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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석 | 미니 5도어 쿠퍼 SD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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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11-06 03: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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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의 5도어 해치백을 시승했다. 2001년 베이스 모델 데뷔 이후 가장 먼저 예상했던 모델이 10여년이 지나 등장했다. 같은 해치백에 더 큰 실내 공간을 강조하는 등 실용성을 포인트로 하는 모델이다. 해치백이라는 점에서는 3도어와 같지만 승차감이나 하체 특성은 컨트리맨 등 더 큰 차 쪽의 성격과 비슷하다. 미니 5도어 해치백 쿠퍼 SD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사진 / 채영석, BMW코리아

2001년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BMW 미니가 2014년 9월 누계 생산이 300만대를 돌파했다. 이중 200만대 이상은 해외로 수출됐다. 300만대 째 미니는 오늘 시승하는 5도어 해치백 모델이었다.

사실 5도어 해치백 모델은 그동안 나온 모델들에 비해 가장 임팩트가 약하면서도 강하다. 약한 것은 처음부터 당연히 5도어 해치백을 예상했었으나 10여년이 지난 후 8번째 모델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강하다는 것은 미니의 라인업 확대는 그 끝을 모른다는 점에서다. 미니 브랜드는 해치백의 추가로 미니의 라인업은 8개까지 늘었으며 지금은 11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투자가 계속 진행 중이다. BMW 그룹은 영국의 생산 라인에 7억 5,000만 파운드를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 미니의 라인업은 더 늘어나게 된다. 중장기적으로 10개의 개별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세단이 인기 좋은 중국 시장을 감안하면 소형 세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며 유럽에서 인기 좋은 소형 MPV도 신차 개발 계획에 포함돼 있다. 경량 로드스터 모델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부의 증가와 함께 여성들의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작용하고 있다. 트루카 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여성 오너의 비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미니, 남성은 페라리였다. 미니의 경우 여성 오너의 비율이 46.2%로 가장 높았고 2위인 닛산은 45.7%, 기아는 45.6%로 3위였다.

페라리의 경우 남성 오너의 비율이 92.5%로 압도적이었다. 벤틀리는 83.4%, 마세라티도 82.8%로 80%가 넘었다. 트루카닷컴은 여성은 가격에 민감해 주로 2만 5천 달러 이하의 차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리고 남성보다 연비와 차의 사이즈에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차종 별로는 포르쉐 911이 남성 오너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여성은 볼보 S40이 57.9%였다. 반면 폭스바겐 뉴 비틀은 남성의 비율이 높아진 게 특징이다. 2010년만 해도 남성 오너의 비율은 39.4%에 그쳤지만 작년에는 45.4%로 높아졌다.

미니는 수요가 폭증하면서 네델란드의 VDL네드카의 볼른 공장에서 신형 해치백의 위탁생산을 시작했다. 네드카는 1967년 설립되어 1990년에는 볼보와 미쓰비시, 네델란드 정부의 합작회사로 되어 볼보 S40, V40, 미쓰비시 카리스마를 조립했었다. 2001년 볼보가 철수한 후에는 미쓰비시 콜트를 2004년부터 생산했다. 그 형제차인 스마트 포 포도 이 공장에서 생산됐다. 신형 미니 해치백은 2013년 11월 미니의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됐다.

그것도 부족해 BMW는 멕시코에서의 미니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 이미 BMW 3시리즈와 1시리즈의 생산을 확정지었지만 여기에 미니를 추가 생산할 계획인 것이다. 멕시코는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비용은 낮기 때문에 생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BMW의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은 X7이 추가되면서 연간 생산이 45만대까지 늘어나게 된다. 멕시코 공장은 연 15만대 규모이다.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5도어 해치백의 플랫폼과 BMW 그룹의 미래 전략에 관한 것이다. 오늘 시승하는 5도어 해치백은 BMW 그룹의 앞바퀴 굴림방식 아키텍처인 UKL1이 적용됐다. 3세대 미니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UKL1는 크기 및 다양성의 증가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2017년까지 출시되는 BMW 그룹의 6개의 앞바퀴굴림 모델이 모두 공유한다. UKL1 플랫폼이 지원하는 전장은 3.8~4.5m 사이로 소형차 세그먼트에 속한다. 이 플랫폼에서 BMW는 12개, 미니는 10개 모델이 나오게 된다. 다음에 등장할 미니 클럽맨부터는 한 단계 더 커진 UKL2 플랫폼을 사용하게 된다.

