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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메르세데스 벤츠 CLA45AMG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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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3-06 21:19:35

본문

메르세데스 벤츠 CLA의 AMG 버전을 시승했다. C세그먼트카에 360마력의 고성능 엔진을 탑재하고 거기에 AMG라는 이름을 붙인 것만으로 경쟁력을 크게 높여 준다. 더불어 해치백이 아닌 세단형을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메르세데스 벤츠 AMG" 이상의 그 무엇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세일즈 포인트다. 양산형 2리터 4기통 엔진으로는 동급 세계 최강이라는 수식어 붙는다. 450Nm라는 토크 수치를 차명에 반영한 메르세데스 벤츠 CLA45AMG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사진 / 박기돈(모터리언 편집장)

세상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수요가 넘쳐 일부 모델의 가격 인상을 검토한다고 연 초에 발표했다. 다임러 AG의 CEO 디터 제체(Dieter Zetsche) 회장이 판매 증가와 공급을 넘어서는 수요로 인해 인센티브를 낮추고 일부 모델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는 올 해 큰 폭의 신장을 기대한다며 그가 방문하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딜러들로부터 CLA 와 같은 컴팩트카의 공급을 늘려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2013년 4사분기 메르세데스 벤츠의 소형차 판매는 44% 증가했다. 동시에 가장 비싼 모델인 신형 S클래스도 43%나 늘었다. 다임러 AG는 2014년의 영업이익도 2013년의 79억 유로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디터 제체는 프리미엄 브랜드 수위 자리를 2005년 BMW에 내 주었고 아우디에게도 2001년 밀렸지만 2020년에는 탈환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를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0년까지 30개의 뉴 모델을 쏟아낸다. 물론 전혀 새로운 장르의 모델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불경기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사는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분명 불가사의한 내용이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미국시장에서 CLA 클래스 구매자의 평균 연령이 46인데 그것이 브랜드 전체의 평균 연령을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CLA는 특히 미국에서 잘 팔린다. 브랜드 전체의 미국 판매를 끌어 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에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다. 낮추었다고 표현했지만 CLA 사용자의 미국 내 평균 연령은 46세이다. 54세인 C 클래스는 물론 메르세데스 평균보다 10살 이상 낮다. 메르세데스에 따르면 CLA는 최근 20년 내 나온 신차 중에서 가장 초기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공급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니까 CLA는 통상적으로 보수적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사용자들을 감안하면 A/B 클래스와 함께 브랜드의 볼륨을 높이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 다임러 AG는 당연하다는 듯이 AMG 버전을 라인업했다. AMG 버전의 2013년 글로벌 판매대수는 3만 2,000대였다. 미국이 20%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독일로 10%, 3위는 영국이었다. 그 외 일본과 중국,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특히 중국에서는 A45AMG, CLA45AMG, 신형 S63AMG 등이 출시 전인에도 2012년보다 25%나 증가했다. AMG 내에서도 모델별로는 A45AMG와 CLA45AMG 등 엔트리급이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AMG는 2014년 가을 새로운 스포츠카를 출시한다. `독자 개발한 스포츠로 새로운 세그먼트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AMG는 2013년 가을 수퍼카 SLS AMG의 생산을 종료했다. 그 후속 모델로 내놓을 모델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델이 된다는 것이다. 차명은 AMG GT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할 수 없고, 특이하고, 신기한 현상의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 BMW 시승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연구대상이다. 21세기 초 시장 포화, 공급 과잉이라는 주장이 난무했을 때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당시만에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양산 브랜드들의 격전장인 C클래스 시장에 이처럼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양산 브랜드들의 시장을 빼앗기 보다는 전체 시장을 키우고 있다는 점 정도다.

C세그먼트는 그동안 해치백이 중심이었다. 그런데 아우디 A3를 비롯해 BMW 2시리즈, 그리고 메르세데스 CLA 등 노치백 모델들이 등장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물론 아우디 A2는 콰트로를, BMW 2시리즈는 뒷바퀴 굴림방식을, 메르세데스 CLA는 앞바퀴 굴림방식을 채용해 세그먼트는 같지만 모두 다른 성격의 모델들로 경쟁을 하고 있다.

Exterior

3세대 A클래스를 처음 만났을 때 "Wow! It`s Different!"라는 표현을 했었다.
그 때는 메르세데스 라인업에서 앞바퀴 굴림방식 해치백 모델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그렇게 표현했었다. CLA에서는 같은 세그먼트의 경쟁 모델들과 다른 보디 타입과 레이아웃이라는 점에서 달랐다. 그런데 AMG에서는 그 표현법에서 또 한 번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C세그먼트에 세단형을 구상한 것은 세단의 실용성과 쿠페의 우아함을 융합한 4도어 쿠페의 선구자 CLS의 후광을 고려했을 것이다. 그 멋을 C세그먼트에 반영한 것이 CLA이고 이번에 시승한 것은 45 AMG 4매틱으로 동급 최강 버전이다.

