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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볼보 뉴 S80 D5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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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10-30 11: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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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기함 뉴 S80의 디젤 버전 D5는 프리미엄 세단과 디젤 엔진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 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일상적인 주행영역에서 거침없이 치고 나가는 파워풀한 성능과 뛰어난 연비는, 단단해지고 숙성된 하체와 날카로워진 핸들링이 더해지면서 연비걱정 없이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경쟁력있는 가격에 세계 최초로 선보인 PCC와 옆 차선을 감시하는 BLIS는 물론, 다양한 편의장비와 안전장비를 갖춰 상품성 또한 높아졌다.

글 / 박기돈 (메가오토 컨텐츠 팀장)
사진 / 박기돈, 원선웅

지난 2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볼보의 기함 S80이 8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를 표방하며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한 새 S80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을 위한 노력이 이룬 결실이며, 이제는 단순히 안전한 차만이 아닌 아름다운 차 볼보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새 S80에는 볼보 세단으로서는 처음으로 V8 엔진이 장착되었고, 최신형 직렬 6기통 엔진과 강력한 터보 디젤 D5가 라인업되었다. 변속기는 모두 새로운 자동 6단이며, V8 모델에는 4륜 구동도 더해졌다. 새로운 바디에 새로운 엔진, 새로운 변속기로 구성된 완전히 새로운 볼보의 기함인 셈이다.

지난 여름 스웨덴의 예테보리를 방문했던 기자는 공장과 여러 행사장 등에서 뉴 S80을 만날 수 있어서 내심 새로운 S80을 타 볼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했지만, S80은 앉아만 봤을 뿐 직접 운전해 볼 수는 없었다. 대신 새로운 S80에 적용된 다양한 안전과 보안 관련 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서 볼보가 새로운 차 S80을 위해 얼마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S80은 S60, XC70, XC90과 함께 사용하는 P2 플랫폼으로 만들어진다. C1 플랫폼을 사용하는 S40이 2003년에 먼저 등장했고, 올해 봄 S80이 등장했으니 이제 다음으로 S60이 등장할 때도 멀지 않은 것 같다.
특히 볼보 자동차 코리아는 이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S80을 이미 선 보였으며, 10월 말에는 완벽한 4인승 하드탑 컨버터블 스포츠카인 C70을, 그리고 11월에는 베스트셀러 XC90의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봄이면 볼보가 처음 선보이는 스포츠 해치백 모델 C30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볼보가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들이 모두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등장하고 있어 새로운 모델을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디젤 버전인 S80 D5다. 새로운 엔진을 얹은 3.2 모델과 V8도 곧 시승하겠지만 기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최근 부쩍 디젤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가장 먼저 디젤 버전을 만나게 된 것도 의미가 크다. 솔직히 최근에는 유럽의 디젤 자동차를 시승할 때면 미리부터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되는 기자를 발견하게 된다.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디자인

S80을 전체적으로 훑어 보면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다른 차로 보인다. 하지만 부분부분을 자세히 따져보면 많은 부분이 닮기도 했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그려낸 것이 아니라 기존 S80이 가지고 있던 라인들은 새롭게 해석하고 세련되게 다듬은 느낌이다. 그 결과는 물론 대 만족이다.

앞모습에서는 V자를 이루는 두 줄의 캐릭터 라인 안쪽에 두 줄의 라인을 더해 볼륨감과 강인한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재규어 XJ에서도 이러한 라인을 강조했는데, XJ보다 더 세련되고 강한 느낌을 준다.
최신 유행에 따라 범퍼를 좌우로 나누어 V자 라인을 강조하였고, 범퍼 아래에는 3개의 흡입구를 잘 정돈해 단정함이 돋보인다.

옆모습에서는 구형에 부착되어 있던 플라스틱과 크롬의 가니시 대신 깊숙한 캐릭터 라인을 새겨 넣었다. 현대적인 감각이 두드러지며 더 고급스럽고, 선명한 라인은 다이나믹함을 더한다. 볼보의 전통인 어깨부분도 곡선이 강조된 이전 모델에 비해 강인함과 세련됨이 더해졌다. 새롭게 디자인된 휠은 D5에는 16인치, 3.2모델에는 17인치, 그리고 V8 모델에는 18인치가 장착된다. D5에 장착된 타이어는 225/55R16이다.

뒷 모습에서는 범퍼 라인을 위쪽으로 올리면서 리어 램프를 가늘게 디자인하고 트렁크 리드에 크롬 라인을 넣었다. 특히 번호판 주변의 곡선처리가 볼륨감을 더해 움푹 들어간 형상이 햇빛을 받을 경우 화려한 느낌을 준다.

