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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명차 들여다 보기 - 알파로메오 히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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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1-05-29 09:21:01

본문

Alfa 75 Alfa 155 Alfa 156
전통의 열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는 미들 알파

1985년, 줄리에타가 Alfa 창립 75년을 기념한 알파 75로 진화한다. 그 75는 다음해에는 서키트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레이스의 활약과 알파 로메오 최후의 FR이 결합해 인기가 불타 오르고..... 이 이미지는 FF화된 155에 이어져 스타일리쉬한 156에서 확고하게 자리잡게 된다. 이웃 일본의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갖고 싶은 차 1위로 꼽힌 알파로메오의 역사를 더듬어 본다.

1985년 4월, 2대째 줄리에타 후계차로서 알파로메오 알파75가 데뷔한다. 1910년에 알파 로메오사(당시는 아직 A·L·F·A사)가 설립되어 75년째에 데뷔한 것을 기념해 그대로 알파75라고 명명한 것이다.

알파75가 나타나기 이전, 알파 로메오의 세단은 쿠페와 스파이더가 함께 있던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세단이라고 해도 그들과 같은 파워풀한 엔진과 섀시를 갖고 있었다. 박시(Boxy)하면서 공기저항이 극히 적고 개성이 강한 스타일링이 알파 로메오의 설룬의 성격을 표방하고 있었다. 설룬이면서 비일상적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는 바로 이탈리안 스포츠 세단이다. 세단이었지만 운전자를 위한 차였던 것이다. 그 즈음은 세단과 쿠페가 베르토네, 스파이더가 피닌파리나라고 하는 디자인의 포진이었다.

그것은 알파75로 되어 바뀌었다. 쿠페와 스파이더와의 시리즈로서 연관성은 없어졌다. 알파 로메오의 전통에 따라 극히 개성적인 피니시를 보여주는 웨지 형상은 알파 로메오의 디자인 센터에 의한 것이다. 그런 새로운 보디의 중신은 그래도 아직 트랜스액슬방식의 알페타, 줄리에타로 이어져 온 것과 거의 변함이 없다. 휠 베이스도 2,510mm로 알페타와 줄리테아와 완전히 같다. 그리고 이 알파 75는 프론트 엔진, 리어 드라이브를 고수해 온 최후의 알파 로메오 설룬이기도 했다. 그로 인해 인기가 있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알파75용의 트랜스미션은 리어 액슬과 함께 있고 프론트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 리어 서스펜션은 드 디옹 액슬이었다. 그리고 리어의 브레이크는 인보드 타입, 이라고 하는 지극히 정통적인 자동차도 알파 로메오에 의해 만들어지면 지극히 비일상적인 취향이 강해진다고 할 수 있다.

파워 유닛은 전통이라기보다 오히려 전설적이라고 해도 좋은 직렬 4기통 트윈 캠 엔진을 줄리에타부터 계승하고 있다. 배기량도 그대로 1.6리터, 1.8리터, 2리터의 세 종류. 그 이외에는 2리터 터보 디젤과 2.5리터 V6유닛이 탑재된다. 그리고 데뷔 후 오래지 않아 컴피티션 베이스의 트윈 캠 1.8리터 터보를 탑재한 에볼루치오네 모델이 추가되었다. 최종적으로는 2리터 트윈 스파크와 3리터 V6가 알파 164에 앞서 탑재되어 알파 155에 바톤을 넘기게 된다.

메르세데스 벤츠 190, BMW 3시리즈, 아우디 80 등 독일 차를 중심으로 한 경쟁이 심한 시장에 알파 155가 뛰어 들었다. 알파 로메오의 무엇인가를, 알릴 수만 있다면 승산은 있다. 피아트가 추진한 티포3 프로젝트에 의해 피아트 템프라, 란치아 데드라에 이어 나타난 막내가 알파 155였다. 이 세 대는 알파 서스펜션, 그리고 보디의 일부분을 공용하고 있는데 독자 엔진과 디자인으로 각각의 개성을 창조하고 있었다. 디자인을 담당한 것은 IDEA.

