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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석 | 볼보 XC60 D5 AWD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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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6-17 09:41:19

본문

볼보의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60을 시승했다. 상급 모델인 XC90과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도심에서의 주행 편의성에 더 비중을 둔 모델이다. 스타일링 디자인에서 미래의 볼보차가 어떻게 변할지를 보여주는 혁신(Revolution)적인 모델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볼보다운 차만들기로 기왕에 출시된 모델들보다 앞선 상품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차만들기가 돋보인다. 2.4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볼보 XC60 D5 AWD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이미지가 강한 브랜드들은 경영차원의 어려움과는 별도로 신제품 전략은 계속된다.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그렇고 오늘 시승하는 볼보가 그렇다. GM이 내놓은 브랜드들이 그다지 크게 주목을 끌지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볼보는 분명 유럽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다만 규모의 경제라는 숙명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에 얽매여 있다.

최근 볼보는 포드 그룹 내에서 글로벌 전략이라는 명분으로 아이덴티티를 잃어갔을 때와는 달리 그들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전면에 내 세우며 니치이기는 하지만 프리미엄의 길을 선언했다. 안전을 차만들기의 최우선에 두어 온 철학과 어울려 21세기 초와는 다른 볼보의 모습을 하나 둘 완성시켜가고 있다. 같은 스웨덴의 사브가 GM의 입김으로 독자성을 손실해 간 것과는 다르다.

XC60은 볼보의 그런 변화된 모습을 가장 잘 보여 준 모델이다. 전체적으로 볼보의 컨셉을 유지하면서 과거에 비해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한 디테일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체감상으로는 ‘볼보차가 맞아?’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폭의 변화다. 그것은 볼보가 그들의 브랜드에 대해 어떤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다.

볼보가 XC60의 컨셉을 처음 발표한 것은 2006년 1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였다. 당시에는 말 그대로 컨셉트카였다. 그리고 2007년 1월에 양산을 선언했고 2009년 3월 제네바쇼를 통해 공식 데뷔했다. 2007년 디트로이트쇼에서 두 번째 만났을 때는 초기 컨셉트카와 다르지 않았다. 인테리어는 사이버틱한 대시보드와 시트 등이었다. 마치 공상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쇼카 들이 흔히 채용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그리고 올 3월 제네바쇼. 스타일링 디자인 컨셉은 유지한 채 양산형 모델이 데뷔했다. 3년이 지나 컨셉트카가 양산차로 진화해 등장한 것이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현실적으로 바뀌었다. 그러면서 기존 볼보의 모델들과는 다른 터치를 많이 사용했다. C30에서 보여 주었던 볼보만의 독창성이 강조되어 있다. XC60은 S80과 V70의 베이스인 P2플랫폼을 유용하고 있다.

볼보의 X60이 이런 변화는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이적한 스티브 마틴이라는 걸출한 디자이너가 주도했다. 그래서 XC60은 부분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보았던 터치가 보인다. 그 중 강조된 것은 존재감이다. 정형화된 패밀리 룩을 채용하지 않는 양산 브랜드와 달리 볼보라는 브랜드를 더욱 강조하는 스타일링 디자인을 채용했다. 전체적인 내용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그런데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스티브 마틴은 볼보를 떠났다. 앞으로 볼보의 디자인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볼보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시장에는 아직 많은 모델이 없다고 주장한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에서는 언뜻 와 닿지 않을 수 있는 얘기이지만 사실이다. 수년 내 동급 시장에는 10여가지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2007년에서 2009년 사이 소형 SUV 시장은 75%가 성장할 것이라는게 볼보측의 전망이다. 이 시장 역시 아직까지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국시장에서의 세 확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상대는 BMW X3를 비롯해 아우디 Q5, 메르세데스 벤츠 GLK 등을 표방하고 있으며 도심에서 사용하기 쉬운, 온로드를 중시한 모델이 컨셉이다.

Exterior

프리미엄을 지향하려면 우선은 아이덴티티가 강해야 한다. 만인이 타는 차는 무난한 스타일링 디자인을 채택해야 하지만 이쪽은 반대다. 그래서 호불호가 뚜렷이 구분된다. 포르쉐가 파나메라의 디자인을 채용하면서 시장에서의 논란을 기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프론트 엔드의 디자인은 지금까지 볼보가 표방해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이 대목에서는 스티브 마틴이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작업했던 SLK 1세대에서 2세대로의 진화만큼이나 큰 폭의 변화가 느껴진다. 메르세데스 내부에서는 그것이 Evolution으로 받아 들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행 볼보의 디자인 테마를 생각한다면 전혀 다른 방향성, 즉 Revolution 이라고 할 수 있다.