심플함이 돋보이는 실내와 다양한 편의 장비

이처럼 세련된 외관과는 달리 실내는 오히려 심플함이 돋보인다.
V8 모델에는 베이지색 인테리어가 적용되어 더욱 고급스럽고 부드러우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반해, 블랙 인테리어만 제공되는 D5 모델는 특히 심플함이 돋보인다.
하지만 S40을 통해서 처음 선보였던 센터 스택을 더욱 고급스럽게 다음은 새로운 센터 스택 디자인은 단순함 속에서 화려함을 이끌고 있다.

볼보에서는 처음으로 S80에 키리스 엔트리 및 드라이브 기능이 마련되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퍼스널 카 커뮤니케이션 장비인 PCC를 적용해 다양한 보안 및 안전성이 돋보인다.
우선 키를 소지하고 자동차에 접근하면 어프로치 라이트 기능이 있어 사이드 미러 아래 조명과 미등을 밝혀 운전자를 맞아준다. 어두운 주차장에서 운전자를 환영하는 S80의 모습이 무척 대견스럽다. 홈 세이프 라이트 기능은 밤에 차 문을 잠그고 현관에 이르기까지 헤드라이트를 켜서 주변을 밝혀 주기도 한다.

PCC는 자동차 문 잠김 상황이 키에 저장되어 있어서 자동차와 멀리 떨어져 있어도 키의 버튼을 눌러서 차 문을 잠갔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I” 버튼을 눌렀을 때 문이 잠겨 있으면 PCC 키 상단에 파란 불이 들어 온다. 또한 차와 PCC의 거리가 60~100m 이내일 경우에 i 버튼을 누르면 차 문의 잠김 상황과, 경보기가 울린 적이 있었는지, 차 안에 누가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키에 불빛으로 표시해 준다.

4 스포크 스티어링 휠에는 크루즈 컨트롤과 오디오 리모컨이 마련되어있으며, 수동으로 틸팅과 텔레스코픽을 조절할 수 있다. 계기판은 두 개의 게이지 가운데에 트립 컴퓨터를 장착해 계기판 바늘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형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닮았지만 바늘이 고정된 방식은 차이가 난다. V8 모델의 계기판에는 크롬 링을 더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앞 좌석 시트는 8방향 전동 조절식으로 3명의 메모리 기능이 있으며, V8 모델의 경우에는 냉방 기능도 마련되었다. 앞 뒤 좌석 모두에 히팅 기능이 마련되었으며, 뒷 좌석을 위한 B필러 송풍구도 마련되었다.

S40을 통해서 먼저 선보인 바 있는 센터 스택은 센터 페시아 뒤쪽이 비어 있어 여전히 신선한 디자인이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센터 스택은 매력적인 북유럽의 나무 의자에서 그 디자인을 가져온 것이다.

오디오는 다인 오디오가 적용된 V8의 프리미엄 사운드가 아닌 하이 퍼포먼스 사운드이지만 6매 CD 체인저와 MP3가 적용되어 있어 다양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센터 콘솔 박스 안쪽에 AUX 단자를 마련해, MP3 플레이어나 PMP 혹은 노트북등과 연결해서 다양한 음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MP3와 AUX의 음질도 상당히 좋아 만족도가 높았다.
그리고 일본 자동차의 경우 오디오가 시동이 꺼짐과 동시에 함께 꺼져버려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S80의 오디오 세팅은 편의성이 높게 잘 세팅되어 있다.
대시보드 상단에 솟아오르는 모니터와 네비게이션은 현재 제작 중이라고 하니, 곧 완성도 높은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차 브레이크는 V8 모델에는 스티어링 칼럼 좌측에 마련된 버튼을 누르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적용되었지만 3.2와 D5 모델에는 풋 브레이크 방식이 마련되어 있다.

당연히 키를 꺼내지 않고 문을 열고 잠글 수 있으며, 계기판 우측에 위치한 스타트/스톱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고 주행을 할 수 있다. 또한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으로 도어의 버튼을 눌러 문을 잠그면 자동으로 사이드 미러가 접힌다.

이들 외에도 볼보 뉴 S80은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 만큼, 기자가 그 동안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통해 여러 번 소개한 바 있는 작지만 재미있는 다양한 최신 편의 장비들이 대거 장착되었다.
방향 지시등 레버를 살짝 터치만 하면 세 번 깜빡이고 멈추는 원터치 방향지시등이 추가 되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S80의 경우 오른쪽 터치 후 바로 왼쪽을 터치하면 왼쪽 지시등이 한 번만 들어온 후 작동을 바로 멈추도록 개선하였다.
또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은 경우 자동으로 비상등을 점멸해 주는 기능과 도어를 잠그면 자동으로 사이드 미러를 접어 주는 기능 등이 모두 마련되었다.

