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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볼보 2005 S60 T5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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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1-22 13:05:58

본문

볼보코리아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초부터 S60에 힘을 주고 있다. S60은 볼보의 세단 라인업 중 중형으로 작년 여름 2.5T AWD 사양을 출시한데 이어 가을에는 스포츠 버전 S60R을 내놓았고 이번에는 다시 페이스 리프트한 2005년형 S60을 선보였다. S40이 풀 모델체인지하면서 강한 스포츠 이미지를 표방하고 있는데 반해 S60은 부드러운 설룬으로서의 이미지에 더 비중을 둔 모델에 속한다. 선대 850의 후속 모델로 1999년 데뷔한 S60의 페이스 리프트 버전 2005년형 S60 T5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사진 / 박기돈 (메가오토 사진 실장)

미국 빅3 산하로 들어간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잘 나가는 것이 볼보다. 본사뿐 아니라 판매가 가장 많은 북미 볼보승용차의 CEO 빅 둘란(Vic Doolan)도 목에 힘을 주고 있다. 올 초 디트로이트쇼 현장에서 기자들에 둘러싸인 둘란의 얼굴에는 한층 여유로움이 묻어나고 있었다.

볼보의 모델명은 90년대 중반까지는 740, 850, 960 하는 식으로 숫자로만 이루어졌었다. 그리고 당시는 모두 뒷바퀴 굴림방식 모델이 주를 이루었고 850만이 앞바퀴 굴림방식이었다. 지금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류되고 있지만 당시의 볼보는 같은 스웨덴의 사브와 마찬가지로 독창성이 아주 강한 브랜드로 니치 마켓용 모델이었다. 특히 볼보는 안전이라는 컨셉을 집중적으로 내 세우며 브랜드의 독창성을 확립하는데 성공했다.

볼보의 모델명에 붙은 이니셜 중 세단은 S, 왜건은 V, C는 쿠페를 의미한다. 거기에 등급을 구분하는 40, 60, 70, 80 등의 숫자를 부여한다.

한편 볼보는 P1과 P2, 두 개의 플랫폼을 갖고 있는데 S60은 S80, V70, XC70, XC90 등과 함께 대형 플랫폼인 P2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모델이다. P1 플랫폼은 S40과 V50 등의 베이스로 유용되는데 S40 등장과 함께 P1 플랫폼이라는 용어 대신 C1 테크놀러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중 오늘 시승하는 S60은 90년대 볼보의 히트 모델이었고 당시로서는 볼보 유일의 앞바퀴 굴림방식 모델이었던 850 세단의 후속 모델로 1999년 등장한 모델, 좀 더 정확히 구분하자면 S60은 S70의 후속 모델이고 S70은 다시 850의 후속 모델이다.
현재 볼보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수입되는 모델은 저압터보 사양인 2.0T와 2.5T AWD, 고압터보 사양인 2.5리터 엔진을 탑재한 S60R과 오늘 시승하는 2.4리터 엔진의 T5 등 모두 네 가지.

Exterior

볼보는 S60이야말로 시대감각에 충실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한 모델이라고 주장한다. 컴팩트한 외관과 부풀린 어깨 부분의 선이 리어까지 이어지며 얼음판을 지칠 준비가 되어 있는 하키 선수 같은 이미지를 가진 차라는 표현을 한다. 볼보다운 발상이고 표현이다.

90년대 초, 즉 차명을 바꾸기 전 볼보 모델들의 디자인은 극단적인 직선 위주의 디자인으로 상대적으로 둔해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좋게 표현하면 고집이라고 할 수 있으나 시대가 바뀌면서 진부하다는 평가로 바뀌었고 볼보는 차명 변경과 함께 디자인 트렌드도 글로벌화하게 된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이 글로벌화로 인해 손해 본 점도 있다. 볼보만의 아이덴티티가 많이 희석됐다는 평가도 동시에 받았던 것이다.

S60에 대한 볼보의 표현은 4도어 쿠페. 낮은 후드라인과 완만한 리어 루프 필러 경사, 짧은 앞뒤 오버행 등이 스타일링 키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 S60의 디자인은 1990년 발표된 볼보 ECC(환경 컨셉트카)가 그 기원이다. 프론트 페시아에서는 전통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좀 더 작아졌지만 패밀리 룩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S80, S40과 함께 일관되게 볼보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표방하고 있는 내용이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사이드 실루엣 리어의 트렁크 에지에 이르기까지 S80 럭셔리 세단에서 시작된 독특한 디자인 언어가 유지되어 있다. 이런 디자인 언어로 인해 뉴 S40도 그렇지만 멀리서 보면 S80인지 S60인지 구분이 쉽지 않다.