UKL2 플랫폼은 앞으로 BMW의 판매대수를 증가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모델 종류는 많지 않지만 판매에서는 앞바퀴굴림이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육박할 전망이다. BMW는 전통적으로 뒷바퀴 굴림방식차를 고수해 왔지만 미니를 비롯한 앞바퀴 굴림방식차의 비율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BMW는 앞바퀴 굴림의 비율이 40%가 되는 시점을 2020년으로 잡고 있다.

BMW는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비용을 크게 줄이고 있지만 2020년까지 연 54억 달러의 비용을 추가로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2014년 R&D투자 비용이 135억 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BMW의 비용저감 계획이 얼마나 공격적인지를 알 수 있다.

비용 절감의 핵심 중 하나는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간소화 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개발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BMW는 플랫폼의 수를 현재의 4개에서 2개까지 줄인다. 앞바퀴굴림과 뒷바퀴 굴림 2개만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단 플랫폼 축소에 i3와 i8은 포함되지 않는다.그렇게 해서 당초 2016년까지로 잡았던 글로벌 판매 목표를 200만대에서 260만대로 늘렸다.

Exterior

5도어 해치백의 스타일링은 A필러 앞까지는 3도어 해치백과 같다. 신세대 미니의 얼굴이다. 풀 LED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가 그것이다. 하지만 관심이 없는 유저라면 구형과 구별이 쉽지 않다. 그만큼 독창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포르쉐 911이 그렇듯이 디테일의 변화로 세대를 구분하고 있다.

A필러 뒤쪽은 휠 베이스가 늘고 그로 인해 전장이 길어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005×1,727×1,425mm。3도어에 비해 전장이 161mm 길다. 가솔린 버전과 쿠퍼 D의 전장은 3,982mm다. 전폭은 같고 전고는 11mm 높다. 휠 베이스는 72mm 연장된 2,567mm.

측면에서는 리어 도어와 함께 D필러가 새로 생겼다. 루프 길이는 비슷한 때문에 D필러의 경사각이 3도어보다 더 기울어져 있다. 72mm 길어진 휠 베이스로 인해 앞뒤 오버행이 극단적으로 짧은 특성과 어울려 특별히 길어 보이지는 않는다. 들여다 보면 리어 오버행이 3도어 모델보다 95mm나 길어졌다. 리어 시트와 적재공간을 위한 것이다.

뒤쪽의 그래픽과 구성도 3도어와 같다. 범퍼와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의 디자인이 2세대 모델과 다르다. 물론 질감을 높이기 위한 정도다. 쿠퍼와 쿠퍼 S는 범퍼와 배기파이프의 형상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부분 역시 미니라는 차를 보는 즐거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니 그렇게 만들었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세부적인 변화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는 얘기이다.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커졌지만 그로 인해 차체가 커 보이지는 않는다.

Interior

인테리어는 3도어를 그대로 옮겨놨다. 시간이 흘렀고 세대는 진화했지만 미니 인테리어의 핵심은 여전히 스킨십을 유도한다. 스티어링 휠을 잡으면 놓기가 싫어지는 것은 변함이 없다. 블랙을 기조로 하는 센터 페시아의 각종 버튼과 스위치가 같은 검정색의 프레임과 어울리고 있다. 그것이 손을 뻗치게 하는 요소의 시작이다. 익스테리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컬러의 조합이 가능하다. 시승차는 모두 검정색 일색이어서 아쉬웠다.

대시보드의 레이아웃은 현행 3도어 모델에서 두 개의 미터류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에어벤트를 네 개에서 두 개로 줄였다. 에어 벤트를 감싼 크롬 링의 크기도 줄였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더 간결하다. 성인 취향으로의 변화라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원이 지배하는 미니다움은 잃지 않고 있다. 타겟 마켓을 좀 더 넓게 잡았다는 의미이다.

센터페시아에 있던 속도계가 통상적인 스티어링 휠 뒤쪽으로 간 것도 3세대 미니의 변화다. 그 자리에 있는 8.8인치 디스플레이의 주위에는 6가지 컬러의 LED램프가 링 상에 설계되어 있다. 쿠퍼에는 옵션으로 드라이빙 모드, 엔진 스타트-스톱, 내비게이션, 에어컨 등의 안내 표시와 PDC에 의한 주위의 장해물의 상황 등에 따라 녹색, 노랑색, 빨강색으로 컬러가 바뀐다. 실내 온도의 설정을 변경하면 빨강 혹은 파랑으로 점등된다.