과거 볼보 자동차들은 안전에 대한 배려는 지나치리만큼 많은 반면, 자잘한 편의성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 새롭게 등장한 S80은 실제 운전자가 느낄 수 있는 사소한 편의성에도 많은 배려를 하였다. S80의 프로젝트 매니저가 여성이라는 점이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

경쾌한 가속감과 뛰어난 연비 자랑하는 터보 디젤 엔진

S80 D5에는 볼보가 자체 생산한 직렬 5기통 2,401cc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되었다. 국내에서는 S60 D5와 XC90 D5를 통해 이미 경험한 바 있으며, 지난 번 스웨덴 출장에서는 완벽한 4인승 하드탑 컨버터블 스포츠카인 뉴 C70을 통해서도 경험하였었던 만큼 이제는 익숙한 엔진이다.
전자 제어식 터보 차저와 개선된 멀티 스로틀 분사 방식의 도입으로 반응이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반영구적 미립자 필터의 적용으로 환경친화적인 엔진이다.
최고출력은 185마력/4,000rpm이고, 최대토크는 40.8kg.m/2,000~2,750rp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수동모드가 있는 자동 6단으로 기어 레버를 오른쪽으로 밀어 수동처럼 변속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기어 레버의 작동감은 다소 뻑뻑한 느낌이다.
기자의 경우 디젤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의 매치는 아주 좋은 결합이라고 생각한다. 디젤과 수동 변속기의 조합일 경우 디젤 엔진의 회전수 범위가 넓지 않아 너무 자주 변속해야 해서 번거롭다. 또한 자동 변속기라 하더라도 디젤 엔진의 연비가 높아 휘발유 엔진과 자동변속기의 조합에 비한다면 상대적으로 매우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자는 자동 변속기에 스포츠 모드가 있는 경우를 무척 선호하는 편인데, 기본적으로 회전수를 높게 사용하고, 기어를 낮게 사용해서 시내 주행에서도 언제나 강렬한 주행이 가능하면서, 그렇게 달려도 기름 걱정을 덜 할 수 있어 최적의 궁합이라고 생각한다. 볼보 S80 D5의 자동 6단에는 수동 모드는 있지만 스포츠 모드가 없는 것이 무척이나 아쉬었다.

소음과 진동은 아우디나 재규어의 디젤 엔진에 비하면 다소 큰 편으로, 승용 디젤 엔진들의 평균 수준이다. 하지만 엔진음의 경우 예전 엔진들의 음색과는 달리 공명이 되는 듯한 경쾌한 느낌의 소리를 낸다. 가속할 때 상승하는 엔진음은 충분히 즐길만한 수준에 이른 만큼, 이 정도라면 디젤 엔진음을 소음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다만 고속으로 달릴 때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과 풍절음이 다소 큰 편으로 이는 차체 자체의 방음이 다소 부족한 때문으로 보인다.

엑셀 반응은 즉각적이지는 않다. 볼보차들의 그래왔던 것처럼 한 박자 쉬어서 가속되는 느낌이다. 특히 엑셀을 약간 깊게 밟으면 기어를 한 단 내리면서 가속하느라 그런 느낌이 더하다. 하지만 엑셀을 부드럽게 밟으면 변속하지 않고 높은 토크로 슬며시 밀어주면서 부드럽게 가속할 수 있다. 연비면에서도 훨씬 좋을 듯하다.
물론 수동 모드를 사용하면 즉각적인 가속과 경쾌한 달리기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제원표상 0 ~ 시속 100km 가속은 9초가 걸린다. S60 D5가 8.7초, C70 D5가 9.5초로 동일한 성능의 엔진이지만 차량의 중량에 따라 조금씩 가속력에 차이가 난다. 세 차 모두 최고속도는 시속 225km 이다. 더 무거운 XC90 D5의 경우는 11.5초, 시속 190 km이다.

승용차에서 9초의 가속력은 결코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더욱이 두터운 토크감을 느끼면서 가속하게 되어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정속 주행 중 추월 가속은 더욱 돋보인다.

급가속하면서 변속 시점을 확인해 보면 35, 70, 105, 140에서 각각 변속이 일어나고, 시속 190km에서 6단으로 마지막 변속이 이루어진다. 6단으로 변속한 후에도 서서히 계속 가속이 이루어져 200km/h를 넘긴다.
변속시 회전수는 4,300rpm 부근인데, 1단의 경우에는 4,000rpm 부근에서 변속한다.
6단 시속 100km에서의 회전수는 1,800rpm 부근이다.
급출발 시 약간의 토크스티어와 휠스핀이 일어나는데 편평비가 낮은 타이어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예전 모델에 비해서는 많이 감소한 수준이다. 디젤 엔진이 제공하는 힘에 여유가 있는 만큼 한 치수 높은 휠과 타이어로 인치업한다면 안전과 드라이빙 감각에서 훨씬 유리할 것이다.