2005년형에서는 그런 기본 테마는 달라진 것이 없다. 다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프론트에서 안개등을 중심으로 한 범퍼의 디자인이 바뀐 것이 눈에 띈다. 더불어 에어댐 아래쪽과 사이드 스커트, 리어 범퍼 아래쪽을 블랙에서 보디와 같은 컬러로 바꾸어 준 것이 분위기를 좀 더 부드럽게 하고 있다. 휠 디자인도 달라져 있다.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575×1,805×1,430mm에 휠 베이스 2,715mm. 전장만 보면 S40의 4,470mm와 S80의 4,820의 중간 크기. 뉴 S40이 선대 모델에 비해 전장이 더 짧아졌지만 S60과 크기에서는 더 가깝다.

Interior

익스테리어와 마찬가지로 인테리어에서도 큰 변화는 감지할 수 없다. 다만 블랙 일색이었던 센터페시아의 주변과 실렉트 레버 바탕 등을 메탈 트림으로 바꾼 것이 분위기를 한층 젊게 하고 있다.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컨셉은 심플하면서 합리적인 구성이다. 부분적으로 S80과 공유한 흔적이 보이는데 브랜드의 일관성을 위해 같은 디자인을 채용하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기능은 같지만 디자인을 달리한 것도 있다. 다만 최근에 등장한 뉴 S40과 편의장비를 위한 버튼의 위치와 방식들에서는 차이가 난다.

3스포크의 랙&피니언 스티어링 휠 스포크 부분에 오디오 등의 컨트롤 스위치가 있다. 그 안으로 보이는 계기판은 S80과 기본적으로 같은 구성이다. 다만 크로노그래프 방식의 S80에 비해 S60은 일반적인 타입으로 되어 있다. 트립 컴퓨터의 디스플레이가 세 군데로 분산되어 있는 것도 같다.

센터 페시아가 운전석쪽을 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센터 페시아 내의 각종 버튼류는 직관적이다. 눈에 보이는 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센터 페시아 왼쪽 부분에 기다랗게 컵 홀더가 돌출되어 나오도록 한 것은 S80때도 그랬지만 흔한 것은 아니다.

다만 프론트 도어에 설계된 스피커가 어쩐지 어색하다. 특히 고음처리를 위해 필요한 트위터의 위치는 프론트 스피커와 위상이 맞지 않는 위치다.

에어컨은 운전석과 조수석 각각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독립형이기는 한데 풍량 조절 버튼은 운전석쪽에 하나밖에 없다. 실렉트 레버는 자동변속기이면서 수동변속기 감각의 레버를 채택하고 있다. 손잡이는 가죽으로 감싸여져 있다. 그 뒤쪽에 센터 콘솔과의 사이에 별도의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그 안에 분리형 재떨이가 있고 컵 홀더가 또 있다.

2005년형에서는 센터 콘솔 안에 추가로 컵 홀더를 두 개 더 만들고 있다. 그중 하나는 덮개를 뒤로 완전히 젖히면 리어 시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미국시장 오너를 의식한 것이다.

그런데 볼보의 안전기술을 집대성한 것으로 컨셉트카 SCC에서 시험된 카메라에 의한 시인 영역의 확대기술이 2005년형에 일부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시승차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
BLIS라고 하는 이 장비는 도어 미러 아래쪽에 설계된 CCD 카메라에 의해 사이드 미러 사각에 있는 차량 등을 감시해 경고 램프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차량의 후방 9.5m, 폭 3m의 범위에서 동적인 물체를 감지하면 실내측의 미러 부근에 있는 램프가 점멸한다.

시트는 프론트의 경우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8웨이 전동 조절 방식인데 국내 수입 모델의 경우 이런 내용을 대부분 채용하고 있어 기본 품목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본국에서는 조수석은 옵션이다. 착좌감은 부드럽고 S80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간 파묻히는 듯한 감이 든다.

