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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선웅 | Fantastic 4 - 아우디 S4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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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8-06 16: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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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4의 고성능 버전인 S4가 마이너체인지 되어 출시되었다. 2010년 출시되었던 S4와 같은 엔진이 장착되었지만, 좀 더 쉽고 컴포트한 셋팅을 추구해 어렵지 않게 운전이 가능한 고성능 세단으로 변화되었다. 새로운 아우디 S4의 주행과 승차감을 전한다.

글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Twitter / @Global_AutoNews

아우디의 ‘4’라인업 중에서도 S4의 존재감은 특별하다. 현재의 S4가 데뷔한 것은 2008년. 4.2리터 V8 3리터 직분사 3리터 엔진이 이전 세대의 V6 슈퍼차저엔진을 대신했다. 다운사이징 트랜드를 따라 S4 같은 고성능 모델도 배기량을 줄이면서 고성능의 과급기를 채택했다. 엔진 출력은 과거 2.0 TFSI 180마력에서 80%가 향상된 333마력. 1억원이 갓 넘던 차량의 가격도 8천만원대로 저렴해졌었다. 이번에 마이너체인지된 S4도 8,480만원의 가격으로 이전 모델보다 저렴해졌다.

아우디의 고성능 라인업은 S모델과 RS모델로 구성된다. 고성능 버전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R’ 이니셜의 차이는 크다. RS는 RennSport 의 약자로 레이싱사양의 고성능 버전을 의미하는 반면 S모델은 일반 세단의 고성능 버전을 추구한다. S 버전의 아우디 차량들은 모두 아우디의 콰트로시스템이 적용되며 일반 사양모델보다 더 크고 강력한 브레이크와 차별화된 서스펜션 시스템, 추가적인 외부 스타일링과 내부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가지 혼돈하지 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S’와 ‘S-LINE’ 모델의 차이이다. ‘S’버전의 경우 고유의 S전용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사양 뿐만 아니라 서스펜션의 셋팅까지 변경된 반면 ‘S-LINE’ 버전은 전용 드레스파츠만 추가된 모델이다.

아우디 S4는 헤드램프와 그릴 디자인 등 프론트 디자인의 변경이 변화의 주를 이룬다. 특히나 S버전의 특징이었던 세로 격자 무늬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이번에는 일반 모델과 같은 형태의 수평형태의 그릴로 변화되었다. 그릴 오른쪽에는 S4 엠블렘이 위치해 있다. 안개등도 원형 형태에서 날카로운 직사각형 형태로 변경되었다. 새로운 A4의 디자인 변화와 같이 헤드램프 디자인도 아래쪽이 넓던 형태에서 위쪽이 넓은 형태로 변화했다. 엔진후드는 보다 둥근 아치형으로 볼륨감을 살리고 있다.

인테리어의 변화도 익스테리어와 마찬가지로 크지 않다. 원형이었던 스티어링 휠은 하단이 직선형태인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S라인 로고가 적용되어 있다. 기어레버 주변과 대시보드에 일부 적용된 카본파이터 드림은 고성능 모델임을 짐작케 하는 인테리어 요소. 시트는 나파 가죽으로 꾸며진 전용 S 스포츠 시트로 허리와 하체를 잘 잡아준다. 각 버튼들과 브레이크페달과 엑셀 패달도 크롬으로 장식되어 화려함을 더한다.

아우디 차량들의 실내는 밝은 낮시간때 보다는 해가 떨어진 밤시간에 더욱 매력적이다. 실내의 각 버튼들은 붉은색과 푸른색 조명들로 빛나고 계기판은 푸른색 조명이 더해져 화려함을 보여준다. 한글화가 적용된 전용 네비게이션이 포함된 MMI 컨트롤 화면은 보기에도 깔끔하고 인터페이스의 조작성, 가독성도 우수하다. 차량 인포 화면에서는 4가지 주행모드의 변경을 확인할 수 있다. 주행모드는 모두 4가지로 comfort, auto, dynamic 그리고 MMI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연동된 individual 등 4가지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comfort 모드는 장거리 주행 시 편안한 운전을 위해, auto 모드는 전반적으로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셋팅으로 변경된다. 구불구불한 도로에서나 스포티한 운전을 위해선 dynamic 모드가 적합하다.