S80에서 돋보이는 변화 중의 하나는 탄탄해진 서스펜션이다. 지금까지의 볼보 자동차에서 만나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서스펜션은 노면에 대한 정보를 잘 전달하면서도 작은 요철 등은 무리 없이 걸러낸다. 최근 미국 자동차들 중 유러피안을 지향하는 자동차들에서 이러한 탄력있는 서스펜션으로 세팅하는 경우들이 있지만 S80은 그들보다 더 세련된 느낌이다.
아울러 핸들링 또한 많이 예리해졌다. 유격이 줄어들고 예민하게 앞머리를 돌려 나가는 모습에서 내가 지금 볼보를 타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일반적으로 탄탄한 서스펜션을 제공하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디젤 엔진을 장착하는 모델일 경우 서스펜션을 다소 부드럽게 세팅하는 경향이 많은데, 볼보 S80 D5의 경우 디젤 모델임에도 지금까지의 볼보차 들과는 확연히 다른 탄탄하고 세련된 서스펜션 세팅을 보여 준 것은 상당한 의외이며 큰 매력이다. 그렇다면 휘발유 엔진 모델은 더 단단할 것인지 다음 주에 시승하게 될 휘발유 3.2 버전이 기대된다.

또 다른 필수 안전 아이템 BLIS

볼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BLIS는 해외에서는 이미 XC90 페이스 리프트 등 다른 모델을 통해 선보인바 있지만 국내에는 S80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장치다.
주행 중 사이드 미러를 통해 좌우 차선의 차량을 확인하지만 사각이 존재하므로,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하려면 직접 고개를 살짝 돌려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볼보의 BLIS 시스템은 이러한 수고를 들어주고 안전운전에 도움을 준다. 주행 중 S80 옆 차선에 자동차가 접근하면 사이드 미러 안쪽에 마련된 경고 등을 켜서 차량의 접근을 알려 주는 시스템이다. 실제 주행해 보면 멀리서 차량이 접근하다가 사이드 미러에서 차의 앞 부분이 숨기 시작할 즈음이면 경고등이 들어온다. 그리고 완전히 사각속으로 차량이 숨어 있는 동안 계속 경고등이 들어와 있다가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S80 앞쪽으로 나오면 경고등이 꺼진다. 앞을 보고 주행하다 사각 속에 숨어 있는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차선을 변경하는 일은 이제 없어질 듯하다. 다만 안전을 위해 경고등이 들어오는 거리 범위를 좀 넓게 잡은 듯해 충분히 운전자가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인데도 경고등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S80 시승을 마치고 다른 차량을 운전하게 되었을 때, BLIS 경고등이 들어 오지 않으니까 무척 허전하고 당황하게 되는 경험을 하였다. 이 시스템은 빠른 속도로 타 브랜드에도 전파될 듯하다.

볼보의 새 기함 S80은 다음 세대의 볼보를 이끌어갈 첫 신호탄으로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를 표방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며, 시승을 통해서는 BLIS 등 다양한 안전, 편의 장비를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S80 D5에서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디젤엔진의 뛰어난 성능과 연비, 그리고 이전의 볼보 자동차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매력적인 하체를 통한 달리는 즐거움이다. 내년쯤이면 첨단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볼보 뉴 S80 D5 주요제원

크기
전장×전폭×전고 : 4,850×1,860×1,490mm,
휠 베이스 : 2,850mm,
트레드 앞/뒤 : 1,580/1,575mm
공차중량 : 1,645kg
공기저항계수 : 0.29
구동방식: FF

엔진
직렬5기통 터보 디젤
배기량 : 2,401cc
보어×스트로크 : 81.0×93.15mm
압축비 : 17.3:1
최고출력 : 185마력/4,000rpm
최대토크 40.8kgm/2,000~2,750rpm
사용연료 : 경유

트랜스미션
기어트로닉 자동 6단
기어비(1/2/3/4/5/6/R) : 4.148/2.370/1.556/1.155/0.859/0.686/3.394
최종감속비 : ---

섀시
서스펜션 앞/뒤 :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앞/뒤 : V.디스크
스티어링 : 랙&피니언(파워)
타이어 앞,뒤 : 225/55R16

성능
0~100km/h 가속 : 9초
최고속도 : 225km/h
연료탱크 용량 : 70리터
연비: 13km/리터 (1등급)
차량 가격 : 5,700만원 (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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