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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선웅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인텔리전스 드라이브 체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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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5-25 00: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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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모델인 10세대 E클래스를 출시 전 미리 만났다. 영종도 왕산 마리나에서 개최된 ‘E클래스 프리뷰’ 행사를 통해 E클래스의 면면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었다. 10세대 E클래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향후 메르세데스-벤츠가 보여줄 자율주행 기술들이 발전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율주행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신기술들이 적용된 신형 E클래스는 우리에게 어떤 주행성을 보여줄 것인가? 프리뷰 행사를 통해 짧지만 강렬했던 체험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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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213형이 되는 새로운 E클래스에는 ‘마스터피스 오브 인텔리전스’ (Masterpiece of Intelligence) 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서두를 장식하고 있다. 현 시대 지능형 자동차의 걸작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E클래스만을 한정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앞으로 E클래스 외에 다른 메르세데스-벤츠의 세단들이 보여줄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말하고 있다. 스스로 내건 높은 벽을 넘어서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들이 E클래스에는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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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E클래스에서 가장 상징적인  인텔리전스(Intelligence)라면 단연 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 충실하게 갖춰진 ADAS에 있다. ‘드라이브 파일럿’이라 불리는 지능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스스로를 마스터피스라고 칭할 정도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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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모델에 적용되던 스테레오 다목적 카메라에 의한 영상 인식 기능은 그 시야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전동 파워 스티어링과 ESP의 브레이크 작동을 통해 차선을 유지하던 기능은 이제 앞차의 주행 궤적을 인식하고 도로 위의 차선 표시가 없는 상황에서도 주행 라인을 유지하는 ‘스티어링 파일럿’으로 진화했다. 또한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할 때, 후측방 레이더 측정과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의 정보를 바탕으로, 방향 지시등과 연동하여 차선 변경을 안전하게 수행하는 레인 체인지 어시스트도 추가되었다. 차선유지와 차량 간격을 유지하고 달릴 수 있는 속도 제한도 210km/h까지 높아져 주행 보조 시스템은 흡사 자율주행의 바로 코앞까지 와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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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정지와 회피 기능도 이전부터 크게 진화했다. 교차로 등에서 전방을 가로 지르는 보행자나 차량 등을 인식하고 정지하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100km/h 이내의 속도라면 앞차와의 간격이 급격히 좁아지는 경우 급정지한다. 보행자에 대해서는 단순히 앞에서 멈출 뿐만 아니라 주위의 상황에 따라 보행자를 회피하는 ‘조향 회피 어시스트’도 지원한다. 단, 조향 회피 어시스트의 경우 운전자의 회피 동작이 우선시 된다. 기계적인 회피가 우선시 되는 경우 오히려 놀란 운전자가 반대방향으로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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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상으로는 ‘S 클래스’와 특히 ‘C 클래스'가 보여준 디자인의 연속성을 강하게 밝힌 신형 E 클래스는 국내에서는 익스클루시브와 아방가르드 2가지의 다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S클래스에 가까운 익스클루시브와 C클래스에 가까운 아방가르드를 통해 같은 E클래스지만 서로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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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램프에는 한쪽 84개의 LED가 장착되어 있으며 전자제어를 통해 마주 오는 차량이나 보행자 표지판 등에 대해 개별적으로 빛을 비추는 멀티 빔 LED 헤드 라이트가 적용되어 있다. 측면 충돌을 위한 안전장비로 측면 에어백이 그간 다수 사용되었지만 E클래스에는 측면 충돌에 대비한 ‘임펄스 사이드 기능’이 추가되었다. 측면 충돌을 회피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자 등받이의 측면 공기실을 부풀려 운전자를 차량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더 멀리 떨어뜨린다. 또한, 차량 추돌시의 충격음에 의한 귀 손상을 억제하기 위한 프리세이프 사운드 등의 기술도 추가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주차나 디지털키 등도 유럽에서는 가능하지만 국내의 경우 전파관련 법규의 차이로 적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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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행사에서 시승한 모델은 E300 아방가르드.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을 통해 245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6월 말 출시될 모델에는 E300 뿐만 아니라 E220d 도 추가된다. 디젤 모델의 경우 신형 디젤 엔진이 추가되어 효율성과 정숙성이 더욱 향상되었다는 설명이다. E300 의 경우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에 9G 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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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체험에 가까운 시승이다 보니 이번 E클래스의 인텔리전스 드라이빙 기능을 시험해 보는 것은 빠듯했다. 서둘러 어뎁티드 크루즈 컨트롤(ACC)을 활성화 했다. ACC는 설정된 속도를 유지하고 앞차가 있으면 자동으로 설정된 차간격을 조정한다. 차선에 따라 열의 중앙으로 차량을 유지하는 거동도 자연스럽다. 중간 중간 차선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설명에서와 같이 앞차의 라인을 추종하며 자연스럽게 주행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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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에 걸려 잠시 정차한 상황에서도 30초 이내의 정차라면 가속패달에 힘을 주지 않아도 다시 가속이 시작된다. 물론 30초가 지난 상황이라면 가속패달에 다시 발을 올려 가속을 시작해야 한다. 당연히 법규상 자동차의 운전은 어디까지나 드라이버의 행동에 좌우되지만, 기능적으로는 자동차 맡겨도 부드럽고 편안한 크루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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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징 시의 자동 차선 변경도 인상적이다. 방향 지시등 레버를 가고 싶은 방향으로 2초 이상 누르면 차량 측면과 후면의 센서를 통해 옆 차선 차량과의 간격을 감지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한다.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도 매끄럽다. 처음에는 불안한 마음에 몇 번이고 확인하게 되었지만 이내 익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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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주행 보조 장비들의 작동감은 최근 S클래스를 통해 경험했던 것보다 더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었다. 예를 들어 차선 유지나 변경시에 탑승자에게 쏠리는 느낌을 최소화한 셋팅과 100km/h에서의 긴급 제동 상황에서 조차 브레이크를 3단계로 나누어 드라이버 주의를 촉구하면서 신체적 부담을 줄여주는 등 최대한 부드러운 제어 알고리즘을 실현하고 있다. 이것만은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얻은 데이터가 아니라면 실현할 수 없는 부분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이 분야에서 상당한 연구실적을 쌓아 가고 있음이 신형 E클래스에서 보였다. 새로운 E클래스는 6월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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