피아트의 프로젝트에 의한 것인 알파 로메오의 이 세그먼트도 앞바퀴 굴림방식으로 되었다. 그리고 서스펜션도 당연히 그때까지의 알 로메오 독자적인 맛이 있는 것에서 일련의 피아트와 같은 프론트가 맥퍼슨 스트러트, 리어가 서브 프레임이 적용된 트레일링 암으로 되었다. 하지만 세팅에 있어 그 개성을 살려 알파 로메오는 항상 드라이버스 카라 할 수 있는 성격을 지켰다.

데뷔시의 알파 155의 라인은 FWD모델이 1.8리터와 2리터의 트윈 스파크 유닛에 2.5리터 V6 3종, 4WD가 2리터 터보 1차종의 계 4차종이었다. 이중 Q4라고 불린 4WD모델은 엔진을 포함한 드라이브 트레인을 란치아 델타 인테그랄 16V와 공용하고 있다. 알파 로메오는 이 Q4를 베이스로 그룹 A용의 컴피티션 모델, 알파 155 GTA를 제작해 투어링 카 레이스에 도전한다. 즉 랠리 챔피언 머신을 서키트에서도 싸우게 한다고 하는 얘기다. 이 알파 155GTA는 유럽의 투어링카 레이스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를 상대로 대활약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것은 훗날 알파 모데오 강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하지만 FWD인 알파 155의 실체는 무엇일까. 호몰로게이션용 모델 요소가 강한 4WD의 Q4는 별도로 하고 알파 로메오제 세단의 매력이라고 하는 점에서는 어땠을까. 그것은 바로 스포츠 세단이라고 하는 말에 상응하는 강한 취향을 가진 드라이버스 카였다고 하는 것아 알파 155에 대한 인상이었다. 어쩌면 지나치게 강할지도 모르겠다. 알페타와 줄리에타는 아주 소프트하고 뛰어난 감촉을 가지면서 스티어링을 잡는 것이 대단한 즐거움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알파 155로도 알파 로메오 세단의 전통은 고수하고 있다.

그 후 2리터와 2.5리터 터보 디젤 엔진이 추가되는 등 1997년, 알파 156이 그 전통을 이어 받았다. 1998년의 ‘유럽 카 오브 더 이어’에 빛나는 알파 156은 기자도 포르투갈의 시승회에 참여해 만나본 적이 있는 모델이다. 그 이탈리아다운 독창성이 가득한 매력적인 스타일링이 가장 두드러진 요소일 것이다. 그 좋은 예가 리어 사이드 윈도우의 프레임 안에 교묘하게 삽입된 리어 도어 핸들이다. 이로 인해 알파 156은 4도어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2도어 쿠페와 같은 이미지를 갖추었다. 전체적으로는 첨단과 향수가 믹스되어 알파 만의 매력이 넘치는 차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알파 로메오의 세단은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스티어링을 잡는 것이 즐겁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외형도 중요하지만 성능적인 측면도 중요하다는 얘기이다. 한번 시트에 앉아보면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기 싫은 그런 개성이 알파 로메오의 세단에는 필요하다. 그리고 156에는 그런 점들이 그대로 살아있다. 그만큼 인기도 높다.

2리터 트윈 스파크에 탑재된 실렉트 스피드와 2.5 V6의 Q시스템이 주목을 끈다. 실렉트 스피드는 2페달로 컨버터를 거치지 않고 스틱 또는 스티어링 휠 상의 버튼으로 컨트롤한다. Q 시스템은 4단 조작도 가능한 토크 컨버터를 매개로 하는 통상의 오토매틱 트랜스미션.

이 새로운 트랜스미션의 효과고 있어 알파 156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전후의 오버행도 적은 스포티한 프로포션이 보이는 알파 156의 성격은 역시 활동력 넘치는 강경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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