리어 시트는 60 : 40 분할 폴딩 방식. 트렁크 룸의 측벽에 있는 레버를 당기면 시트백이 젖혀진다. 재미있는 것은 센터 암레스트에 차일드 시트가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딜러 옵션인 이 ISOFIX 유아 시트는 암 레스트를 앞으로 젖혀 커버를 들어 올리면 등받이가 되고 아래쪽에는 어린이가 앉을 수 있는 크기의 쿠션이 나타난다.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의 포인트인 루프라인에서 생각할 수 있는 리어 시트의 헤드룸도 부족하지 않다. 또한 경사진 리어 윈도우로 인해 후방시야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리어 시트의 헤드 레스트를 운전석에서 버튼 하나로 접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물론 다시 세울 때는 수동이다.

통상적인 모델들과는 달리 좌우 B필러에 에어컨 토출구를 설계하고 있는 것도 재미있는 발상이다. 선루프 작동 버튼도 하나로 통합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알루미늄으로 된 트렁크 도어를 열면 풀 세트 골프백 4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 외에도 S60에는 에어컨, 꽃가루 필터, 파워 윈도우, 트렁크 릴리스, 도어 락,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가죽 휠, 헤드램프 와이퍼, 리모트 키레스 엔트리, 비의 양에 따라 속도가 자동 조절되는 레인센서 와이퍼 등 풍부한 편의장비를 만재하고 있다.

Powertrain & Impression

볼보의 라인업은 엔진 배기량과 터보의 종류, 그리고 구동방식에 따라 구분된다. 또한 4기통, 5기통, 6기통 엔진을 갖고 있는 것도 볼보만의 특징이다. 앞서 설명했듯이 볼보의 모델들은 모두 앞바퀴 굴림방식으로 바뀌었는데 거기에 직렬 6기통을 프론트에 가로배치한 독특한 엔진 레이아웃을 채용하고 있는 것도 이 모델의 큰 특징이다.

S60의 경우 베이스 모델인 2.0T 저압터보와 2.4리터 직렬 5기통의 자연흡기, 2.5리터 210마력의 2.5T, 그리고 2.5T AWD 등이 있고 S60 T5는 기존 2.3리터에서 배기량이 2.4리터로 확대된 직렬 5기통 고압터보 260마력 사양으로 구성된다. 고성능 버전인 S60R도 있다.

이중 오늘 시승하는 차는 T5버전. 2,401cc 직렬 5기통 고압터보 사양으로 최고출력이 2.3리터에 비해 10ps가 증강되었다. 최대토크도 2.0kgm이 증대된 35.7kgm. 이 엔진은 단지 수치의 변화뿐 아니라 최대토크의 발생회전도 낮아지고 1,800rpm에서 최대토크의 87%를 발휘한다는 특징이 있다.

트랜스미션은 수동 모드가 있는 5단 AT 기어 트로닉이 조합된다. 시프트 프로그램, 변속 쇼크에 있어 뛰어난 아이신제로 시퀀셜 시프트가 가능하다.

우선 기어비를 점검해 보았다. 100km/h에서의 엔진회전은 2,200rpm 부근. 일단 정지 상태에서 풀 가속을 했다. 레드존은 6,000rpm. 55km/h에서 2단, 92km/h에서 3단, 142km/h에서 4단으로 시프트 업이 진행된다. 그대로 밀어 붙이자 순간 스피도 미터의 바늘이 210km/h까지 올라간다. 이 때 엔진회전은 5,600rpm 부근. 제원표상의 0-100km/h 가속성능은 7.2초로 준족. 저압터보 엔진을 탑재했던 2.5T AWD는 160km/h 이후에는 긴 호흡으로 가속이 진행되었었는데 T5는 달랐다. S80 T6의 폭력적인 파워까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 등급의 모델로서는 넘치는 파워다. 직진 안정성은 부족함이 없다.

