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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선웅 | 미니 페이스맨 SD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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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7-29 0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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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미니라는 브랜드는 얼마나 다양한 형태의 모델들을 앞으로 선보이게 될 것 인가? 미니 브랜드의 3도어 SAV 모델인 페이스맨은 미니 브랜드의 7번째 브랜드이다. 10년 전 3도어 해치백 모델로 시작된 ‘클래식 미니의 재림’에서부터 4도어 컨버터블 모델, 여기에 4도어 `클럽 맨` `쿠페`와 `로드스터` 본격 5도어 `컨트리맨`, 그리고 가장 최근에 라인업에 추가된 ‘페이스 맨 (Paceman)’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모델들이 미니라는 단일 브랜드를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글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기본 플랫폼만 있으면 어떤 형태의 모델이 추가되는 것도 가능한 것이 현재의 자동차 업계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단일 브랜드의 모델이 출시 되는 것을 보면 MINI브랜드의 상품 기획 담당자들은 대부분 잠을 자지 않거나 휴일조차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마저 들게 된다. 같은 엔진과 비슷한 주행성능을 보이긴 하지만 차종마다 특성도 다르긴 하니 기술 부문의 담당자들도 쉴 틈이 없을 것은 마찬가지 아닐까 하는 걱정마저 들 정도이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미니 쿠퍼 SD ALL4 모델로 이름과 같이 풀 타임 4WD, 즉 크로스 오버에서 시작된 파워 트레인의 소유자이다. 크로스오버 모델인 컨트리맨의 차체에 3 도어 해치백 스타일의 외관이 입혀지면서 전고가 4cm 정도 감소했으며, 전장은 10mm 정도 페이스맨이 길다. 전폭은 컨트리맨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길어지고 낮아진 페이스맨의 크기는 컨트리맨과는 다른 페이스맨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페이스맨/컨트리맨의 차체는 BMW X1의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승차 정원은 4명으로 설정되고 있다. 컨트리맨 디젤 모델의 가격은 3670만원~5290만원까지 설정되어 있는 반면 페이스맨 디젤 모델의 가격은 4250만원~5460만원으로 흡사 동일 차종의 스포츠 모델의 가격과 같은 모습이다.

페이스맨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115×1,786×1,522mm, 휠베이스는 2,596mm로 MINI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넉넉한 풍채를 자랑하고 있지만 가족이 탈 수 있는 MINI라는 수식어에는 적합한 사이즈이다. 타이어는 225/45R/18 사이즈로 대구경의 휠사이즈가 어울리는 페이스맨의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크기로 비교할 수 있는 차량은 아니지만 MINI 라인업 안에서의 존재감에 있어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3도어 모델을 생각나게 하는 부분도 많다. 상시 4륜 구동 모델로 어떤 환경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가지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어디까지나 앞자리 우선의 자동차라는 것이 페이스맨의 특징인 것이다.

MINI의 4WD이야기를 하자면 페이스 맨과 컨트리맨에 탑재되는 ALL4 시스템은 도로상황에 따라 전후 토크 배분이 가변적으로 변화하는 구동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앞쪽에 100%의 구동력이 전달되는 앞바퀴 굴림방식이지만 상황에 따라 앞 뒤 50 : 50 까지 변화한다.

원래 개성있고 여러 가지가 볼거리가 가득한 MINI의 인테리어이지만, 컨트리맨보다도 ‘진정 이것이 MINI?’라고 눈을 의심 할 정도로 질감이 좋고, 다양한 옵션도 갖추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형 스피도미터와 토글 스위치 등의 미니 특유의 디자인도 컨트리맨의 그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엔진 스타트 버튼이 거의 일반화되고 있는 수입차 가운데 키를 꽂고 눌러야 하는 시동 방식도 여전하고 센터페시아에 위차하고 있는 각종 버튼들도 한 눈에 기능이 눈에 들어오는 배열은 아니지만 MINI브랜드는 기능성 보단 디자인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브랜드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이 점차 개선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차세대 미니의 디자인이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개선점들이 분명 반영되어 공개될 것이라 믿는다.