신세대 AMG 라인업의 익스테리어는 BMW M이나 아우디 RS 등에 비해 외적인 표현이 좀 더 강렬하고 화려하다. 앞 얼굴의 매트 티타늄 그레이 색상의 트윈 루브르 AMG 전용 그릴과 AMG 프론트 에이프런 디자인이 적용된 가운데 바, 범퍼, 아래 에어 인테이크 등의 그래픽이 다르다. 에어 커튼을 설계해 공기 흐름을 제어하고 있는 것도 차이이다. 그것만으로 좀 더 그로테스크하다.

측면에서는 강한 캐릭터 라인과 웨이스트 라인이 만드는 다이나믹한 분위기가 여전하다. 간결하고 억양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패널들의 조합도 여전히 신선하다. 다중 스포크 19인치 휠과 그 안으로 보이는 AMG 캘리퍼도 성능을 표현하는 수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뒤쪽에서는 앞쪽 에어 커튼과 어울리게 에어 브리더를 설계한 것이 눈길을 끈다. 스포일러 일체형의 트렁크 리드와 스파이더맨을 연상케 하는LED 리어 컴비내이션 램프의 날카로운 그래픽은 AMG에서도 빛을 발한다. 크롬 소재의 트윈 배기 파이프 등이 있지만 앞 펜더 뒤쪽의 TURBO와 함께 배치된 AMG로고까지만 보면 사실 베이스 모델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차체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690×1,780×1,430mm, 휠 베이스 2,700mm. 전장이 베이스 모델보다 30mm 길어졌지만 전고는 5mm가 낮아졌다. 트레드도 10mm씩 넓다. 와이드 & 로를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그 정도의 차이로 체감할 수는 없지만 시각적으로 낮아 보이는 것은 디테일에 변화를 준 때문이다.

CLA의 공기저항계수는 기본이 Cd치 0.23이고 블루 이피션시 사양은 0.22, 디젤 버전은 0.25. 이는 지금까지의 시판차 중에 가장 좋은 수치이다. 거기에 전면 투영면적을 곱해 환산한 실제 공기 저항치도 0.51㎡로 극히 적다.

Interior

익스테리어에 비해 인테리어는 훨씬 화려한 분위기다. 레이싱 모델의 맛을 살리고자 하는 의도가 보인다. 스포츠 버킷 시트는 물론이고 대시보드, 도어 트림에까지 자극적인 붉은 색 바늘땀과 `별 그대`를 통해 눈길을 끌었던 이탈리안 레드의 시트 벨트가 엑센트다. 좀 더 화려한 카본 패키지를 모터쇼장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시승차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런 화려한 디테일의 적용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급성과 캐주얼한 감각을 교묘하게 조화시킨 것이 포인트다. 46세라는 평균 연령층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기본 적으로는 A/CLA 클래스의 레이아웃을 채용하고 있지만 제트 엔진을 모티브로 한 SLS AMG을 떠 올리게 하는 다섯 개의 원형 에어 벤트가 전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같다..

알칸타라 가죽으로 감싸여진 틸팅 & 텔레스코픽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베이스 모델과 전혀 다른 AMG 전용. 휠 림에 각울 주어 레이싱용을 연상케 하고 있다. 그 안으로 보이는 계기판은 CLA처럼 원뿔형인데 클러스터 패널이 검정색이다. AMG의 E-실렉터 레버는 칼럼식이 아니라 플로어 식으로 차별화되어 있고 패들 시프트도 있다. 그 뒤쪽의 센터 콘솔박스의 용량도 크다.

시트는 5인승으로 헤드레스트 일체형 하이백 타입. CLS가 4인승인 것과 다르다. 운전석은 8웨이 전동조절식. 시트의 착좌감은 CLA보다는 단단하다. 지지성도 적절하다. 시트를 조절하면 몸이 시트백과 쿠션에 딱 들어 맞는다. 소형차인 만큼 좌우 공간이 넓지는 않다. 그러나 C클래스세단보다 좁지도 않은 느낌이다. 리어 시트는 60 :40 분할 접이식. 신장이 170cm인 필자가 앉으면 머리가 닿을락말락. 여기에서는 세그먼트의 차이를 알 수 있다. 퍼스널카라는 것을 말해 주는 부분이다.

트렁크 용량은 470리터로 외부에서 상상하는 것보다 넓다. 리어 오버행을 늘인 만큼의 혜택이다.

