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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석 | 2009 쌍용 액티언 CX7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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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9-24 16:52:57

본문

쌍용자동차의 엔트리 SUV 액티언이 페이스리프트했다. 워낙에 아이덴티티가 강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외형상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모델이다. 하지만 내외장을 일신하고 상품성을 높이는 쪽에 비중을 두었다. 6단 자동변속기의 채용과 CDPF를 채용해 5년간 환경개선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 포인트인 2009년형 액티언 CX7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바야흐로 마케팅의 시대다. 자동차 소비자들의 시각이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에 품질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제는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찾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그것은 곧 제품 측면에서는 개성을 추구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나아가 그 제품을 통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어야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다.

쌍용자동차는 그런 면에서 본다면 나름대로 시대적인 흐름을 잘 읽고 그에 걸맞는 마케팅 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최근 2009년형 액티언을 위한 일련의 런칭 이벤트를 보면 알 수 있다.

액티언은 우선 스타일링 면에서 파격적인 라인을 사용한 것이 제품 측면에서의 개성을 말해 준다. 자주 하는 말이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시대에 접어든 시점에서 하나의 제품에 대한 평가는 천차만별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모델 중 카이런과 액티언만큼 그 스타일링에 대한 선호 차이가 뚜렷한 모델도 없을 듯하다. 그만큼 강한 인상이었고 그것은 쌍용자동차측의 실험정신으로까지 평가되기도 했다.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최근 등장하는 해외의 여러 모델들을 보면 액티언의 개성은 평가할만하다.

그리고 마케팅이다. 올 들어 쌍용자동차는 액티언을 비롯한 그들의 SUV 라인업에 대해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 순서대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사실 국내자동차 판매의 주 업무는 프로모션, 즉 할인판매와 끼워 팔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쌍용자동차는 판매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미디어 전략과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그들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모델들이 그렇듯이 액티언도 고지 광고로 시작했다. 우선 2535라는 타겟마켓을 고려해 유명 연예인 소지섭과 이연희를 동원했다. 하지만 그보다 주목을 끈 것은 스페셜 단편영화 ‘U-Turn’의 제작이다. 각 5분짜리 4부 작으로 구성된 이 단편영화는 운명적인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액티언」「액티언스포츠」의 이번 광고는 이 단편영화를 바탕으로 각각 15초~30초씩 제작되어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제품의 이미지를 다양한 문화경로를 통해 전달하려 했다. 디지털 시대의 유저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가진 ‘09년형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론칭 클럽 파티’도 과거에는 한국차 메이커들에게는 흔치 않은 기법이다. “it style, Actyon”이란 슬로건으로 2535 세대 트랜드 세터 및 주요 쌍용차 고객, 쌍용차 인터넷 동호회 회원 등 약 600여명을 초청했다. 페이스페인팅, 패션쇼, 연예인급 DJ가 진행하는 DJ-ing 파티, 액티언 데칼차량 전시 등 초청된 고객이 눈으로 보고 몸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진행한 2009년형『액티언/액티언스포츠 it style 로드쇼』도 미국시장에서 토요타가 사이언의 런칭시에 동원했던 기법을 연상케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이색 마케팅은 2535 세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it Style 액티언’의 ‘데칼 디자인 공모전’도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it Style 액티언’의 정측면/정면/측면/후면 디자인에 ‘it Style 액티언’의 특징과 개성을 가장 잘 부각할 수 있도록 데칼 디자인을 유도했다. 물론 그와 관련된 시상식도 또 다른 마케팅기법이다. 1,000km가 넘는 구간을 직접 운행하며 액티언의 연비성능의 향상을 입증해 보인 것도 눈길을 끌었다.

전략과 실행에 순서와 단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마케팅 기법이다. 이런 마케팅은 일회성일 경우에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지속적으로 소비자들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해 갈 때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되고 그것이 곧 브랜드 이미지로 연결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그런 관심을 바라고 있고 지속적으로 존중받기를 원한다.

