 MT.

시승은 뮌헨 시내의 BMW 시승차량 관리센터에서 출발해 바이에른 알프스 기슭에 자리잡은 노이슈반슈타인 성까지 약 120km 구간을 왕복하는 코스. 약 30km 가량의 아우토반을 제외하고는 와인딩로드와 일반도로가 적절하게 포함되어 있었다. 알프스 산 정상의 눈과 어울린 목가적인 풍경이 마음을 설레게 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수동변속기 모델을 만나면 일단은 ‘스포츠’를 한다는 설레임이 먼저다. 그래서 조금은 들뜨는 것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펀치력을 몸으로 느끼며 내 맘대로 조종하며 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가속을 해 가면 해치백보다 조용한 엔진과 배기 사운드가 느껴진다. 물론 일반 세단에 비하면 크다. 아주 조용한 차는 아니다. 다만 고 카트라는 컨셉을 감안한다면 이제는 미니도 점차 사운드를 죽여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높은 토크만큼이나 가속감은 강렬하다. 역시 왼발로 클러치 페달을 밟고 오른 손으로 시프트 레버를 조작해 클러치를 미트 시키는 감각은 일품이다. 시프트 게이트로 레버가 빠져 들어가는 듯한 맛이 좋다.

다만 수동변속기를 처음 접했을 경우에는 왼쪽으로 약간 강하게 젖혀 앞으로 밀면 후진이 되는 방식이 1단과 혼돈을 할 수가 있다.

시내 주행에서는 4단과 5단을 번갈아 가며 달리면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다. 오랜만에 수동변속기차를 운전한 탓인지 초기에 약간 움찔거리는 동작이 나온다. 과거 변속 포인트를 조수석 동승자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매끄럽게 조작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6단까지 오르 내리며 시프트 레버를 조작하는 즐거움에 빠진다. 그만큼 달리고 싶은 충동은 커간다.

룸 미러를 통해 뒤쪽을 보면 80km/h 이상에서 자동으로 펼쳐지는 스포일러가 보인다. 속도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다시 수납된다. 이 장비는 미니로서는 처음이다. 이것은 40kg의 다운포스를 발생시켜 접지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한다.

스포일러를 믿고 아우토반에서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 보았다. 속도계의 바늘이 순식간에 200km/h를 넘는다. 이후로도 최고속도 영역까지 거침없이 밀어 붙인다. 6단에서도 가속감은 줄지 않는다. JCW쿠페는 역사상 가장 빠른 미니를 표방하는 모델이다. 쿠페가 남성지향의 모델이라고 하는 이유다. 변속기를 5단이나 4단으로 낮추며 가속감을 증강시키거나 엔진 브레이크 효과를 내며 달리는 맛은 자동변속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이다.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로 해치백과 같다. 댐핑 스트로크는 미니로서는 긴 편이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주행성능은 컨트리맨과 비슷한 느낌이다. 컨트리맨은 상대적으로 성인 취향의 거동이다. 롤이 적은 푸트워크와 스티어링 조타에 대한 반응이 일직선인 3도어 해치백과는 달리 일반 승용차 쪽으로 약간 이동했다. 차체가 크게 차이가 나지만 달리는 장면에서 두 차의 느낌은 비슷하다. 승차감은 이럴 때는 부드럽다고 표현할만하다. 미니를 타는 유저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높은 차체 강성으로 인한 안심감이 주는 효과도 크다.

쿠페만의 핸들링을 위해 튜닝도 실시했다. 스티어링 휠의 응답성은 당연하지만 즉답식. 조작하는데로 차체가 따라와 주며 운전자를 부추긴다. 얼마나 속도를 올릴 수 있는 묻는 듯 하다. 핸들링 성능에서의 우위성이 세삼 강조되는 차는 아니지만 와인딩을 공략하다 보면 그 점에 대해 실감하게 된다.

스포티한 주행성을 위한 장비도 신경 썼다. 휠은 15인치가 기본이고 JCW 버전에는 17인치가 제공된다. 차체의 크기에 비해 큰 휠이다. 뒤쪽에서 보면 차체 밖으로 돌출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옵션인 스포츠 서스펜션을 고를 경우 차고는 10mm가 추가로 더 내려간다.

연속되는 와인딩에서의 거동은 1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FF와 FR의 차이를 제외한다면 ‘앞바퀴 굴림방식 스포츠 세단’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주행성이다. 이 핸들링은 프론트 액슬에 표준 장비되는 전자제어 LSD의 효과에 의한 것이 크다. 그래서인지 ‘고카트’다운 거동이라기보다는 소형 세단쪽에 가깝게 느껴진다.

안전 장비로는 DSC(Dynamic Stability Control)와 DTC(Dynamic Traction Control)가 있으며 JCW 버전에는 옵션으로 EDLC(Electronic Differential Lock Control)가 제공된다.

독일에서 가격은 쿠퍼가 2만 1,200유로 , 쿠퍼S는 2만 5,300유로, JCW는 3만 1,150유로로 책정되어 있다.

미니는 분명 기호품으로서의 자동차다. ‘성인 남성들의 장난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것이 미니 쿠페다. 그렇지 않아도 아이덴티티가 강한 미니인데 쿠페는 한 술 더 떴다. 그만큼 눈에 띈다. 그것을 소화할 수 있는 유저만의 손길을 원하는 차다. 그렇지 않다면 아예 눈을 돌려야 한다.

주요제원 미니 쿠페 JCW

크기
전장×전폭×전고 : 3,734×1,683×1,384mm.
휠베이스 : 2,467mm
트레드 앞/뒤 : 1,453/1,461 mm
차량 중량 : 1,240kg
구동방식 : 앞바퀴굴림

엔진
형식 : 1,598cc 직렬 4기통 DOHC 트윈 터보
최고출력 : 211마력/6,000rpm,
최대토크 : 260Nm/1,850-5,600rpm(오버부스트시: 280Nm/1,700-4,500rpm)
보어×스트로크 : 77.0×85.8mm
압축비 : 10.0:1

트랜스미션
트랜스미션 : 6단 AT 스텝트로닉
기어비 : 4.04/2.37/1.56/1.16/0.85/0.67/3.19
최종감속비 4.10

섀시
서스펜션 앞/뒤 :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앞/뒤 : V. 디스크/디스크
스티어링 : 랙& 피니언
타이어 앞/뒤: 205/45R17

성능
0-100km/h : 6.4초
최고속도 : 240km/h
최소회전반경 : 5.35m
연료탱크 용량 : 50리터
트렁크용량 : 280리터
연비: ----km/리터

가격
----만원(VAT포함)
(작성일자 : 201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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