MINI 커넥티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드라이빙 익사이트먼트, 미니멀리즘 분석기, 다이내믹 뮤직, 소셜 네트워크(예: 페이스북, 트위터 등), RSS 뉴스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조작은 신세대 BMW 모델들의 공통 부품인 기어 레버 뒤에 있는 터치패드 방식의 컨트롤러로 한다. 그 아래쪽과 오버헤드 콘솔 부분의 토글 스위치류도 디자인은 바뀌었지만 컨셉은 그대로다. 시동키가 토글 스위치류와 공존하고 있는 것도 재미있다. 시동키를 들고 들어가면 빨간색이 점멸하면서 기다렸다는 반응을 보인다. iDrive컨트롤러 등 BMW 그룹 패밀리임을 알 수 있는 부품 공유 내용이 보인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3세대 해치백부터 등장한 것이다. 시동을 걸면 스티어링 휠 뒤쪽에 스크린 창이 솟아 오른다. 속도는 물론 내비게이션 정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까지 표시해 준다. 파워 윈도우 스위치가 도어트림 쪽으로 이동한 것도 보인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도 그립감 등에서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을 정도로 BMW 패밀리다운 내용이다. 그 안으로 보이는 계기판은 속도계를 중심으로 왼쪽에 엔진 회전계의 원이 있고 오른쪽에는 주황색의 막대 그래프가 있다. 연료계이다. 모터사이클의 계기가 모티브다. 조목조목 신경을 쓴 디자인 터치는 이 차를 만드는 사람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충분히 감지하게 해준다.

3도어든 5도어든 미니는 운전석에 앉기만 해도 ‘Fun’이 느껴진다. 그래서 처음 접한 사람은 스킨십의 충동을 느끼고 시간이 지나도 떠나고 싶지 않은 정을 느끼게 한다.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디자인이 곳곳에서 숨을 쉬며 유혹하고 있다.

시트는 3도어가 4인승인데 비해 5인승이다. 5도어 모델의 포인트는 리어 시트와 적재 공간이다. 뒷좌석 무릎 공간이 72mm, 머리 부분은 15mm, 실내 폭은 61mm 확대됐다. 적재용량은 67리터 늘어난 278리터. 리어 시트를 접으면 941리터까지 확대된다. 인테리어 거주성은 이 세그먼트 모델로서는 부족함이 없다.

Powertrain & Impression

탑재되는 엔진은 3도어와 같다. 국내에 수입되는 것은 가솔린 1.5리터와 2.0리터, 디젤 1.5리터와 2.0리터 디젤에 각각 세 가지 트림이 있다. 그 중 오늘 시승하는 것은 1,995cc 직렬 4기통 DOHC 터보 디젤로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3도어 쿠퍼 SD에는 143ps, 31.1kgm 사양이었다. 차체 크기와 중량을 감안해 출력을 증강했다.

트랜스미션은 6단 MT와 AT가 기본으로 한국 시장에는 6단 AT스텝트로닉 사양만 수입된다. 3도어 모델과 달리 패들 시프트는 없다.

우선은 기어비 점검 순서. 100km/h에서의 엔진회전은 1,900rpm 부근으로 3도어 모델과 같다. 레드존은 5,300rpm부터로 약간 높다.
정지 상태에서 풀 가속을 하면 4,500rpm에서 시프트 업이 이루어진다. 35km/h에서 2단, 60km/h에서 3단, 100km/h에서 4단, 140km/h에서 5단으로 변속이 진행된다. 3도어 모델보다 효율성에 더 비중을 둔 기어비다. 발진 감각은 부드럽다. 3도어 모델도 그렇지만 특별히 강력하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부족하지는 않다. 다만 최근 등장하는 BMW의 2리터 디젤의 파워가 상대적으로 강력하기 때문에 차이가 느껴진다. 중고속역으로 올라갈 때는 좀 더 당기는 맛이 기대된다. 급경사에서는 토크가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낼 때가 가끔씩 있다.

컨트리맨 143마력 사양의 느낌과 비슷하다. 그 이야기는 쿠페가 나왔을 때부터 미니의 카트 라이크한 특성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차체가 커지면서 C세그먼트로 분류되는 모델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과 상통한다. 딱딱한 느낌의 카트 라이크한 맛보다는 쾌적성을 중시하는 패밀리카로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고 카트의 느낌이 상당 부분 억제된 느낌은 최근 등장하는 미니 라인업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제원표상의 0-100km/h 가속시간은 7.3초로 컨트리맨의 7.9초보다 빠르다.

