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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선웅 | 쉐보레 트랙스 1.4 터보 LTZ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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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1-22 06: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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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하고 편의사양을 추가한 쉐보레 트랙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시승했다. 지난 2013년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첫 글로벌 소형 SUV인 트랙스는 올란도, 캡티바와 함게 쉐보레의 SUV 라인업을 완성하고 있는 모델. 2017년형 모델이 출시되는 것을 계기로 많은 부분들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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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는 한국GM이 개발에서 생산까지 진행하고 있는 GM의 글로벌 컴팩트 SUV이다. 한국GM에서 개발된 트랙스는 부평공장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멕시코와 캐나다 지역에서의 판매를 맞고 있는 멕시코 공장산 트랙스와 함께 부평공장에서 생산된 트랙스는 유럽과 기타 1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전의 트랙스는 아쉬움이 많은 차량이었다. 넉넉한 실내공간과 기대 이상의 핸들링 성능은 인상적이었지만 저렴해 보이는 실내 소재와 둔해 보이는 외관디자인은 경쟁모델들과 비교해 크게 뒤처져 있었다. 국내에서 쉐보레 트랙스와 경쟁한 르노삼성 QM3와 쌍용 티볼리. 두 모델모두 소형 SUV의 인기에 판매가 크게 증가했지만 트랙스만은 그 흐름에 따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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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7년형 모델로 출시된 뉴 트랙스는 가장 개선이 시급했던 외관디자인과 실내 소재의 변경을 통해 다분히 매력적인 소형 SUV로 재탄생했다. 특히 외관디자인의 변화는 트랙스의 매력을 더욱 끌어올린 부분. 신형 스파크를 통해 익숙한  쉐보레의 새로운 시그니쳐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좌우로 더욱 길어진 형태의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되어 안정감과 새련된 느낌을 전한다. 기존 모델이 중심으로 응집된 구성이었다면 새로운 트랙스의 디자인은 좌우로 넓힌 안정감을 추구한 형태로 변화했다. 후자의 경우가 더 자연스럽고 새련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측면부와 뒷모습에서는 브레이크 등의 형태 변화 정도의 소소한 차이만 확인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255×1,775×1,650mm., 휠 베이스 2,555mm로 기존(전장×전폭×전고가 4,245×1,775×1,670mm., 휠 베이스 2,555mm)에 비해 전장이 10mm 증가하고 전고가 20mm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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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디자인 또한 크게 개선되었다. 특히 고급스러운 소재로 변경되어 실내 질감이 한층 향상되었다. 인조가죽 소재가 더해진 대시보드와 함께 곳곳에 추가된 크롬소재로 지루함을 덜고 있다. 3.5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창과 아날로그 방식의 속도계로 구성된 계기판도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개선된 7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트 오토 모두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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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메뉴에서 카플레이와 안드로이트 오토 한가지를 선택하고 스마트폰을 USB로 연결하면 사용가능하다. 2015년 출시되었던 트랙스 디젤 모델만 해도 쉐보레의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브링고 내비게이션 앱과 몇몇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지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사용이 가능해져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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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글로브 박스 상단과 센터페시아 위쪽에 위치하던 추가 수납공간은 2017년형 트랙스에서는 사라졌다. 아무래도 센터페시아의 소재 변경으로 인해 구성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편의성은 다소 희생되었지만 덕분에 실내구성은 더욱 깔끔해졌다. 수납공간이 부족하지 않은 만큼 이러한 변경은 오히려 반길 만 하다.

이 급에서는 보기 어려운 사운드 시스템도 인상적이다. 6개의 스피커와 1개의 우퍼, 1개의 파워앰프로 구성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큰 음량에서도 또렷한 음질을 보여준다. 센터콘솔 뒤쪽의 220v 전원 아웃랫도 전자기기의 사용이 많은 요즘 유용해 보이고, 또 캠핑에서의 쓰임새도 넓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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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은 전동식 시트로 시트 포지션이 높아 소형이지만 SUV임을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좌우 A필러와 차량의 스타일링 때문인지 전방시야의 개방감이 시원스럽지는 않다. 시트는 5인승. 운전석 4웨이 전동 조절식, 조수석은 수동이다. 히프 포인트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지만 차체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의도적으로 높인 것 같다. 리어 시트는 60 : 40 분할 폴딩식. 시트 쿠션 앞쪽의 끈을 당겨 앞쪽으로 세우고 시트백을 젖히면 편평해져 편의성이 증가한다. 이때의 적재용량은 1370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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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트랙스에 탑재되는 엔진은 1,392cc 직렬 4기통 DOHC 터보차저로 변화없이 기존과 동일하다. 최고출력 140ps/4900rpm, 최대토크 20.4kgm/1850~4900rpm을 발휘한다. 중형 가솔린 엔진에 적용되어 온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DCVCP: Double Continuous Variable Cam Phasing) 기술을 적용해 흡기 및 배기 타이밍을 최적화해 엔진 효율을 향상과 배기가스 배출 저감을 추구하고 있다.

 

이 엔진은 미국 플린트 공장과 헝가리 등에서 캐딜락 엔진과 함께 생산되어 미국시장에 쉐보레 아베오/소닉,디젤이 아니라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것이 이채롭다. GM은 소형차에는 주로 피아트 산하의 VM모토리 디젤 엔진을 탑재해 오고 있다. 캡티바에 탑재된 2.0리터 디젤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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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미션은 6단 AT로 보령산 GENⅡ. 가변 솔레노이드(VFS: Variable Flow Solenoids) 제어와 초정밀 전자제어 시스템을 채용했다. 변속 응답성의 향상과 변속 타이밍 최적화를 꾀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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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부드러운 가속감과 정숙성은 새로운 트랙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링시의 진동이나 소음은 거의 느낄 수 없다. 고속주행시에는 엔진음이 크게 들려오지만, 이는 차음제의 부족에서 오는 것으로 이 급의 차량에서는 충분히 감안할 만한 수준.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토션빔. 댐핑 스트로크는 긴 편이다. 그러나 승차감이 흔히 말하는 물침대가 아니다. 단단한 감이 우선이다. 이는 고속주행시 안심감을 높여 주고 코너링시 플랫 라이드를 실현해 준다. 승차감을 좌우하는 것은 서스펜션의 댐핑보다 차체 강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차체 강성이 좋으면 댐핑 스트로크를 길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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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포지션이 높아 시야는 다분히 SUV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점을 제외한다면 승차감은 오히려 세단형 승용차의 감각이다. 응답성은 예민한 편은 아니다. 패밀리카를 지향하는 만큼 다루기 쉬운 특성을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좀 더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고시스템, 전방 충동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6개의 에어백이 기본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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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형 쉐보레 트랙스는 새로운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과 실내 디자인, 여기에 추가적인 안전 장치가 더해져 한층 더 경쟁력 있는 차량으로 거듭났다. 파워트레인의 개선까지 더해졌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에 귀를 열고 이를 개선한 부분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소형 SUV 세그먼트의 경쟁에서 한 계단 올라선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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