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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선웅 | 혼다 어코드 2.4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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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1-01 23: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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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가 처음 출시된지 37년이 흘렀다. 지난해 가을 북미판매를 시작으로 신형 어코드는 9세대 모델로 혼다의 미국 오하이오 공장 2곳에서 1980년대부터 생산되고 있는 모델. 초기의 어코드는 해치백 모델로 시작했지만 몇 년후 세단 모델을 도입하고 이어 웨건형 모델과 쿠페형 모델을 추가로 라인업하면서 미국시장에서 인기있는 중형세단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어코드의 진화는 현재 진행형에 있다.

글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Twitter / @Global_AutoNews

가장 큰 시장인 미국시장에서의 라이벌은 쉐보레 말리부, 현대 쏘나타, 닛산 알티마, 토요타 캠리 등으로 국내시장에서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세대를 이어오면서 혼다 어코드는 다른 라이벌 모델들에 비해 조금 더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한 세단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1990년대 후반을 지나며 훌륭한 4기통 엔진을 통해 라이벌모델들과 차별화를 이룬 것.

한국시장에서는 7세대 모델부터 판매가 되었다. 지난 8세대 어코드는 혼다코리아에게 있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견인차가 된 모델이다. 9세대 어코드의 경우 기존 혼다 세단의 DNA에 스타일링과 인테리어 공간의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어코드 모델에는 혼다의 주요한 컨셉이라고 할 수 있는 Earth Dream 테크놀러지 컨셉이 2.4모델이나 3.5 모델에 적용되어 있다. 2.4의 경우 포트 인젝션타입에서 다이렉트 인젝션타입으로 엔진이 변경되었으며 2.4의 경우 CVT가 적용되었다.

9세대 어코드의 경우 특이하게도 이전모델에 비해 전장이 줄어들었다. 전장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공간 활용도가 줄었다는 의미인데 오히려 9세대 어코드의 경우 운전자 공간이라든가 적재공간은 전대 모델수준을 유지하는 반전을 보이고 있다. 전장은 4890mm으로 70mm 감소 했으며 휠베이스 또한 2775mm으로 25mm 줄어들었다. 전폭의 경우 1850mm으로 5mm 늘어난 반면 운전자와 동승석과의 간격은 15mm 넓어져 다소 여유로워졌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이전 8세대 모델보다 튀지않는 단정한 모습으로 변화했다. 9세대 어코드의 디자인 컨셉은 고급스러움과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징적인 부분은 리어범퍼와 프론트 그릴 하단부에 크롬장식이 추가된 점. 전형적인 미국시장 공략모델의 디자인 변화이기도 하다. 인테리어의 경우도 고급감 향상에 맞춰지고 있다. 계기판의 경우 혼다 CR-V에서 보여진 익숙한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여기에 센터페시아에 2개의 모니터를 추가했다. 상단모니터의 경우 8인치모니터로 하단에는 5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의 오디오패널이 위치해 있다.

2개의 모니터로 편의성과 고급감을 높였다는 것이 설명이긴 하지만 타 메이커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의외의 변화이다. 상단 모니터의 경우 3.5 모델과 2.4EXL모델에만 적용되는 사각지대감지카메라의 화면이 출력되는데 사이드미러와 출력화면을 번갈아 봐야 하는 어려움이 초기엔 있다. 익숙해 지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스크린의 깊이도 깊어 터치스크린 방식이긴 하지만 운전자가 손을 쭉 뻗어야하는 불편함도 있다.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현대모비스제품으로 아이나비맵이 적용되어 있다. 스티어링 휠의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가죽스티어링휠보다 그립감을 향상시킨 가죽으로 소재가 변경되었다. 스티어링휠의 스티치 변화도 눈에 띈다.

엔진은 2.4리터와 워즈 오토 2013 베스트 10 에 선정된3.5리터 두 가지엔진 모델이 국내 시장에 적용되었다. 이번 시승기의 주인공인 2.4 모델의 경우 사양에 따라 2.4 EX, 2.4 EXL 두가지 사양으로 구분된다. 여기에 어코드 모델에는 처음으로 CVT가 적용되어 연비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 2.4 엔진을 새롭게 설계한 2.4L i-VTEC엔진은 기존 모델대비 출력이 11% 향상된 반면 중량은 3.5% 감소되었다. 최고출력 188마력/6400rpm에 최대토크25kmg/3900rpm의 성능을 보인다.

중요한 변경점 중 하나인 CVT의 경우 초기 가속감이 부족한 CVT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고 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출시된 닛산 알티마의 경우도 CVT가 적용되어 있다. 닛산의 CVT 기술은 20여년이 다되어 간다. 그만큼 CVT 성능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 굳이 비교를 하자면 혼다 어코드의 CVT도 가속감이나 펀치력은 준수한 수준이지만 닛산 알티마 쪽에 손을 들어주게 된다. 알티마의 경우 스포티한 주행성을 위한 CVT를 만들었다면 어코드의 경우 안정감 있는 주행을 위한 CVT로 볼 수 있겠다.