MMI 컨트롤러는 여전히 다양한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고 조작하는데 유용하지만, 일부 기능을 선택하는데는 아쉬움이 생긴다. 공조장치의 바람세기를 조절하기 위해선 센터페이사의 버튼을 누르고 다이얼을 조작해야한다. 요즘처럼 에어컨 사용이 많은 시기에는 한번 더 손이 가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트렁크 공간의 용량은 480리터로 넉넉하다. 단순한 용량뿐만 아니라 튀어나온 부분 없이 네모 반듯한 적재공간의 구성은 많은 짐을 실기에도 유리하다. A4의 유용한 패키징과 고성능이 결합한 S4의 장점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962리터까지 늘어난다.

뉴 아우디 S4에 탑재되는 3.0 TFSI 가솔린 엔진은 직분사 기술과 수퍼차저 기술이 결합된 고성능 엔진으로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4.9kg.m의 파워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5.0초 만에 돌파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의 4.8초에 육박하는 성능이다. 참고로 A4의 2.0 TFSI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 0=>100km/h 가속 6.9초이다.

직분사의 3리터 V6엔진은 최대 회전수까지 매끄럽게 상승한다. 드라이브 모드에서 스포츠모드를 선택하면 배기음이 높아지지만 음색은 부드러운 편이다. 특히, 주행모드 중 individual 모드를 선택하면 배기음도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데 이 또한, 컴포트와 오토, 다이내믹으로 변경가능하다. 변속시 ‘투둥’하는 배기음이 뒤쪽에서 전달된다. 차량 밖에서는 상당히 크게 전해진다. 이러한 엔진에 서스팬션도 잘 어울리는 셋팅이다. 333마력의 고성능 세단임을 생각하면 유연한 편. 다이나믹 모드에서도 요철을 만나면 상하로 생각보다 많이 움직인다. 컴포트모드와 스포츠 모드에는 분명 차이를 보이지만 절대적인 기준에서 본다면 ‘유연한’ 스포츠모드이다.

와인딩로드에서는 다소 부드러워진 하체세팅을 확인 할 수 있었지만 고속주행시의 안정성만큼은 탁월하다. 꾸준히 밀어주는 토크감을 최고속도에 이르기 까지 끊임없이 느낄 수 있다. 1.8톤에 육박하는 차체의 무게를 쉽게 느낄 수 없다.

국내에 출시된 S4의 아쉬운 부분 한가지는 주행모드 가운데 이피션시 모드가 없는 부분이다. 연비를 향상시키고 효율적인 운전을 위해 파워트레인과 에어컨을 제어하는 이피션시 모드를 선택할 수 없는 것은 아쉽다. 예전같았다면 고성능 세단에 기대하지 않았을 부분이지만 이 시대 자동차 최고의 과제인 효율성 향상이 고성능 세단이나 스포츠카에도 어김없이 적용되는 현실에서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브레이킹 시에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회생에너지 시스템은 건재하다. 이로 인해 5%의 연비향상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까운 일본에 출시된 S4의 경우 이피션시 모드가 적용되었다.

아우디 S4는 평소엔 편안한 세단으로, 하지만 때로는 고성능 세단으로의 변신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333마력의 고출력을 감추고 부드럽게 달리다가도 발끝에 힘을 실으면 이내 그 실체를 드러낸다. 아우디 또한 이러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이전 S4보다 조금은 소프트한 셋팅으로 새로운 S4를 선보였다. 좋은 술은 도수가 높아도 부드럽게 넘어간다. 고사양의 컴퓨터일수록 조용하고 떨림이 없다. 자동차도 이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아우디 신형 S4를 시승하며 깨닫는다.



주요제원 아우디 뉴 S4

크기
전장×전폭×전고 : 4,717×1,826×1,406mm
휠베이스 : 2,811mm
트레드 앞/뒤 : 1,552/1,539mm
공차 중량 : 1,830kg
트렁크 용량 : 480/962리터
연료 탱크 용량 : 61리터

엔진
형식 : 2,995cc V6 가솔린 수퍼차저
보어×스트로크 : 84.5×89.0mm
압축비 : 10.3:1
최고 출력 : 333마력/5,500~7,000rpm
최대 토크 : 44.9kg.m/2,900~5,300rpm

트랜스미션
형식 : 7단 S트로닉
기어비 : 3.692/2.150/1.406/1.025/0.787/0.625/0.519
최종감속비 : 3.875

섀시
서스펜션 앞/뒤 : 5링크/트레퍼조이달
브레이크 앞/뒤 : V.디스크/디스크
스티어링 : 랙&피니언
타이어 : 255/35 R19
구동방식 : 4WD

성능
0-100km/h : 5초
최고속도 : 250km/h
최소회전반경 : --m
연비 : 8.7km/L
CO2 배출량 : 205g/km

차량가격 : 8,4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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