Powertrain & Impression

탑재되는 엔진은 메르세데스 벤츠 내에서 133형으로 분류되는 1,991cc 직렬 4기통 DOHC 터보차저로 최고출력 360ps/6,000rpm, 최대토크 450Nm(45.9kgm)/2,250~5,000rpm을 발휘한다. 양산형 2리터 직렬 4기통 터보 엔진 동급 세계 최강의 성능이다. 엔진 룸에 가로배치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트랜스미션은 기어비를 포함해 시스템은 A/CLA200CDI와 같다. 메르세데스 벤츠 최초의 습식 듀얼 클러치인 7G-DCT. 다른 점은 E/S/M이 아니라 C/S/M모드가 있다는 것이다. 시동을 걸면 C모드에서 자동으로 ECO모드로 설정된다. ECO 스톱-스타트 기능이 채용되어 있으며 가볍고 컴팩트하다. ECO 아이들링 스톱 기능은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다 다시 밟아도 시동이 꺼진다. Auto Hold 기능과도 연동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B 클래스를 시작으로 DCT의 적용을 늘려 가고 있다. 7단 DCT는 수동과 동등한 수준의 효율을 발휘 해 주목받고 있다. 소형차용으로 개발된 7G-DCT는 전장 367mm, 무게 86kg에 불과하다.

S(Sport) 모드에서는 반응이 빨라지는 것은 물론 변속 시간도 짧아진다. 그리고 운전자는 시프트 패들로 수동 조작도 가능하며 반응도 보다 빨라진다.

구동방식은 메르세데스의 네바퀴 굴림방식인 4매틱. 효율 중시 타입으로 통상 주행에서는 앞바퀴 굴림방식으로 달린다. 상황에 따라 최대 100 : 0에서 50 : 50 까지 앞뒤 구동력을 배분한다. 그런 내용보다는 CLA45AMG에서는 450Nm이라는 강력한 토크를 제어하기 위해 4매틱을 채용하고 있다는 것이 옳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오늘날 4WD시스템은 온로드에서의 주행성 향상을 위한 장비라는 얘기이다.

우선은 기어비 점검 순서. 100km/h에서의 엔진회전은 1,600rpm. 2리터 엔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낮다. 레드 존은 6,200rpm부터.
정지 상태에서 풀 가속을 하면 6,200rpm에서 시프트 업이 이루어진다. 40km/h에서 2단, 70km/h에서 3단, 110km/h에서 4단으로 가속이 진행된다. 0-100km/h 가속성능이 4.7초인데 비하면 체감되는 가속감은 조금은 부드럽다. ECO모드에서 하이브리드카처럼 가속페달을 밟는 만큼의 가속이 안되는 것은 200CDI와 같다. 그러나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두터운 토크감이 살아난다.

센터 페시아에 있는 ECO모드를 OFF로 하고 S모드로 전환하면 직설적인 변속감과 함께 폭발적으로 전진한다. S모드에서는 시스템 전체의 반응이 빨라지며 배기음 사운드까지 가세하며 자극한다. 오른 발에 힘을 주면 금새 첫 번째 벽을 돌파 하며 세 번째 눈금까지 거침없이 올라간다. 절대속도도 뒤지지 않지만 중저속에서도 내가 원하는 만큼 뻗어 주는 타입이다. 풀 스로틀을 하면 변속을 하면서 터지는 배기음도 이런 장르의 차를 선택하는 이유다. 베이스 모델에 비해 배기 사운드가 강조되어 있다. 3,000rpm 부근에서부터 두터워진다. 이그조스트의 길이와 자동 제어되는 플랩의 설정 차이로 인한 것이다.

발진시에 DCT 특유의 뜸을 들이는 듯한 현상은 거슬린다. 특히 C모드에서는 우 ~ 웅 하며 두 단계로 나뉜듯하며 가속을 한다. 이는 실제 속도와 관계 없이 가속감이 부족한 듯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가속 페달의 응답성은 두터운 편이다. 엔진의 레이아웃이 고성능 버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고회전을 중시하는 숏 스트로크가 아니라 토크를 중시하는 롱 스트로크로 한 때문인 것 같다. 그런 특성은 오른 발에 그대로 전달된다. 가볍게 페달에 발을 대고 힘을 주면 시트백이 등을 밀어 붙이는 맛이 일품이다.