Exterior

다시 뉴 모델론이다. “자동차회사는 뉴 모델을 먹고 산다.”는 얘기이다. 하나의 제품이 등장하면 호사가들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시장의 반응이 꼭 그들의 바람대로 가지는 않는다. 특히 다양한 개성표출이 우선인 시대에 선호가 뚜렷한 모델들은 종종 예측과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쌍용자동차가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용해 선 보인 일련의 모델들에 대한 시각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이 달라져 있다. 익숙하지 않음에 대한 거부감일 수도 있고 이론적인 프로포션에서의 언밸런스도 있을 수 있다. 카이런 같은 경우에는 시장의 반응을 수용해 대폭적인 내외장 개량을 단행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 있어서는 여전히 쌍용이 내놓은 SUV들은 그들의 채어맨 시리즈와는 달리 파격적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 BMW X6의 등장으로 인해 액티언은 더 주목을 받은 경우에 속한다. 쌍용자동차는 액티언을 SUC, 즉 Sports Utility Coupe 라고 규정했다. BMW X5의 SAV(Sports Activity Vehicle), X6의 SAC(Sport Activity Coupe) 등과 비교하면 나름대로 시장을 보는 눈은 가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액티언의 경우 그 성격을 인피니티 FX시리즈와 같은 “스타일리쉬하며 주행성을 강조한 SUV”로 규정하고 있다. 흔히 세단형 차와 비교한다면 스포티 패션카라고 할만하다. 루프의 라인처리로 인해 쿠페형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웨이스트 라인을 높이 치켜 올려서 낸 효과이므로 실내 공간의 침해는 없다. 다만 그로 인해 롤 센터가 높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카이런의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액티언은 쌍용의 SUV 라인업 중 상대적으로 정재된 라인을 사용하고 있는 모델이다. 판매 비중도 가장 높다. 2007년 쌍용자동차의 전체 판매대수가 6만 616대였는데 그중 액티언 시리즈가 2만 5,502대로 40%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모델 수명의 한계로 올 들어 판매가 주춤했으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후 다시 예전의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익스테리어는 투톤 컬러를 원 톤으로 바꾸어 분위기를 일신한 것이 특징이다. 터프함보다는 말쑥함을 택했다.

부분적으로는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비롯해 측면 웨이스트 라인에 크롬 도금 몰딩을 덧댄 것이라든지 방향지시등을 LED타입으로 바꾼 것, CLUB 레터링, 리어 범퍼 아래쪽에 에어댐의 디자인을 바꾼 것 등이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는 좀 더 젊은 분위기를 살리려 한 흔적이 역력하다.

차체 크기는 크기 : 전장×전폭×전고가 4,455×1,880×1,740mm. 휠 베이스 2,740mm로 변함이 없다.

Interior

인테리어에서도 기본적인 틀은 변함이 없다. 전체적으로 카이런과 대동소이하다. 글로브박스를 경사지게 설계한 것도 그대로다. 다만 에어 벤트의 크롬 도금의 모양이 약간 바뀌었다.
어긋난 배령의 센터 페시아 라인도 여전하다. 다만 보는 눈이 달라졌다. 처음 접했을 때는 강한 거부감을 느꼈었는데 이제는 익숙해진 것 같다. 사람의 눈이 이렇게 간사하다. 물론 여전히 이에 대한 선호 차이는 분명하다.

수동 모드가 있는 6단 자동변속기의 채용으로 인해 실렉트 레버의 패널의 디자인이 바뀌었다.

스티어링 칼럼 좌우측에 설계하고 있는 서클형 스위치와 그 아래 나열된 네 개의 다이얼식 원형 버튼, 실렉트 레버 주변의 무광택 스테인레스 재질의 원형 트림, 분리형 재떨이 등까지 운전석을 중심으로는 원을 주제로 하고 있다. 조수석 쪽 역시 카이런보다는 정리된 느낌이다.