3도어 모델이라는 부분 때문에 4인승임에도 뒷자리가 불편할 수 도 있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지만 실제 뒷좌석 공간은 생각보다 여유롭다. 앞좌석을 젖혀야만 들어갈 수 있는 불편함이 있지만 무릎 공간에도 여유가 있고 헤드룸도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닿는 정도는 아니다. 여유있는 뒷좌석 공간이지만 페이스맨의 성격은 운전자 위주의 차량인 만큼 4개의 좌석을 꽉 채운 모습보다는 뒷좌석에 가볍게 짐을 던져 놓고 주말을 즐기기 위해 떠나는 모습이 어울린다. 2열 시트는 60:40으로 분할 폴딩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330리터, 2열 시트를 접으면 1,170리터로 늘어난다.

파워트레인은 2리터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2리터 디젤 엔진의 출력은 143마력, 최대 토크는 31.1kg.m으로 이미 다른 미니에도 쓰이고 있는 엔진. 쿠퍼나 다른 MINI 모델들도 그렇지만 페이스맨 디젤 모델도 정숙성은 그리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실내에서의 소음진동은 디젤 모델임을 금방 눈치챌만한 수준이지만 시동을 켜고 문을 열면 꽤나 큰 소음을 느끼게 된다.

고속안정성은 역시나 뛰어나다. 차체는 커졌지만 해치백모델에서 느낄 수 있었던 고속에서의 핸들링 안정감이나 고속코너에서의 라인 추종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한가지 다른 감각이라면 역시 높아진 차고에서 오는 높아진 무게 중심이다. 중저속의 와인딩 코너에서는 해치백의 MINI모델들보다 노면의 변화에 차체의 자세 변화가 일어난다. 다소 부드럽게 셋팅된 서스팬션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철을 넘을 때 탕탕거리는 MINI의 반응이 부담스러웠던 운전자라면 오히려 이러한 서스팬션 셋팅이 편할 수도 있겠다.

사실 이러한 기계적인 성능에 대한 평가는 MINI라는 브랜드에 속해있는 자동차를 설명하는 데에는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MINI 브랜드가 지금까지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것은 기계적인 성능도 어느 정도는 일조하고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바로 트랜디한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고출력 엔진의 존쿠퍼웍스 모델일지라도, 4WD 모델 일지라도 그것이 발휘하는 성능이나 기능보다는 역시나 디자인에 눈이 가게 된다.

그런 눈으로 바라 보면 MINI 상품 전개도 이해할 수 있다. 매년 세계적인 도시에서 열리는 패션쇼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의상이 넘쳐난다. 트랜드가 디자인을 만든다기 보단 디자인이 트랜드를 만든다. 트랜드를 만든 디자인은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마련이다. 소비자가 숨 돌릴 사이도 없을 정도로 신상품을 계속 생산해 내는 것이 패션업계의 모습이다. MINI라는 브랜드도 마찬가지이다. 클래식하고 트랜디한 디자인이 MINI의 거의 모든 것이다.

컨트리맨은 패셔너블한 MINI라인업에 ‘가족과 함께’라는 수식어를 추가하게 만들었고, 페이스맨은 여기에 ‘그래도 스타일을 잃지 않고 가족과 함께’라는 수식어를 더하게 했다. 미니 쿠퍼 를 운전하던 한 남자가 결혼을 하게 된다. 아이를 갖게 되고 이제 좀 더 넓은 차량을 갖고 싶다는 바램을 갖게 된다. 그렇다고, 평범한 세단이나 미니밴으로 옮겨 가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가족들과도 함께 사용하지만 종종 나만을 위한 운전도 즐기고 싶은, 그리고 스타일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남자에게 선택의 종착지는 페이스맨이다.


주요제원 미니 페이스맨 SD

크기
전장×전폭×전고 : 4,115×1,786×1,522mm
휠베이스 : 2,596mm
트레드 앞/뒤 : 1,525/1,551mm
공차중량 : 1,345kg
트렁크 용량 : 330리터
연료 탱크 용량 : 47리터

엔진
형식 : 1,995cc 4기통 디젤
보어×스트로크 : 84×90mm
압축비 : 16.5:1
최고출력 : 143마력/4,000 rpm
최대 토크 : 31.1kg.m/1,750~2,700 rpm

변속기
형식 : 6단 자동
기어비 :
최종감속비 :

섀시
서스펜션 앞/뒤 :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앞/뒤 : 디스크
스티어링 : 랙 & 피니언
타이어 앞/뒤 : 225/45R/18
구동방식 : 네바퀴굴림

성능
0→100km/h 가속 : --초
최고속도 : --km/h
최소회전반경 :
연비 : 15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 130g/km

시판가격 : 4250만~54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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