서스펜션은 앞 스트럿, 뒤 4링크(위시본 트레일링 암)타입. 댐핑 스트로크는 200CDI보다 짧은 느낌이다. 선입견일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차이가 크지는 않다. 이 플랫폼은 리어 액슬의 설계가 뚜렷이 선대와 다르지만 부드러운 승차감을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AMG라고 다르지 않다. 세단형 앞바퀴 굴림방식이라는 레이아웃이 그동안 느껴왔던 메르세데스의 중대형 세단들과 거동에서 차이가 뚜렷이 느껴지는 점도 AMG 버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S모드로 달려 나가면 서키트 주행을 해보고 싶을 정도로 하체의 거동이 타이트하다. 더불어 이 강력한 엔진을 수동변속기로 달리면 어떤 맛일까 하고 궁금해진다. 누차 얘기하지만 자동변속기가 운전자보다 성능 추출을 더 잘하지만 수동변속기의 손맛이 주는 짜릿함은 줄 수 없다. 시대가 변한지 오랜데도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일까.

퍼스널 스포티카다운 거동을 보인 CLA200CDI는 스티어링도 페달류의 조작도 브랜드 내 뒷바퀴 굴림방식 모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다고 했었다. 가속 페달을 밟을 때 느꼈던 진중함과 달라 조금은 놀랄 수도 있을 듯 하다고도 했었다. 그런 점에서 45AMG는 크게 다르지 않다. 스티어링계의 응답성이 좀 더 날카로운 차이는 있다.

다만 절대 성능을 중시하는 메르세데스다운 점이 다르다. 최고출력이나 최대토크, 가속성능, 최고속도 등 수치상으로 경쟁 모델들보다 앞선다는 원칙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장거리 주행에도 피로감이 적어야 한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아우디 A3, BMW 2시리즈 쿠페와 세그먼트는 같고 파생 모델인 점은 같지만 추구하는 성격과 목표로 하는 시장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주고 있다.

베이스 모델에서도 그렇듯이 차체 중량 배분과 토크 배분, 그리고 저 중심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ESP의 선구자답게 확실하게 제어되는 느낌도 좋다. 그로 인해 옆 미끄러짐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의 거동도 자연스럽다. 브레이크의 감각은 역시 메르세데스 답다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을 듯 싶다.

록 투 록 2.7회전의 전동기계식 파워스티어링인 다이렉트 스티어링 시스템이 채용된 스티어링 휠을 중심으로 한 핸들링 특성은 약 언더. 뒷바퀴 굴림방식의 메르세데스 중대형 세단보다는 다루기가 휠씬 쉽다. 오버 스티어로 코너를 진입해 언더 스티어 특성을 보이는 거동이 그렇다.

메르세데스는 신형 S클래스에 자율주행시스템을 적용하며 그들이 그동안 개발해 온 적극적 안전장비 기술에 어떻게 미래 기술이 되는지를 입증해 보였다. 메르세데스는 어떤 경우에도 안전에 대한 타협과 양보는 없다는 것을 CLA45AMG에서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9개의 에어백을 포함해 기본적인 안전장비는 모두 표준으로 장비하고 있다. 첨단 안전 기술의 트렌드세터인 메르세데스답게 적극적 안전장비는 대부분 표준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6,970만원(부가세 포함)이라는 가격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새로운 장르인 C세그먼트 쿠페형 4도어 모델, 거기에 AMG라는 이름만 붙여도 가격은 크게 상승한다. 그런데 360마력, 450Nm이라는 고성능이 주는 매력까지 더하면 상대적으로 충분히 경쟁력있는 가격 설정이다. 그것은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시장을 확대해 가는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특히 독일차가 점령하고 있는 한국의 도로에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에는 매력적인 가격이다.

주요제원 메르세데스 벤츠 CLA45AMG

크기
전장×전폭×전고 : 4,690×1,780×1,430mm
휠 베이스 : 2,700mm
트레드 앞/뒤 : 1,555/1,555mm
공차중량 : 1,600kg
트렁크 용량 : 470리터
연료 탱크 용량 : 50리터

엔진
형식 : 1,991cc 직렬 4기통 DOHC 터보차저
보어×스트로크 : 83.0×92.0mm
압축비 : 8.6 : 1
최고출력 : 360ps/6,000rpm
최대 토크 : 450Nm(45.9kgm)/2,250~5,000rpm

변속기
형식 : 7단 DCT
기어비 : 3.86/ 2.43/ 2.67/ 1.05/ 0.78/ 1.05/ 0.84/ R3.38
최종감속비 : 3/6/7 2.385// 1/2/4/5/R 4.133

섀시
서스펜션 앞/뒤 : 스트럿/4링크(위시본 트레일링 암).
브레이크 앞/뒤 : V.디스크
스티어링 : 랙&피니언
타이어 앞/뒤 : 235/35ZR19,
구동방식 : 4매틱

성능
0-100km/h 가속성능 : 4.6초
최고속도 : 250km/h
최소회전반경 : 5.50m
연비 : 복합 10.6km/l(4등급), 도심 9.3km/l, 고속도로 12.9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 169g/km

시판가격
6,970만원(VAT 포함)

(작성일자 2014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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