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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선웅 |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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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3-27 05: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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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의 새로운 Q50 하이브리드는 유럽 고급차 시장의 문을 여는 모델이다. 2008년부터 유럽의 고급차 시장에 도전해온 인피니티 브랜드이지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다. Q50은 인피니티의 브랜드의 유럽시장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인 것이다.

글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국내 출시된 새로운 Q시리즈는 2.2 디젤 모델과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Q50S 하이브리드 두가지 모델. 이번에 시승하게 된 모델은 이 Q50S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인피니티의 G37을 대체하는 Q50은 인피니티 브랜드 처음으로 디젤 사양의 모델도 갖추게 되었다. (정정 : 국내에 소개된 인피니티 브랜드 최초의 디젤 모델은 QX70 3.0d (2012년 2월)으로 이 후 같은 해 8월 Q70 3.0d가 출시되었다.3/28) BMW 3시리즈를 공공연하게 경쟁모델로 언급하고 있는 Q50은 3시리즈와 크기도 유사하다.

Q50S 하이브리드의 세일즈 포인트는 단순히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탑재에서 그치지 않는다. 인피니티는 G37을 구매하던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인피니티를 잘 알지 못하는 새로운 고객을 위해 첨단 기술을 한껏 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조작 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일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인피니티 Q50는 듀얼 터치 스크린 멀티미디어 시스템, LED 헤드 라이트, 14개의 보스제 스테레오 스피커, 서라운드 뷰 카메라, 여기에 능동적 안전장치와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시스템 장치를 갖추고 있어 호화로움에 있어서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비견된다.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2.2d 터보 디젤 엔진은 그간 인피니티 브랜드의 염원대로 유럽시장에서의 매출을 성장시킬 수 있는 모델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디젤 모델도 괜찮은 선택이지만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 시승을 통해 새로운 Q시리즈의 진가가 느껴졌다.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갖춘 최고의 모델, Q50S 하이브리드를 만나보았다.

인피니티 Q50의 디자인은 고급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는 새로운 스타일링이다. Q50의 디자인은 고급스러움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감각이 더해졌다. 컨셉트 에센스의 디자인이 대거 반영된 결과이다. Q50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790×1,820×1,450mm, G 세단은 4,780×1,775×1,450mm이며 휠베이스는 2,850mm로 동일하다.

2.2 디젤 엔진의 Q50 시리즈와 함께 Q50S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스포츠 서스펜션 시스템을 갖추고 동력은 50kW(68ps) 전기모터와 3.5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306ps)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은 인피니티 M35h에서 처음 적용된 이후 꾸준히 개발이 진행된 시스템으로, 지금은 속도, 취급 용이성, 연료 효율성이 조화를 이룬 탁월한 성능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주행을 시작하면 소리없이 매끄럽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이어서 엔진의 회전이 시작된다. Q50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선사하는 완벽한 주행으로 도시의 혼잡을 빠져 나간다. 스탑엔스타트가 장착되어 V6 엔진은 시내 주행에서 몇번이나 장시간 멈춰버린다. 덕분에 트립 컴퓨터의 연료 소비율 표시는 쉽게 복합공인연비인 12.6km / ℓ 이상을 기록한다.

혼잡한 도심의 주행이 길어지자 트립컴퓨터에 표시된 연비는 11.3km/ℓ까지 떨어진다. 이 크기의 세단으로는 만족스러운 연비이다. 자동차의 목적이 연비 성능과 주행의 조화를 원하는 틈새 시장임을 짐작케한다. Q50S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단순히 연비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닌 동력성능의 향상을 위한 선택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라는 문고가 다시금 떠오른다.

Q50S 하이브리드는 빠르다. 뛰어난 그립감과 안정감을 갖추고 있으며, 고성능임에도 차량을 다루기가 매우 쉽다. 강성을 높인 섀시가 코너링 성능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 Q50 디젤에서의 아쉬움이 단번에 날아가는 주행성이다. 폭발적이진 않지만 꾸준히 힘을 뽑아내던 디젤모델과는 달리 운전자를 거칠게 시트에 꼽는 가속감이 일품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Q50S 하이브리드는 경쟁모델이라 불리는 BMW 335i에 필적하는 것은 아니다. 안정감과 강력함, 거기에 조작성에 있어서는 아우디 S4를 약간 웃돌고 있다. 높은 회전까지 가속 페달을 밟아도 V6 엔진은 끝까지 실망시키지 않고 매력을 발산한다. 차선을 넘는 경우 브레이킹을 통해 차선 안으로 차량을 이동시키는 능동적 안전장치의 적용도 반갑다. LDP(Lane Departure Prevention)라 불리는 이 장치는 조타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닌 브레이킹을 통해 차량의 방향을 바꾼다.

Q50에 탑재된 기술 중 DAS(Direct Adaptive Steering)는 세계 최초의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만 적용된 이 시스템은 기계적인 연결 없이 센서가 감지하는 스티어링 앵글과 신호에 맞춰서 조향을 한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원치 않은 진동이나 킥백을 현상을 줄일 수 있고 조향 감각이 더 정확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스티어링의 감도나 무게에 대한 세팅이 가능하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으로 노면의 정보가 운전자에게 전달되지는 않는다. 결론적으로, 극적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경쟁 유럽 세단에 손색 없는 조향감을 보이고 있다.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하면 스티어링의 반응은 민감해지고 응답성은 가장 빠르게 그리고 선명하게 변화한다. 와인딩로드를 달리며 속도를 올릴수록 차체가 작게 느껴진다. 1.8 톤에 가까운 세단이 망설임 없이 반응한다.

인테리어 부분에서 인상적인 것은 길이 4.8m, 전폭 1.8m를 넘는 치량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석에 앉으면 운전자를 타이트하게 감싸주는 구성이다. 계기판은 아날로그식으로 중앙의 LCD 화면에는 각종 차량 정보 및 안전 장비의 경고 등이 표시된다. 화물칸 용량은 400 리터. 트렁크 스루는 없다. 골프백 4개를 넣기위해선 요령이 필요해 보인다.

한때 인피니티의 G세단에 열광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BMW, 벤츠, 아우디의 차량을 몰고 다닌다는 것이 인피니티 브랜드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이다. BMW를 추종하며 이름까지 바꾼 인피니티의 새로운 Q시리즈를 보면서 독일 경쟁 모델의 오너들에게도 당당히 한번쯤 타보길 권하고 싶어졌다.


주요제원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크기
전장×전폭×전고 : 4,790×1,820×1,450mm
휠베이스 : 2,850mm
트레드 앞/뒤 : --mm
공차중량 : 1,795kg
트렁크 용량 : 400리터
연료 탱크 용량 : 74리터

엔진
형식 : 3498cc V6
보어×스트로크 : 95.5×81.4mm
압축비 : 10.6:1
최고출력 : 364마력(Hybrid System Net power)
최대 토크 : (엔진) 35.7 (전기모터) 29.6kg,m

변속기
형식 : 7단 자동
기어비 : 4.7831-0.7759 / 3.8588
최종감속비 : 2.6111

섀시
서스펜션 앞/뒤 : 더블 위시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앞/뒤 : V디스크
스티어링 : 랙 & 피니언
타이어 앞/뒤 : 245/40RF19
구동방식 : 뒷바퀴굴림

성능
0→100km/h 가속 :
최고속도 : 230km/h
최소회전반경 :
연비 : 12.6/11.6/14.1(복합/도심/고속도로)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

시판가격
Q50S 하이브리드 모델 : 6,760 만원(VAT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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