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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2006 사브 9-5 에어로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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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2-22 20:44:37

본문

사브의 플래그십 9-5가 새 단장을 하고 등장했다. 스타일링 및 내외장을 일신하고 파워 플랜트의 증강을 통해 주행성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행 9-5는 1998년 데뷔했으며 2003년 여름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다. 다시 2년 반만에 빅 마이너 체인지를 실시한 9-5는 기본적으로 사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자 한 흔적이 보이는 모델이다. 9-5 에어로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사진 / 박기돈 (메가오토 컨텐츠팀 실장)

사브의 움직임이 한동안 뜸했었다. 9-3 카브리올레가 가장 최근 등장한 모델이기는 하지만 세단에 비해 볼륨이 적기 때문에 크게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그래서 사브 마니아들은 신제품에 목말라 했다. 사실 사브라는 브랜드는 유럽의 몇몇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한정된 생산대수로 소위 말하는 선택된 오너들에게만 공급한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때문에 대량 판매되는 브랜드들에 비해서는 폭 넓은 지지층을 갖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그것은 역으로 그만큼 독창성이 강하다는 말도 된다. 특히 사브는 기원이 항공기회사였다는 점 때문에 차 만들기에서도 다른 브랜드와는 뚜렷이 구분되어 왔었다. 마니아들은 그런 독특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하는 희소성 때문에 사브라는 브랜드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던 것이 GM 산하로 들어가면서 글로벌화라는 명목하에 차의 성격이 몰 개성쪽으로 흐르며 90년대 후반 팬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그것을 감지한 GM측은 스웨덴측, 그러니까 사브자동차의 개발 담당자들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한 제품 개발을 인정하기에 이르렀고 최근 들어서는 아예 적극적으로 사브만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차만들기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 이번 국내에 상륙한 2006년형 9-5시리즈와 9-3스포츠 콤비다. 두 모델 공히 ‘브랜드 뉴’라든가 풀 모델체인지가 아니다. 오늘 시승하는 9-5 에어로만 하더라도 데뷔한지 7년이나 되었는데 풀 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등장한 것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주제는 사브 본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는 데 있다. 안전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하는 볼보와 달리 높은 주행성능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독창성으로 연결하는데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되살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얘기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브는 해외 시장에서 사브자동차가 제트기에서 유래했다는 광고를 몇 달 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광고는 사브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16명의 비행기 엔지니어들에 의해 탄생했음을 알리고 있다.
다 알다시피 사브(Saab)는 Svenska Aeroplan AB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우리말로 직역하면 ‘스웨덴 항공기 회사’란 뜻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브는 처음에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항공기 회사였다. 1937년 스웨덴 트롤헤탄 북부 강 기슭 대규모 부지에서 항공기 제조공장으로 출발하여 2차 세계 대전 때 군사용 비행기를 제작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자 더 이상 군사용 비행기를 만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그 대체 상품으로 자동차를 만들게 된 것이다. 그 사브의 첫 자동차는 저 유명한 사브92.
그리고 오늘 시승하는 9-5의 원조인 9000은 1985년에 데뷔했다. 넓은 실내공간과 16밸브 터보차저 엔진으로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을 추구한 것으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때부터 시작된 9-5의 기본적인 키워드는 스포티다.
기본적으로 사브는 세단으로서의 일상성을 만족시키면서도 동시에 스포츠카로서의 성능을 겸비한 이중성을 표방하고 있다. 그리고 그 표현방법은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몸으로 느끼는 성능.

Exterior

9-5의 스타일링 중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사브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보닛의 처리.마치 뚜껑처럼 펜더를 감싸는 형태로 되어 있다. 대부분 펜더가 보닛을 감싸는 형태로 되어 있는 것과는 다르다.
그런 기본적인 테마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달라진 것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주변의 디자인. 이로 인해 실제 감각은 전혀 새로운 차라는 느낌을 줄 정도다. 사브 특유의 그릴 디자인은 그대로이지만 헤드램프와 만나는 부분의 처리의 변화, 범퍼 아래쪽으로 연장해 더블 그릴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점 등에서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 이는 보닛 후드의 캐릭터 라인과 연결되어 요즘 유행하는 V형을 이루고 있다. 물론 좌우 헤드램프의 디자인도 달라져 있다. 펜더쪽으로 갈수록 어둡게 처리된 것으로 인해 인상이 더욱 강해 보인다. 범퍼 아래쪽 안개등을 삽입한 부분이 도톰하게 처리된 것도 눈에 띈다. 이 부분에서는 립 스포일러가 뚜렷이 드러났던 선대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이런 부분적인 변화가 모여서 이루고 있는 프론트 엔드의 분위기는 전혀 다른 모델로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보기에 따라서는 풀 모델체인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미지 변신을 이루고 있다. 다만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주변을 크롬 도금 링으로 감싼 것은 조금은 튀는 디자인이다.
사이드 실루엣은 풀 웨지(쐐기 모양의 차체)인 점은 그대로인데 부분적인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띈다. 우선은 검은색으로 되었던 웨이스트 라인의 가니시가 없어졌다. 이는 프론트 엔드 및 리어 엔드 모두 마찬가지다. 대신 도어 부분에는 차체와 같은 색깔의 가니시가 설계되어 있으며 도어 핸들도 보디와 같은 색으로 바뀌어 있다. 이로 인해 측면의 이미지가 기존 모델에 비해 좀 더 커 보인다.
그리고 스포츠 버전임을 알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범퍼 아래의 립 스포일러다. 립 스포일러는 대부분 고속에서 다운포스를 유도하기 위한 장비로 쓰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라운드 이펙트보다는 디자인 측면의 배려가 더 강한 것이 현실이다.
리어에서는 테일램프와 범퍼의 디자인 변경이 두드러지는 내용.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825×1,790×1,475mm, 휠 베이스 2,703mm, 차량 중량 1,645kg으로 변함이 없다.. 휠도 17인치 알로이 그대로.