엔진 사운드의 정도는 3도어 해치백과 컨트리맨의 중간 정도다. 그래도 최근 디젤 엔진의 사운드 억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조용해졌다. 여러번 언급했듯이 기존 모델의 경우 가솔린 버전인 쿠퍼S도 시멘트 콘크리트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옆 사람과 대화가 자연스럽지 못했던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난다. 이 대목에서는 가솔린 디젤 할 것 없이 지속적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엑셀러레이터의 응답성은 날카로운 쪽이라기보다는 두터운 감각이다. 트랜스미션의 변속 감각도 지적할 것이 없다. 뒤쪽이 커진 느낌이 특별히 다가오지는 않지만 3도어와는 분명 다른 거동인 것만은 분명하다. 컨트리맨을 시승할 때 C세그먼트 모델의 느낌이라고 했었는데 그와 비슷하다. 더불어 출력과 토크 공히 3도어 쿠퍼 SD보다 높지만 차체 크기와 중량으로 인해 강력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가솔린 버전인 쿠퍼 S보다 고카트 감각의 ‘스포츠’보다는 여유롭고 쾌적성을 중시하는 패밀리카의 거동이 더 강해진 컨트리맨을 타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엔진 사운드와 핸들링 특성에서는 여전히 직설적인 반응으로 자극적이다.

다시 오른발에 힘을 주면 조금은 호흡을 고르며 속도계의 바늘을 밀어 붙인다. 크게 부담없이 첫 번째 벽을 향해 속도계의 바늘이 돌진한다. 과거의 디젤과 달리 고회전에서도 멈칫거리지 않는다. 가솔린 사양 쿠퍼 S와 직접 비교해 보고 싶어지는 대목이다. 컨트리맨에서는 중저속에서의 두터운 토크감에 비해 고속역에서 당기는 맛이 부족한 디젤 엔진의 특성이 나타난다고 했었는데 달라졌다.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 타입. 부드러워진 느낌은 3도어 때와 같다. 아니 3도어와 거의 차이가 없다. 댐핑 스트로크가 짧은 것도 그렇다. 노면의 요철에 대해서는 직설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같지만 부드럽다. 이 대목에서도 클럽맨과 페이스맨 등과 함께 ‘고카트(Go-kart ) 라이크’한 감각이 줄어들었다.

고속에서의 절대성능보다는 가속을 원하는 상황에서 거침없이 치고 나가는 맛을 체감할 수 있는 것이 해치백 미니라면 5도어 해치백은 컨트리맨과 마찬가지로 성인 취향의 거동이다. 롤이 적은 푸트워크와 스티어링 조타에 대한 반응이 일직선인 3도어 해치백과는 달리 노치백 세단 쪽으로 약간 이동했다. 패밀리카로서의 사용을 고려한 것이다.

록 투 록 2.3회전의 스티어링 휠을 중심으로 한 핸들링 특성은 약 언더. 3도어와의 차이는 이 부분 정도다. EPS 스티어링의 응답성은 아주 예민하다. 직접적으로 스티어링의 움직임에 타이어가 반응하는 것은 3도어 사양과 같다. 하지만 다루기는 훨씬 쉽다.

안전 장비로는 프론트 듀얼, 측면, 사이드 커튼 타입 등 6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사이드 임팩트 도어빔, EBD ABS, CBC(Cornering Brake Control등을 만재하고 있다.

다시 한 번 3세대 미니의 3도어 모델 시승기 말미의 표현이 떠 오른다. 변화는 아이디어의 산물이다. 아이디어는 시장과의 끊임없는 교감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 결과 미니는 지금의 미니는 분명 작은 차 `미니`가 아니다. 차명이 미니일 뿐이다. 변하지 않기 위해 변한다는 미니의 캐치 프레이즈이다.

"시대의 변화와 요규에 맞춰 진화하는 미니"
이 시대 미니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나는 표현이다.


주요제원 미니 5도어 쿠퍼 SD

크기
전장×전폭×전고 전고 : 4,005×1,789×1,544mm,
휠 베이스 2,567mm
공차 중량 : ----kg
연료탱크 용량 : 47리터
트렁크 용량 : 278-941리터

엔진
형식 : 1,995cc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보어×스트로크 : 84×90mm
압축비 : 16.5:1
최고출력 : 170마력/4,000 rpm
최대 토크 : 36.7kg.m/1,500~2,750 rpm

트랜스미션
형식 : 6단 자동
기어비 : 4.459/2.508 (1,2단:1), 1.555/1.142(3,4단:1), 0.851/0.672/3.185(5,6단 R:1)
최종감속비 : 3.234

섀시
서스펜션 앞/뒤 :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앞/뒤 : 디스크
스티어링 : 랙 & 피니언
타이어 앞/뒤 : 205/45R/17
구동방식 : AWD

성능
0-100km/h : 7.3초
최고속도 : 223km/h
최소회전반경 : ---m
연비: ---km/리터

시판 가격
쿠퍼 : 3,090만원, 쿠퍼 하이 트림 : 3,820만원
쿠퍼 S : 4,340만원
쿠퍼D/쿠퍼D 하이트림 : 3,340만원/3,970만원
쿠퍼 SD : 4,490만원

(작성일자 2014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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