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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볼보 S60 D4 드라이브-E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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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9-23 23: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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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뉴 S60 D4는 새로 개발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핵심이다. 디젤 엔진과 함께 변속기도 업그레이드 했다. 2리터 디젤의 효율도 좋아졌지만 8단 변속기로 인한 개선 효과도 적지 않다. 181마력의 2리터 디젤은 기대보다 뛰어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한다. 그리고 소음과 진동을 잡은 게 두드러진 개선점이다. 고속 안정성도 좋아졌다. 8단 변속기는 고회전 변속 시 약간은 튀는 현상이 있는 게 흠이다.

글 / 한상기 (프리랜서 자동차 칼럼니스트)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볼보는 작은 규모의 회사로서는 상당히 빠르게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고 있다. 작년 가을에 공개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대표적인 예이다.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엔진과 변속기를 아우르는 개념이며, 여기에는 4기통 엔진 3가지와 8단 변속기가 포함돼 있다. 모두 스웨덴에서 생산된다.

요즘은 엔진도 플랫폼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볼보 역시 마찬가지이다. 볼보는 새 엔진 패밀리를 위해 VEA((Volvo Engine Architecture) 플랫폼을 개발했다.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의 엔진이 VEA에서 나온다. VEA 엔진은 기존의 엔진을 대체하는 성격이고, 기존의 3개 플랫폼이 VEA 하나로 통합된다.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에서 나오는 첫 엔진은 2리터 디젤이다. 출력은 181마력이며 S60, V60, XC60 FWD에 가장 먼저 탑재됐다. S60과 V60에 탑재되는 306마력의 T6도 드라이브-E 패밀리이다.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은 기존 엔진 대비 평균 10~30%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다.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의 디젤 엔진에는 세계 최초로 i-아트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의 커먼레일은 하나의 압력 센서를 사용하지만 볼보의 새 디젤은 각 연료 인젝터의 압력을 개별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보다 정교하게 인젝터 압력을 측정하며 이에 따라 연소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각 인젝터에는 분사 압력 측정을 위한 소형 컴퓨터가 적용돼 있다. 이와 함께 커먼레일의 압력도 2,500바까지 높아진다. 새 디젤은 트윈 터보 시스템이 탑재되며 내부 저항과 냉각 시동 시 워밍업 시간도 줄였다.

엔진과 함께 자동변속기도 6단에서 8단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의 핵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새로 개발된 아이신의 8단 자동변속기는 기어비를 좁혀 가속력을 향상시켰으며, 정속 주행 시 연비를 고려해 7, 8단은 낮췄다. 6단 수동변속기도 내부 효율을 개선했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S60 D4는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에서 나온 181마력 사양의 2리터 디젤이 탑재됐다. 출력과 연비도 좋아졌지만 NVH를 개선하는데도 주력했다. 기존의 볼보 디젤과 비교했을 때 정숙성과 진동 억제 능력이 크게 좋아졌다. 소음과 진동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다.

새 2리터 트윈 터보 디젤은 저회전부터 강한 힘을 낸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지 않아도 큰 힘이 나온다. 엔진의 저속 토크가 좋기도 하지만 1단의 기어비를 높게 잡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어 수를 8단으로 늘리면서 1단의 기어비를 더 높게 설정할 수 있었다. 다단화 변속기의 장점 중 하나이다.

새 2리터 디젤 엔진은 터보의 지체 현상이 최소화 돼 있다. 약 1,700 rpm을 넘어서면 터보가 돌아가고 이때부터는 응축된 힘을 느낄 수 있다. 터보가 돌아가면 타코미터의 바늘도 빠르게 상승한다. 회전 질감도 좋다. 그리고 회전수가 높아져도 엔진 소음이 많이 커지진 않는다. 0→100km/h 가속 시간은 7.4초이다.

1~5단에서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는 각각 40, 70, 105, 135, 165km/h이다. 5단까지 빠르게 가속되고 6단으로 200km/h을 넘기는 것도 어렵지 않다. 7단에서의 가속도 기대 이상이다. 생각보다는 가속력이 살아있다. S60 D4는 계기판 상으로 239km/h까지 가속되고 내비게이션에 찍힌 속도는 229이다. 느낌상 조금 더 올라갈 것 같다. 제원상 최고 속도는 230km/h이다.