Interior

인테리어 역시 익스테리어와 마찬가지로 대시보드가 운전자 중심의 비대칭인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분적인 변경을 통해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스티어링 휠 패드 좌우 끝부분과 림 일부에 덧 씌워진 알루미늄 패널. 밝은 분위기를 만들면서 전체적으로 좀 더 스포티한 감각을 살리고자 한 흔적이 보인다.
센터 페시아의 컨트롤류 디자인도 일신되었다. 조금은 작아 보였던 버튼류가 커져 있고 특히 공조 시스템의 조절 버튼이 다이얼식으로 바뀌어 직관적인 감각을 살리고 있다. 지난번 시승 때 약간은 어지러워 보인다고 지적했었는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MP3 플레이어를 연결할 수 있는 AUX 단자가 설계된 것도 달라진 부분.
계기판의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이 역시 기존 모델은 표방하는 차답지 않게 계기판의 클러스터가 너무 단순하다고 지적했었는데 속도계를 중심으로 왼쪽에 타코미터, 오른쪽에 수온계등의 배치는 그대로인데 크롬 링으로 감싸 경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심플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 터치 역시 스티어링 휠 부분의 알루미늄 처리와 마찬가지로 스포티함을 강조하기 위한 수법이다.
5단 AT의 실렉트 레버와 패널 디자인은 그대로다. 수동모드는 스티어링에 있는 버튼 중 좌우에 있는 +와 – 를 누르면 된다. 사브 센소 트로닉 시스템으로 다른 세미 오토매틱은 D레인지에서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옮겨 그 자체로 시프트 업다운을 할 수 있는 형태이지만 센소트로닉은 D레인지 아래로 실렉트 레버를 내리고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으로만 조작이 가능하다. 레버 작동을 하지 않고 버튼만으로도 수동모드로 전환되는 형태가 더 나을 듯하다.
센터 콘솔 앞쪽에 시동키가 있는 사브만의 특징 역시 여전하다. 그 부분에는 중앙집중식 윈도우 버튼이 있는데 여기에 설계함으로써 조수석측 도어에 별도의 버튼을 설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는 합리적인 것 같다. 야간 운전시 시선을 흐트러뜨리지 않게 하기 위한 나이트 패널은 그대로. 버튼을 누르면 모든 램프가 꺼지고 계기판 중 속도계에만 불이 들어온다.
시트는 세미 버킷 타입으로 착좌감과 지지성이 아주 좋다. 특히 고급 세단으로서의 역할을 고려한 통풍구가 설계되어 에어컨 기능이 있는 시트는 무더운 여름 운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등급의 모델 중 에어컨 기능이 있는 시트를 채용한 모델은 9-5 에어로가 유일하지 않을까 한다. 그것도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리어 시트는 6:4 분할로 폴딩이 된다. 물론 가운데 스키스루가 별도로 있다. 시트를 앞쪽으로 젖힐 때 헤드레스트는 뒷 선반에 그대로 남고 시트백만 앞으로 폴딩이 된다.
이밖에도 9-5 에어로 모델에는 주차보조시스템 및 야간주행 시 눈부심을 막아주는 오토디밍 미러 등이 장착되어 있다.

