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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BMW의 특기 최대한 살린 21세기형 럭셔리 세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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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1-09-04 08: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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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새 기함 뉴 7시리즈의 보도발표회가 지난 7월 25일 독일 뮌헨에서 있었다. BMW측은 뉴 모델의 발표회에 이어 연구센터(FIZ)를 개방하며 뉴 7시리즈의 특징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개념의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한 뉴 7시리즈는 역시 세계를 리드하는 메이커다운 면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정식 데뷔에 앞서 먼저 만나 본 뉴 7시리즈의 면모를 간단히 소개한다.

BMW의 플래그십 7시리즈가 변화하면 어떤 모습일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의문일 것이다. 그중에는 스타일링과 디자인 측면에 대한 것과 인테리어와 편의장치, 그리고 테크놀러지와 주행성의 변화에 대한 것 등등 시각에 따라 느끼는 것도 다를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명차들은 그런 모든 이들을 만족시켜야만 하는 부담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정작 데뷔하고 나면 찬반이 엇갈리는 경우가 종종있다. 적어도 그런 면에서 BMW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더불어 시대를 앞서가는 자세를 견고히 유지해왔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만드는 것은 머지 않아 업계의 표준이 되었고 여타 업체들은 따라 하지 않을 수 없는 요소들이 수없이 많았다. 때문에 이들은 명차로 인정을 받고 있고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BMW 뉴 7시리즈는 올 9월의 프랑크푸르트쇼에서 정식으로 데뷔하며 독일에서는 11월 중순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달라진 디자인 터치
인테리어 개념의 획기적인 변화



뉴 7시리즈의 한층 부드러워진 라인은 그 동안의 BMW에 익숙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는 3년 전 생산기획담당이었던 볼프강 라이츨(Wolfgang Reitzle)이 회사를 떠나면서부터 예상되었던 것이다. 이 차는 그가 떠난 이후 수석 디자이너인 Chris Bangle의 의도대로 만들어진 첫 번째 작품이다. 앞으로 데뷔할 모델들도 이런 흐름을 따라 갈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BMW 뉴 7시리즈는 최고급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혁신적인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디자인, 획기적으로 변화한 컨트롤 개념, 그리고 수많은 기술적인 진보 등으로 성능은 물론이고 다이나미즘, 안전성, 안락성, 그리고 경제성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지표를 세웠다고 할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ZF제 신형 6단 AT. 세계 최초일뿐 아니라 더 가벼워졌고 현행 5단 AT보다 부품수도 줄었다. 높은 효율을 내면서도 시프트 바이 와이어(Shift by Wire) 테크놀러지와 결합된 컴팩트한 유닛은 스티어링 휠 옆의 조그마한 레버와 스티어링 휠 림에 있는 스탭트로닉 키로 조작이 된다.

또한 에어 서스펜션은 자동 차고조절기능과 메르세데스 S클래스처럼 액티브 롤 컨트롤 기능도 수행한다. 뉴 7시리즈의 다이나믹 드라이빙과 안전성 추구 또한 혁신적이라 할만하다. 완전 알루미늄 섀시는 EDC(Electronic Damper Control)기능을 채용하고 있고 리어 액슬에는 자동차고조절장치를 채용한 에어서스펜션을 채택하고 있다.

ITS사이드 에어백을 비롯해 새로 개발한 액티브 헤드레스트, 그리고 아주 정확하고 신속한 ISIS네트워크 등에 의해 수동적안정성 부문에서도 많은 개선을 이루었다. 두 가지의 V8 엔진은 735i와 745i로 업그레이드 되는데 이름과는 달리 배기량은 각각 3.6리터와 4.4리터다. 두 엔진 모두 더블 VANOS VVT, variable-length intake manifolds, 그리고 새로 개발한 10% 연료를 저감해 주는 316ti컴팩트에 적용했던 밸브트로닉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료소모를 14%나 감소시켰으며 최고출력은 14%나 향상시켰다.

3.6리터 사양이 최고출력 272bhp, 최대토크 265lbft, 4.4리터 사양이 333bhp, 332lbft를 발휘한다. 735i와 745i의 가속성능(0-62mph)은 각각 7.5초와 6.3초.

두 엔진 모두 아우디 V8에 채용된 것과 비슷한 V밸리에 로터리 스타일의 가변 인테이크 매니폴드를 채용하고 있다. BMW는 그것을 DIVA(Differentiated Variable Air Intake)라 명명하고 있다.

그 외의 엔진으로는 현행 3리터 직렬 6기통과 3리터 터보디젤 직6, 3.9리터 터보디젤V8 등이 있고 V12는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데 6리터 사양으로 760i의 이름이 부여될 것으로 보이며 최고출력은 400마력 이상으로 기대된다.

뉴 7시리즈에서 가장 특이한 것이라면 인스트루먼트 컨트롤이다. 하나의 로터리 스위치로 온도조절이라든가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모든 장비를 조절하도록 되어 있다. 뉴 7시리즈의 iDrive 로 BMW는 운전자 중심의 새로운 컨셉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기존 복잡 다단한 스위치와 버튼들을 과감하게 없애버렸다. 이 단호한 진보로 인해 각종 기어 레버라든가 전통적인 키 등은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주행에 필요한 극히 일부의 요소들은 스티어링 휠 주변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자주 쓰이는 기본 기능들은 계기판의 중앙에 있다.

네비게이션이라든가 ASSIST, 유저의 요구에 따라 개인화된 WAP보조 BMW인터넷 포탈 등 모든 텔리메틱스 서비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른 기능들은 센터콘솔에 있는 컨트롤러에 의해 작동되는 첫 번째 기능들이다. 컨트롤러는 컨트롤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보고 작동한다. 운전자의 입장에서 iDrive는 커뮤니케이션, 정보, 내비게이션 테크놀러지의 네트워킹에 연결된 드라이브의 세계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고 간단하게 작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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