발진시 토크 스티어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S80이나 2.5T AWD와 마찬가지다. 고속 영역에서는 뒤끝이 살아나지 않았던 저압터보 2.5T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어느 영역에서나 부족함 없는 토크감이 무엇보다 인상적이다. 물론 롱 스트로크 엔진의 특징은 그대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차가 터보 엔진이라는 사실을 잊게 했다는 점이었다. 물론 오늘날 대부분의 터보차저는 과거 흔히 얘기했던 터보래그에 대한 이야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지만 이 2.5T5는 마치 자연흡기 대 배기량 엔진처럼 뻗어 나간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대 배기량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을 2.4리터 엔진으로도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터보차저에 오랜 역사를 가진 스웨덴 메이커다운 노하우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더불어 엔진음을 거의 차단해 버려 맹숭맹숭한 기분이 들었던 저압터보와는 달리 이 고압터보 엔진은 바리톤음을 내며 가속하는 발에 힘을 주게 했다. 스포츠 세단다운 주행감각을 즐길 수 있는 세팅이라고 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다. 트랜스미션의 특징은 여전히 자동모드보다는 수동모드가 조금은 더 즐거운 타입이다. 수동 모드에서도 전자제어에 의해 일정회전역이 되면 자동으로 시프트 업이 진행된다.

서스펜션은 앞이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 댐핑 스트로크는 S60 라인업이 다 그렇듯이 약간 긴 편이다. 그만큼 승차감이 부드러운 쪽이라는 얘기이다. 중저속에서의 노면 요철은 거의 흡수해 버리지만 와인딩 로드에서 롤각이 크다. 물론 차체의 기울기는 상당히 큰데도 불구하고 운전석에서의 플랫한 감각은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다. 상체의 쏠림도 의외로 적다. 90도 각도의 코너를 의도적으로 과격하게 공략을 하면 타이어가 약간 끌리는 듯하지만 이내자리를 잡아준다.

스티어 특성은 물론 뉴트럴 지향. 다만 헤어핀에서는 차체의 무게가 느껴진다. 과도하게 공략을 하면 미세하게 바깥쪽으로 밀리는 감이 있다. 물론 DSTC(Dynamic Stability Traction Controle)의 역할은 이 차에서도 역시 효과를 발휘한다. 좀 더 과감하게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2005년형 S60에 추가로 적용된 FOUR-C가 시승차에는 적용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
FOUR-C는 오린즈사의 오리피스를 제어하는 것으로 감쇄력을 가변하는 기술을 사용해 양산 메이커인 몬로사가 제작, 전자제어부분을 튜닝 담당의 볼보가 개발한 것으로 소위 전자제어의 액티브 댐퍼를 일컫는 것이다.

안전의 볼보답게 안전장비는 프론트 듀얼 에어백과 측면 에어백, 커튼 타입 사이드 에어백, EBD ABS, Whiplash 보호 시스템 등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이 만재되어 있다.

내외장에서는 전체적으로 큰 변경이 없는 2005년형 S60이다. 다만 볼보만의 아이덴티티를 변함없이 추구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점에서는 역시 볼보답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배기량 확대로 인해 증강된 동력성능은 고성능 스포츠 세단에 버금가는 수준에 달해 있다고 할만하다. 그러면서도 경제성은 소배기량차에 가깝다는 것이 볼보측이 내 세우는 장기. 더불어 주변을 말끔하게 처리해 탑재성을 높인 트렁크 공간도 장기다. 평상시에는 설룬 감각의 승차감을 구현하면서 가끔씩 욕심내면 스포츠카 드라이빙도 할 수 있다고 하는 오늘날 양면성을 가진 현대 감각의 세단으로서의 성격을 구현하고 있다. 그러면서 볼보다운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모델이 S60 T5다.

주요제원 S60 T5

크기 : 전장×전폭×전고 4,575×1,805×1,430mm 휠 베이스 2,715mm
트레드 앞/뒤 1,565/1,560mm 차량 중량 1,570kg
엔진 : 2,401cc 직렬 5기통 DOHC 고압터보 보어×스트로크 81×93.2mm 압축비 8.5:1
최고출력 260ps/5,500rpm 최대토크 35.7kgm/2,100-5,000rpm
구동방식 : FF
트랜스미션 : 5단 AT 기어트로닉
기어비  4.769/2.995/1.957/1.324/1018 / 최종감속비 2.44
서스펜션 : 앞/뒤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 앞/뒤 V.디스크/디스크
스티어링 : 랙&피니언(파워)
0-100km/h : 7.2초
최고속도 : 250km/h
타이어 : 225/45R17
차량가격 : S60 T5 6,332만원
2.5T AWD 5,926만원
2.0T  4,995만원
S60R  8,355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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