6.5인치 AV 시스템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중심을 잡고 있고 센터페시아의 구성도 그대로다. 그 안에는 DVD 와 내비게이션 디스크 삽입구가 있다. DVD방식 3D내비를 채용하고 있다. 그 아래 공조 시스템 디스플레이창이 있는데 이 창의 라인과 좌우 기둥의 라인이 어긋나 있는 점은 지금도 완전히 익숙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틸팅 기능이 있는 4스포크 스티어링 휠 디자인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그 안으로 보이는 계기판의 디자인도 달라져 있다.

SUV답게 각종 자잘한 수납공간에 대한 배려는 충분하지만 트렁크 공간이 협소한 것 때문에 이 부분이 전체적으로 부족해 보이는 것은 패션성을 강조한 것으로 인한 한계.

시트는 5인승. 기본 설계는 카이런과 같지만 디자인이 다르다. 앞뒤 모두 시트백 가운데 부분에 있던 자주색 라인은 없앴다. ACTYON이라는 로고로 엑센트를 주고 있는 것은 그대로다.

히팅 기능이 있는 프론트 시트는 운전석 8웨이, 조수석 4웨이 전동조절식으로 메모리 기능은 없다. 착좌감은 카이런과 같이 약간 딱딱한 편. 시트백은 좌우로 여유있는 편으로 지지성은 평범한 수준이다. 시트 포지션이 높은 것은 쌍용 라인업의 공통된 특징.

2열 시트는 6:4 분할 폴딩식. 헤드레스트는 프론트 시트와 동일한 틸팅 타입이다. 풀 플랫을 하면 화물칸과 같은 높이로 편평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3열 시트를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 뒤쪽에 SUV에서 기대하는 공간이 없는 점이 특징. 그러니까 해치백 승용차의 리어 시트에 6: 4 폴딩이 채용된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Powertrain & Impression

엔진은 1,998cc 직렬 4기통 터보 디젤로 분사압력 1,600바에 달하는 3세대 커먼레일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터보차저 시스템은 VGT(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기존의 시스템과 달리 곡면 날개 방식의 터빈을 적용해 과급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쌍용은 XVT(Excellent VGT)라고 칭하고 있다.

더불어 엔진 벨트의 장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하이드롤릭 오토 텐셔너와 다중연료분사장치인 파일럿 인젝션의 채용, 그리고 더블 부시 체인 드라이브 시스템을 채용해 진동과 소음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영역에서 소음과 진동의 억제는 발군이었다. 무엇보다 실내로의 엔진음 침입에 대한 대책이 돋보인다.

XDi200 XVT라고 하는 이 엔진은 데뷔 당시 제원표상의 최고출력이 145ps/4,000rpm이었는데 이번에는 142ps로 바뀌어 있다. 어쨌거나 2리터급으로는 높은 출력이다. 최대토크 역시 31.6kgm/1,800~2,750rpm으로 5kgm 정도가 높다.

트랜스미션은 5단 MT를 기본으로 수동 모드가 있는 6단 AT 가 옵션으로 설정되어 있다. 시승차는 6단 AT 사양.

구동방식은 2WD기본에 옵션으로 파트 타임 4WD 시스템이 설정되어 있다. 센터 페시아 왼쪽에 있는 다이얼로 2H, 4H로 전환할 수 있다. 렉스턴과 카이런에 적용된 것과 같은 것이다. 다만 로 기어가 없다. 내리막길 자동 저속주행장치인 HDC(Hill Descent Controle)는 채용되어 있다.

