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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기 | 푸조 뉴 308 1.6 블루HDi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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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5-17 22: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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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뉴 308에 1.6 디젤 엔진이 추가됐다. 뉴 308 1.6 디젤은 엔진보다는 변속기의 변경이 더 주목을 끈다. 그동안 지적을 받았던 MCP를 버리고 6단 자동변속기로 갈아탔다. 6단 자동으로 바뀌면서 308의 주행 질감은 크게 개선됐고, 엔진과의 궁합도 좋다. 엔진은 배기량을 생각하면 부족함 없는 성능이다. 하체의 진동 처리 능력과 승차감도 인상적이다. MCP보다 연비는 조금 떨어졌지만 승차감과 주행 질감이 월등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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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뉴 308에 1.6리터 디젤 버전이 더해졌다. 기존의 2리터 디젤도 인기가 좋지만 1.6리터 디젤이 더 높은 판매를 기대할 수 있는 모델이다. 1.6리터 디젤 역시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변속기는 구형의 MCP에서 아이신의 6단 자동으로 바뀌었다. 전체적인 성능으로 본다면 변속기가 업그레이드됐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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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통 디젤 터보는 구형과 기본적으로 같다. 배기량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내부적인 개선을 통해 효율을 높였다. 기존의 엔진은 최고 출력이 112마력, 최대 토크는 27.5kg.m이었지만 신형은 120마력, 30.6kg.m으로 높아졌다. 특히 토크가 높아진 게 눈에 띈다. 30.0kg.m이 넘는 토크는 3~4년 전의 2리터와 대등한 수치다. 자동차 회사들이 내연기관의 효율 향상에도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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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더욱 엄격한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푸조 308 1.6 블루HDi는 DPF와 SCR을 추가해 NOx의 배출을 크게 줄였다. SCR은 애드블루라는 뇨소를 이용해 NOx의 배출을 줄이는 장치이다. 푸조에 따르면 약 7만 km에 한 번씩 애드블루를 보충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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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도 MCP에서 6단 자동변속기로 바꿨다. 이미 예고된 것이고, 앞으로 나올 다른 푸조에도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수동 기반의 MCP는 연비나 가격은 물론 유지 비용까지 많은 장점이 있지만 승차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 단점이 다른 장점들을 덮을 만큼 컸다. 따라서 자동변속기로 바꾼 것은 탁월한 결정이라고 하겠다. 6단 자동은 6단 MCP에 비해 연비는 소폭 떨어지지만 크게 차이가 나는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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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푸조 차는 소음과 진동에서 개선된 면을 보여주고 있다. 308 1.6 디젤도 마찬가지다. 공회전 소음은 평균적인 디젤 수준이고, 진동도 많이 줄었다. 주행 중에는 밑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있긴 하지만 차급을 생각하면 이해할 만한 수준이다. 무엇보다도 엔진의 작동 소음이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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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6 업그레이드된 1.6리터 디젤 엔진은 시종일관 부드러운 작동 능력을 보여준다. 부드럽지만 빠르게 부스트가 차고, 자동 변속 되는 시점까지 일관된 토크를 발휘한다. 이전에는 1.6과 2.0의 완성도 차이가 컸지만 지금은 그 차이가 많이 줄었다. 1.6리터 디젤은 저회전 토크와 회전 질감, 소음까지 모든 면을 골고루 만족한다.


이번에 출시된 308 1.6 블루HDi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변속기이다. 6단 자동으로 바뀌면서 주행 성능의 품질이 크게 높아졌다. 6단 자동은 부드러운 변속 능력을 제공하고, 동력도 충실히 전달한다. 엔진과의 매칭이 좋다. 저회전에서 간헐적으로 약간 튀는 것만 빼면 흠 잡을 곳 없는 성능이다. 패들 시프트도 기본이다. 308의 패들 시프트는 스티어링 컬럼 고정식이다. 그래서 수동 모드를 이용해 와인딩을 달릴 때는 변속하기 힘든 상황이 될 수 있다. 반면 고정식이기 때문에 빠르게 스티어링 휠을 조작할 때 헷갈리는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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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모드의 반응을 떠나서 패들 시프트의 질감이 좋아진 게 우선적으로 눈에 띈다. 기존 푸조의 패들 시프트는 재질은 물론 조작감도 좋지 못했다. 플라스틱은 싼 티가 많이 났고, 조작할 때의 감각도 나빴다. 반면 뉴 308은 패들 시프트의 재질이 꽤나 좋아졌다. 재질도 좋지만 조작감이 좋아진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수동 모드에서의 반응은 평범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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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1.6 블루HDi에는 다이내믹 스포츠 모드도 마련된다. 다이내믹 스포츠 모드에서는 변속기의 세팅이 보다 스포티하게 변하는 한편 계기판의 조명도 전부 빨간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계기판의 액정에는 터보의 압력과 토크, 출력의 수치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터빈 부스트와 토크가 표시되는 차는 가끔 보지만 엔진의 출력까지 숫자로 표시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신선한 기능이다.


