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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선웅 | 화려함을 말한다 - 시트로엥 DS5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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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2-27 01: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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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9일 국내 출시된 시트로엥 DS5, 신차발표회와 지난 시승을 통해 충분히 보아왔던 모습이지만 시승기를 쓰기위해 다시금 꼼꼼히 살펴보는 시트로엥 DS5의 바디 스타일링은 여전히 신선하게 비친다.

글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시트로엥이라면 아방가르드한 모델을 제외하더라고 C로 시작되는 차명의 일반적인 유틸리티 차량 시리즈조차 넘치는 개성으로 가득하다. 그런데 최근 파생된 DS라인은 이것을 넘어서는 화려한 외형으로 이목을 모은다. 이번 시승했던 DS5는 DS3, DS4로 이어지는 DS 라인의 기함 모델. 엔진, 서스펜션, 기본 골격 등, 내용은 대부분 DS4를 답습하고 있다. 크롬 도금으로 쨍쨍 빛나는 얼굴은 역시나 최근의 유행을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독일 차에서도 일본 차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증가하고 있다.

DS5는 프론트 노즈에서 두 번째 A필러의 밑 부분까지 이어지는 크롬도금의 빛나는 라인이 외관의 화려함을 단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 전측후 모든 방향에 새겨진 대담한 조형과 함께 보는 이의 시선을 바쁘게 만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단 이러한 화려한 치장을 지우고 본다 해도 기본적인 구조 골격과 실루엣만으로도 지금까지 국내에 선보였던 다른 수입차들과는 다른 개념의 멋스러움이 보인다. 하지만, 지나친 화려함은 오히려 호불호가 크게 나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외관만큼이나 인테리어의 구성도 독특하다. 미술학도들이 좋아할 것 같은 울퉁불퉁 한 입체적인 레이어로 구성된 인테리어 디자인은 실제적인 편의성을 떠나 운전석에서의 보는 즐거움을 높이고 있다. 물론 탈 때마다 흥분될 수만은 없지만, 최소한 전시장에서 처음 운전석에 앉아보는 소비자들에겐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운전석 시트 높이 약 620mm로 문을 열고 자연스럽게 탑승이 가능하다. 전고가 낮은 스포츠카처럼 허리를 구부리는 일도 없고, 그렇다고SUV처럼 올라타는 듯한 감각도 아니다. 일반 세단보다 탑승이 편한 DS5는 운전석에 앉을 때 머리를 낮출 필요가 없다. 편안함과 유틸리티 성이 강조한 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운전석과 조수석을 자유롭게 오고 갈 구조는 아니다.

폭이 넓은 센터콘솔과 함께 대시 보드는 비스듬한 각도로 언덕처럼 시트 측면까지 연속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시트의 옆, 전후, 상하 공간은 넉넉하다. 시트 자체는 여유롭지만 엉덩이 부분이 푹 들어가는 구조로 몸에 타이트하게 맞는다.

DS5는 차량내부의 작동버튼들의 위치도 독특하다. 시트와 미러의 조정은 어디에서 하는지, 파워 윈도우 스위치는 어디에 있는지 바로 찾기가 어렵다. 순간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잘보고 찾으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센터 콘솔과 오버 헤드에 늘어선 삼각형의 스위치들이다. 잠시 찾아해맸던 도어의 파워 윈도우 스위치까지 여기에 모여있다.

운전석 좌우의 특징적인 구조의 A필러는 삼각형의 또 다른 창이 위치해 있어 독특한 구조의 A필러로 잘 보기 힘든 부분을 해소시키고 있다. 시트포지션은 비교적 높은 편이고 차량의 앞부분도 짧은 편인지라 차폭을 가늠하는 것도 수월하다.

뒷좌석은 신장 170센치미터 정도의 기자가 앉으면 무릎 앞에는 약 15cm의 공간이 남고 머리 위로도 여유가 있다. 안정감은 앞좌석의 그것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을 정도. 그러면서도 뒷좌석은 더블 폴딩 방식으로 접을 경우, 468리터 용량으로 트렁크 공간을 넓힐 수 있다. 워낙 독특한 구조의 실내외 디자인을 하나하나 설명하다보면 좀처럼 글을 마무리짓기 어려울 정도. 시승사진을 통해 확인해 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시승차는 1,997cc 직렬 4기통 DOHC 16밸브 터보 디젤엔진과 6단 AT가 조합되어 최고출력 163ps/3,750rpm, 최대토크 34.6kgm/2,000rpm를 발휘한다. 변속충격이 존재하는 MCP나 EGS대신 6단 AT가 적용된 것은 환영할만한 부분이다. 연비도 좋지만 껄끄러운 EGS의 주행감은 국내에서는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스티어링 휠에 시프트 패들 은 없고, 센터 플로어의 레버로 기어 포지션을 선택한다.

눈에 띄는 몸집이 큰 차량이지만, 차량 중량은 1585kg 비교적 가벼운 덕분에 움직임은 가벼운 편이다. 6 단 AT의 기어비도 적당하고 토크도 충분하기 때문에, 가속은 꾸준하게 올라가는 타입이다. 이 엔진은 고회전 영역까지 회전을 올리는 것이나, 토크, 응답성도 괜찮지만, 재미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단적으로 말해, 주행성은 보통. 파워도 핸들링도 특별히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다. 소음과 진동에서 가솔린 엔진과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는 아니다.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토션 빔으로 구성은 DS4와 같다. 역시나 거친 노면에서는 토션빔의 존재감이 시승에서도 드러난다. 과속방지턱이나 패인 곳을 지날 때는 보디의 움직임이 크고 수습되는 것도 늦다.

안전장비로는 6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ESP, EBD ABS, EBA(Emergency Braking Assistance), HAS 등을 만재하고 있다.

DS5는 주행 감각도 무난하고, 특히나 외관 스타일링은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돌아보게 하는 데 매력을 가진 프랑스차이다. 개성을 강한 모델을 찾지만 박스카는 싫고, 미니밴 류의 차량은 정이 안가고, 그렇다고 SUV는 너무 평범해 보이고. 이러한 고민을 수차례 반복하다가 결국 수수한 세단을 선택하게 되는 소비자에게 DS5는 새로운 차원의 선택을 단행하게 할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주요제원 시트로엥 DS5

크기

전장×전폭×전고 : 4,530×1,870×1,510mm
휠베이스 : 2,725mm
트레드 앞/뒤 : 1,580/1,607mm
공차중량 : 1,585kg
트렁크 용량 : 468리터
연료 탱크 용량 : 60리터

엔진
형식 : 1,997cc 디젤 터보
보어×스트로크 : 85×88mm
압축비 : 16:1
최고출력 : 163마력/3,750rpm
최대 토크 : 34.6kg,m/2,000rpm

변속기
형식 : 6단 자동
기어비 :
최종감속비 :

섀시
서스펜션 앞/뒤 : 맥퍼슨 스트럿/플레서블 빔
브레이크 앞/뒤 : V디스크/디스크
스티어링 : 랙 & 피니언
타이어 앞/뒤 : 235/45R/18
구동방식 : 앞바퀴굴림

성능
0→100km/h 가속 : 9.8초
최고속도 : 212km/h
최소회전반경 :
연비 : 14.5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 136g/km

시판가격 : 4,350~5,1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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