Powertrain & Impression

2006년형 사브 9-5는 2.0리터, 최고출력 150마력/5500rpm, 최대토크 24.5kg.m/1800rpm,사양의 리니어, 2.3리터, 185마력/5500rpm, 28.5kg.m/1800rpm 의 아크, 그리고 2.3리터 260마력/5300rpm, 35.7kgm/1,900rpm의 에어로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오늘 시승하는 차는 2.3리터 직렬 4기통 터보차저를 장착한 에어로. 이번 페이스 리프트와 함께 출력 10마력, 토크가 2.0kgm 향상된 것이 특징. 이 엔진은 중속역에서 강력한 토크로 밀어 붙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터보차저를 장착하고도 회전수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도 주목을 끄는 대목.
트랜스미션은 아이신제 5단 AT 센소트로닉(Sentronic).
우선은 기어비 점검 순서. 100km/h에서의 엔진회전은 5단에서 2,000rpm. 레드존은 6,000rpm부터.
정지 상태에서 풀 가속을 하면 55km/h 에서 2단, 85km/h에서 3단, 140km/h 에서 4단, 200km/h에서 5단으로 시프트 업이 진행된다. 초기 가속감은 여전히 난폭하다. 가속페달을 조금만 강하게 밟으면 휠 스핀이 발생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타코미터의 바늘보다 속도계의 바늘이 눈에 띄게 더 빨리 올라가는 특성은 그대로다. 다만 기어비에서 기존 모델과 약간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변속 포인트가 조금씩 앞당겨져 있다. 4단으로의 시프트업시 엔진회전이 레드존을 넘어 6,500rpm 부근에서 연료차단 형태로 나타났던 현상도 없어졌다.
4단으로 변속이 될 때까지는 가히 폭발적인 가속력으로 사브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특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5단으로 밀어 붙일 때까지는 운전자의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과감하게 밀어 붙이면 200km/h의 벽을 금세 돌파 하는데 머뭇거리면 엔진도 약간 주춤거리는 반응을 보인다.
그것은 중속영역에서의 강력한 토크감으로 인해 4,000rpm이 넘어서면서 약간 주춤거리는 듯한 반응 때문이다. 더불어 터보차저 작동 포인트에서의 차이로 인한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3,000rpm부근에서 작동이 시작되는 터보차저를 믿고 밀어 붙이면 그만이다. 자극적인 엔진 사운드를 즐기면서 그저 크루징하는 감각으로 달릴 수 있다는 것도 9-5 에어로가 보여 주는 장기. 엔진에서는 여전히 강력하게 뻗어 주는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고회전을 마음껏 즐기라고 하는 듯한 자세로 운전자를 자극하는 사브의 특성도 여전하다.
그런데 하체에서는 변화가 느껴진다.
서스펜션은 프론트 맥퍼슨 스트럿과 리어 멀티링크 타입으로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번 시승했던 2003년형에서도 기존 모델에 비해 약간 하드한쪽으로 진행되었었는데 이번에는 그 변화가 뚜렷하다. 노면의 요철을 거의 직설적으로 전달한다. 그래서인지 꽤나 스파르탄한 느낌의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다. 좀 더 거칠게 다루어도 좋을 듯하다.
그런데 그런 기대도 조금은 미루어야 할 듯하다. ESP의 개입 포인트가 현저히 빨라져 있기 때문이다. 기존 모델에서는 어지간한 속도역에서는 ESP가 개입하지 않고 운전자의 능력에 의존했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한 갭이 있다.
어느쪽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차와 일체가 되어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기존 타입이 좋을 것이다. 반대로 운전 기술이 특별하지 않은 일반 운전자들에게는 지금의 세팅이 안전 측면에서 더 좋게 받아 들여질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자동차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전자제어로 차체를 제어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가속감에 뒤쪽 머플러에서 자극적인 사운드가 없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 다만 엔진 사운드가 어느정도는 기분을 맞추어 준다. 계기판에 터보차저가 작동하는 상황을 표시해 주는 클러스터를 보면서 달리는 맛도 만만치 않다.
스티어링은 약 언더. 예의 리어 추종성은 발군이다. 이로 인해 어지간한 코너에서도 평소 달리던 속도보다 10% 이상 더 올려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 회두성도 부족함이 없다.
안전장치로는 승객 감지 센서를 부착한 에어백과 자동 조절되는 안전벨트, 미국의 머리보호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내부설계, 탑승자 및 운전자의 무릎 보호 장치와 ISOFIX 아동 보호 좌석이 장착되었다.
사브 9-5 에어로는 흔히 말하는 양의 탈을 쓴 늑대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모델 중 하나였다. 다시 말해 시내를 달릴 때는 순한 양과 같은 자세를 보여 준다. 그래서 그정도로만 알고 달리는 사람들에게 사브는 아주 부드러운 특성의 모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부드러운 승차감 등에만 만족한다면 이 차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이 된다. 내면에 숨겨진 전혀 다른 스포츠카로서의 난폭함을 끄집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왜 내가 사브를 타는지 이유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주요제원 사브 9-5 에어로

크기 전장×전폭×전고 : 4,825×1,790×1,475mm
휠 베이스 2,703mm
차량 중량 1,645kg
트레드 앞/뒤 : 1522/1528 mm
실내 (장×폭×고): ---------mm
공차중량(AT) : 1,645kg

엔진 : 2,290cc 직렬 4기통 DOHC 4밸브
보어×스트로크 : 90.0×90.0mm
압축비 : 9.3:1
최고출력 : 260ps/5,300rpm
최대토크 35.7kgm/1,900rpm

구동방식 : FF
트랜스미션 : 5단 AT 센소트로닉
기어비(1/2/3/4/5/6//R) : 4.685/2.941/1.922/1.301/1.000/3.177
최종감속비 : 2.440
서스펜션 앞/뒤 :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앞/뒤 : V.디스크./V.디스크
스티어링 : 랙&피니언
타이어 앞/뒤: 235/45R17

성능(0-100km/h) : 8.2초
최고속도 : 250 km/h
최소회전반경 : 5.6 m

연료탱크 용량 : 70 리터
트렁크용량 : 450 리터
연비: 8.9 km/리터
차량 가격: 7,460만원(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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