한가지 더 알티마와 비교하게 되는 부분은 바로 연비부분이다. 알티마의 복합연비는 12.8km/ℓ (도심 11.1/ 고속도로 15.7), 어코드의 복합연비는 12.5km/ℓ (도심 11.2/ 고속도로 14.6). 큰 차이가 없지만 고속주행시의 연비 차는 눈에 띈다. 변속기의 성능에서 오는 차이라고 보아도 무방하겠다.

시승을 통해 느낀 신형 어코드의 주행감각은 확실히 기존 모델에 비해서는 다듬어진 주행질감을 보인 점이다. 특히 진동과 소음에서는 이전 모델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면부 유리의 경우 어코스틱글래스가 적용되어 정면에서 발생하는 윈드노이즈를 줄였고 그외에도 차음제를 추가해 소음을 줄인 부분이다. 여기에 엑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ANC로 줄여 부르는 이 기능은 기존 3.5 모델만 적용되었다가 이번 9세대 어코드부터 전 라인업에 적용된 노이즈 저감장치이다. 실내 루프의 앞뒤에 위치한 마이크로폰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상쇄하는 음을 내보내어 소음을 줄이고 있다.

스티어링의 경우 이전모델의 경우 유압식 스티어링에서 EPS 스티어링으로 변경되었다. 서스펜션은 프론트에 더블위시본 타입에서 맥퍼슨스트럿 타입으로 변경되었다. 일반적으로 더블위시본 타입이 좀더 고가의 서스팬션이기는 하지만 신형 어코드에는 맥퍼슨스트럿타입이 적용되어 중량을 줄였고 더블위시본 타입에 상응하는 성능을 가진다는게 혼다코리아의 설명이다. 차량댐퍼의 경우도 좀 더 부드러운 주행성을 위해 구조의 변경이 이루어졌다. 섀시의 변화에 있어서 주목할 부분은 세계 최초로 전면부의 프레임을 철판과 알루미늄을 접합해 경량화와 강성을 높이고 있다.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앉았다. 이전 모델에 비해 화려한 구성을 하고 있지만 소재의 질감에서 그리 고급스럽다는 분위기을 받기는 어렵다. 인상적인 부분은 전방시야의 개선이다. A필러부분이 확연히 얇아져 있다. 2.4 모델의 경우 EXL 등급의 모델에만 후방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후방시야의 경우 3가지모드로 볼 수 있는데 터치스크린의 볼륨버튼으로 화면을 전환해 확인할 수 있다. 트렁크 적재공간의 경우 일반적으로 골프백 탑재 가능 개수로 그 크기를 짐작하게 되는데 골프백 4개가 적재가능한 넓은 트렁크공간이 보인다.

시동을 켜고 출발하는 감각은 ‘기대했던 만큼’의 성능을 보인다. 바로 전 3.5 모델을 시승한 후의 감흥이 남아있던 탓인지 다소 밋밋한 반응이었지만 등급 배기량의 AT변속기 차량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오른발에 좀 더 힘을 싣자 CVT 차량 특유의 부밍음이 커지기 시작한다. 차음제 보강과 엑티브노이즈컨트롤, 엑티브사운드컨트롤 등의 효과로 CVT가 탑재된 라이벌 모델들보다 소음은 적다. 하지만 고속영역에서 들이치는 소음 만큼은 어쩔 수 없다.

노면의 굴곡을 넘어가는 반응은 부드럽다. 어코드 = 패밀리세단이라는 성격을 드러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만큼 핸들링 반응의 날은 무뎌졌지만 와인딩로드보다는 어디까지나 도심과 고속주행 위주의 부드러운 승차감, 연비위주의 세단임을 상기하면 만족할 수준이다.

핵심 모델인 어코드 2.4 모델의 가격은 EX 3,250만원, EX-L 3,490만원이다.
핵심차종을 EX-L 모델로 봤을 때 경쟁차종인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등과 비교하면 100만원정도 비싸다. 어코드가 속해있는 중형 수입차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무난함’을 선택한 9세대 어코드가 ‘파격’을 무기로 삼고 있는 다른 라이벌 모델들의 틈속에서 어떻게 선전할지 궁금해진다.

주요제원 혼다 어코드 2.4

크기
전장×전폭×전고 : 4,890×1,850×1,465mm
휠 베이스 2,775mm,
트레드앞/뒤 : 1,585/1,585mm
차량중량 : 1,625kg
최소회전반경 : ---m
트렁크 용량 : 447리터
연료탱크 용량 : 65리터

엔진
형식 : 2356cc 직렬 4기통 i-VTEC
최고출력 : 188ps/6,400rpm,
최대토크 25kgm/3,900rpm
보어×스트로크 : - mm
압축비: -
구동방식 : 앞바퀴굴림방식

트랜스미션
형식 : CVT
기어비 : 1/2/3/4/5/6 -----후진: ----
최종감속비 : ----

섀시
서스펜션 : 앞/뒤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 V.디스크/디스크
스티어링 : 랙&피니언(파워),
타이어 : 215/55R17

성능
0-100km/h : ---초
최고속도 : -------km/h
연비: 12.5km/리터(도심 11.2km/리터, 고속 14.6km/리터)
가솔린옥탄가 : ----

시판 가격
2.4 EX 3,250만원
2.4 EX-L 3,490만원,
3.5 EX-L 4,190만원( (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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