우선은 기어비 점거 순서. 100km/h에서의 엔진회전은 2,000rpm전후. 레드존은 4,500rpm.
정지 상태에서 풀 가속을 하면 30km/h에서 2단, 58km/h에서 3단, 88km/h에서 4단, 115km/h에서 5단으로 시프트 업이 진행된다. 효율성을 중시한 세팅이다. 실험실 내에서의 연비 테스트는 기존 모델이 11.8km/리터에서 11.9km/h로 큰 변화가 없는데 실제 주행시에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가속시의 감각은 매끄럽다. 말랑말랑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 싶다. 엑셀러레이터는 즉답식은 아니다. 유격이 뚜렷이 느껴진다. 그래도 정지 상태에서 풀 스로틀을 하면 조금 뜸을 들이는 듯하던 기존 파워트레인과는 차이를 보인다. 기어박스를 바꾼 효과가 나타난다. 그래도 배기량의 한계로 인해 짐을 많이 싣는 SUV의 경우 1단을 높게 설정해 토크를 추출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과는 다르다. 주행 도중에 저속으로 달리다가 가속을 할 때에도 그런 현상을 보이는 것도 변함이 없다.

중속 영역에서는 기대 이상으로 활발한 반응을 보이는 특성도 여전하다. 속도계의 바늘로는100km/h-140km/h 전후, 타코미터로는 2,000~3,000rpm 전후에서의 응답성이 좋다. 짐을 많이 싣지 않은 상태에서는 차체 중량이 1,915kg이나 되지만 무게로 인해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서스펜션은 앞 더블 위시본, 뒤 5링크로 그대로다. 코일 스프링을 사용하고 있으며 댐핑 스트로크는 기존 모델에 비해 길게 설정되어 있다. 그래서 노면의 요철뿐 아니라 포장도로의 거친 부분까지 거의 그대로 히프에 전달하지는 않는다.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호하는 한국의 운전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우는 주로 동호회 등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보통이다. 급차선 변경이나 코너링 시에 롤 각은 SUV차량답게(?) 의외로 크게 다가오는 것은 여전하다.

스티어 특성은 뉴트럴. 록 투 록 3.7회전으로 스티어링의 유격은 여유있는 편이다. 이것이 서스펜션 특징과 어울려 스타일링으로 주장하는 쿠페 타입의 주행성을 보이는 데는 한계로 작용한다. 제동 성능은 특별히 불만이 없는 수준.

안전장비로는 프론트 듀얼 에어백을 비롯해 ESP, EBD ABS, ARP 등이 CX7에는 기본으로 다른 그레이드에는 차종에 따라 옵션으로 설정되어 있다. 사이드 커튼 타입 에어백은 CX7에도 옵션이다.

데뷔 당시의 액티언에 대한 반응과 현재의 그것은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논란이 많은 모델일수록 충성도가 높은 마니아가 생겨나는 대신 무난함을 원하는 유저들로부터는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 과거의 패턴이었다. 그것이 바뀌고 있다. 남들의 의견에 무조건 따르는 추세에 변화가 온 것이다.

물론 한국은 여전히 쏠림이 강한 시장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변화가 감지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그런 분위기는 더 강하다. 모든 제품 구입시 패션성을 중시하는 이들의 구매 패턴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점에서 액티언은 여전히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제원 2009 쌍용 액티언 CX7

크기
전장×전폭×전고 : 4,455×1,880×1,740mm.
휠 베이스 : 2,740mm,
차량 중량 : 1,915kg
트레드 앞/뒤 : 1,570/1,570mm
최저지상고 : 195mm
구동방식 : 파트타임 4WD
승차 정원 : 5명
실내 : 장×폭×고 1,925×1,525×1,225mm
연료탱크 용량 : 75ℓ

엔진
형식 : 1,998cc I4 XVT
압축비 :
최고출력 : 142ps/4,000rpm
최대토크 : 31.6kgm/1,800 ~ 2,750rpm

트랜스미션
6단 AT(수동모드)
기어비:
최종감속비 :---

섀시
서스펜션 : 앞/뒤 더블 위시본/5링크
스티어링 : --
브레이크 : 앞/뒤 V.디스크/V. 디스크
타이어 : P255/60R18

성능
0-100km/h 가속성능 : ----
최고속도 : --
최소회전반경 : --
연비 : 11.9 km/리터ℓ

차량가격

(작성일자 : 2008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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