다이내믹 스포츠 모드에서는 출력과 터빈의 부스트를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다시 한 번 느낀 게 순정 터보의 부스트 압력도 꽤 높아졌다. 눈금이 꽉 차지 않은 상황에서도 부스트의 수치가 2.4바까지 올라간다. 다이내믹 스포츠 모드는 기어 레버 뒤의 스포츠 버튼을 약간 길게 누르면 전환된다. 계기판도 통상적인 위치보다 높아서 눈에 잘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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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스포츠 모드의 특징 중 하나는 사운드 제네레이터다. 그러니까 사운드 제네레이터로 인위적인 엔진 소리를 만든다. 이 소리는 배기 시스템이 아닌 차의 스피커를 통해 나온다. 운전석 또는 동반자석에 앉았을 때의 소리는 약간 다르다. 이 엔진 사운드만 들으면 디젤 같지 않다.


다이내믹 스포츠 모드에서는 이 엔진 사운드가 기본이다. 선택할 수 없다. 문제는 사운드 제네레이터에서 나오는 엔진 소리가 좋지 않은 것이다. 좋지 않은 것보다는 부담스러운 쪽에 가깝다. 소리가 탁해서 계속 듣고 있으면 귀에 거슬린다. 사람에 따라서는 답답할 수도 있다. 다이내믹 스포츠 모드에서 일반 모드로 돌아오면 굉장히 편하다. 기본적으로 1.6 블루HDi 엔진의 소리가 좋은 편이라서 사운드 제네레이터가 불필요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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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1.6리터 디젤 엔진의 해치백은 연비 위주의 모델이라고 인식된다. 푸조의 접근은 약간 다르다. 연비는 기본이고 스포티한 주행 성능도 지향한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다이내믹 스포츠 모드 및 사운드 제네레이터가 한 예이다. 또 다른 예를 꼽자면 운전대의 크기이다. C 세그먼트 해치백치고는 이례적일 정도로 운전대가 작다. 운전대만 보면 스포티한 모델이라는 분위기가 물씬하다. 림의 두께도 손안에 딱 들어오는 크기다.


308 1.6 블루HDi의 운전대는 유격이 별로 없고 반응도 빠르다. 국도나 와인딩을 달릴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 굽은 길을 돌 때마다 손에 착착 감긴다. 거기다 하체의 능력도 우수하다. 308은 예전부터 좋은 핸들링으로 정평이 나 있는 모델이고, 신형은 완성도가 더 좋아졌다. 하체의 능력이 엔진을 훨씬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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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승차감까지 좋다. 308 1.6 블루HDi은 급 이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는 불쾌한 진동을 최소화 하는 능력이 있다. 댐퍼와 스프링의 진동 처리 능력이 세련됐다. 리어 서스펜션이 토션빔인 것을 감안하면 308의 승차감은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주행이나 와인딩 모두에서 섀시와 서스펜션의 완성도가 꽤나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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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의 크기나 하체의 능력에 비해 시트는 평범하다. 일반 1.6 블루HDi의 시트는 2.0 디젤만 못하다. 허벅지나 옆구리를 잡아주는 느낌이 약하고 시트도 작게 느껴진다. 거기다 시트 포지션도 높다. 가장 낮게 해도 껑충하다. 시트 포지션이 높은 건 여성 운전자도 좋아할 만한 사양이지만 높낮이 조절 폭을 늘렸으면 더 좋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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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뉴 308은 EMP2(Efficient Modular Platform 2)로 갈아타면서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주행 성능과 연비에서는 경량화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실내는 2열의 무릎 공간을 손해 보는 대신 트렁크를 동급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다. 변속기가 토크컨버터 방식의 6단 자동으로 바뀐 것도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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