7단으로 220km/h을 넘어가면 순간 연비는 6km/L 내외가 찍힌다. 8단으로 변속한다면 순간 연비는 좀 더 올라갈 것이다. 많은 디젤들이 그렇듯, 정속 주행을 하면 연비가 매우 좋아진다. 크루즈 컨트롤로 속도를 93km/h에 맞추고 정속 주행할 경우 22~24km/L 사이의 연비를 기록한다.

8단 자동변속기는 이전에 사용하던 6단보다 한 걸음 발전한 개념이다. 기어비를 넓게 벌리면서 정속 주행 시 연비를 높일 수 있고 기존의 장점이던 부드러운 변속 능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일상적인 운전에서는 매우 부드러운 변속을 제공한다. 대신 회전수를 높게 쓰면 운전하면 변속될 때 약간 튀는 현상이 발생한다.

볼보 자동차는 전반적인 능력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고속 안정성도 여기에 해당된다. S60 D4는 V40처럼 고속 안정성이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편하게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고속으로 달릴 때 특별히 귀에 거슬리는 바람 소리도 없다. 일상 용도는 물론 장거리 운전에서도 안성맞춤이다.

S40 D4는 연비 좋은 디젤이지만 어느 정도는 스포티한 성격을 지향한다. 타이어도 편평비 40 시리즈의 미쉐린 PS3가 끼워져 있다. 댐퍼의 세팅도 약간은 탄탄한 쪽이다. 하체의 세팅은 약간 애매하게 느껴진다. 딱히 승차감이 뛰어나지도 않지만 핸들링이 탁월한 것도 아니다. 승차감과 핸들링 양쪽 모두에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 것 같다. 그래도 불특정다수에 통할 수 있는 세팅으로 보인다.

S60 D4에는 스티어링 어시스트 기능도 내장돼 있다. 그러니까 차선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스티어링에 내장된 모터의 힘으로 운전대를 되돌리는 기술이다. ACC까지 있다면 벤츠 S 클래스와 같은 수준의 어시스트라고 할 수 있다. S60 D4는 ACC는 없는 대신 앞차와 가까워지면 경고음을 발생시킨다.

자동차는 운전대를 잡지 않으면 똑바로 가기가 힘들다. 사람이 운전대를 잡아줘야 한다. S60 D4처럼 스티어링 어시스트 기능이 있으면 어느 정도까지는 두 손을 떼고도 주행이 가능하다. 이 기능을 사용해본 결과, 차선에서 이탈하려 할 때 스스로 스티어링의 방향을 바로 잡는다. 이 기능은 크루즈 컨트롤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도 실행된다.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3번 정도 스티어링 어시스트가 작동한 이후에는 경고 메시지와 함께 기능이 해제된다.

볼보는 드라이브-E라는 새 파워트레인을 통해 다시 한 번 상품성을 높였다. 2리터 트윈 터보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의 시너지 효과가 좋다. 이정도면 성능과 연비를 모두 만족한다고 할 수 있다. 새 파워트레인의 S60 D4는 경쟁력이 있다.


주요제원 볼보 S60 D4

크기
전장×전폭×전고 : 4,635×1,865×1,480mm
휠베이스 : 2,775mm
트레드 : mm
차체중량 : 1,645435kg
트렁크 용량 : 339리터
연료탱크 용량 : 67.5리터

엔진
형식 : 1,969cc 4기통 디젤 트윈 터보
최고출력 : 181마력/4,250 rpm
최대 토크 : 40.8kg.m/1,750~2,500 rpm
보어×스트로크 : 82.0×93.2mm
압축비 : 15.8:1
구동방식 : 앞바퀴굴림

트랜스미션
형식 : 6단 자동
기어비 : 5.250/3.029/1.950/1.457/1.221/1.000/0.809/0.673
최종감속비 : 2.666

섀시
서스펜션 앞/뒤 : 맥퍼슨 스트럿/독립식
스티어링 : 랙 & 피니언
브레이크 앞/뒤 : V. 디스크
타이어 : 235/40R/18

성능
최고속도 : 230km/h
0-100km/h 가속 시간 : 7.4초
최소회전반경 : --
연비 : 17.1km/리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 113g/km

가격 : 4,6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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