XC60의 스타일링 디자인은 패밀리 룩이 뚜렷한 볼보의 존재감을 더욱 강조한 것이 주제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60% 전후의 비중이 있는 프론트 엔드에서부터 시작한다. 무엇보다 더 커진 아이언 마크가 눈길을 끈다. 스티브 마틴은 엠블럼과 그것을 중심으로 한 라디에이터 그릴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타입이다. 노즈에서 보닛을 걸쳐 형성된 V자형 캐릭터 라인은 볼보의 모델임을 보여 준다.

사이드 실루엣에서는 분명히 다른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보수적이면서 조금은 완고한 듯한 이미지였던 볼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변화다. 쿠페 형상을 표현하는 SUV들이 늘고 있지만 사용하는 언어는 각기 다르다. 다만 오늘날 대부분의 모델들은 세단과 SUV 등 장르를 불문하고 ‘스포티’가 유행이다. XC60도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이미지의 쿠페 형상을 만들고 있다.

모든 볼보의 모델에서 볼 수 있는 돌출된 숄더 라인은 그대로이지만 ‘로 노즈 하이 데크’라는 스포츠 세단의 공식을 적용하고 있다. 그것은 글래스 라인의 처리로 더욱 강조되어 있다. 쿠페라이크 하다. 필러를 블랙 컬러로 처리한 것도 다른 점이다. 리어 펜더가 강조되어 있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20인치의 대구경 휠에 장착되는 타이어도 존재감을 표현하고 있다.

리어쪽으로 가면 라운드화가 한층 강조되어있다. 곡면을 많이 사용해 C30에서 보여 주었던 ‘뒤태가 아름다운’ 차의 카테고리에 속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론트 윈도우로부터 리어까지 Y자형을 모티브로 한 틸팅 글라스를 적용한 루프도 세일즈 포인트다. 갈수록 개방감이 강조되는 시대에 필수 조건이다. 하체 부분에 메탈소재를 사용해 프로텍터를 만들어 XC90 부럽지 않은 모델임을 주장하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628×1,891×1,713mm, 휠 베이스는 2,774mm. 아우디 Q5가 4,629mm×1,880mm×1,653mm, 2,807mm이므로 비교가 될 것이다.

Interior

신세대 볼보의 인테리어 주제는 ‘스칸디나비안 럭셔리(Scandinavian Luxury).’ 2006년 볼보가 뉴 S80의 런칭과 함께 전면에 내 세운 캐치 프레이즈다.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란 ‘사람을 중심으로 환경을 고려한 단순한 아름다움’이다.

그런 컨셉은 인테리어에 잘 표현되어 있다. 이미 볼보의 모델들에는 여성 디자이너들의 손길이 곳곳에서 느껴져 왔다. 섬세한 감각이 묻어난다는 말이다. XC60도 그런 점에서 다르지 않다. 심플함을 주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볼보 패밀리다운 면을 보여 준다.

대시보드의 레이아웃이 비 대칭형으로 바뀐 점으로 인해 전체적인 이미지가 크게 달라 보인다. 볼보 특유의 센터 플로팅 스택(센터 페시아)을 운전자쪽으로 비스듬하게 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모니터를 대시보드 맨 위 팝업 형태에서 센터페시아 일체형의 인대시 타입으로 설계했다. 신세대 볼보의 방향성이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볼보의 모델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 많다.

4스포크 스티어링 휠도 곡면을 사용해 차별화했다. 패드 위의 버튼류는 다른 모델과 같다. 그 안으로 보이는 계기판의 디자인도 새롭다. 클러스터의 디자인을 달리해 스포티한 성격을 강조하고자 했다. 아날로그 방식임을 느끼게 하는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실렉터 레버와 패널도 간결한 구성으로 처리하고 있다. 많은 기능을 채용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자 하는 오늘날의 추세를 거부하고 있다. 그래서 시동 버튼도 스티어링 칼럼 오른쪽에 설계하고 있다. 익숙해지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 크기 때문에 조금은 엉뚱해 보인다. SUV인만큼 센터 콘솔을 비롯해 자잘한 수납공간에 대한 배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트는 5인승. 앞좌석은 전동 조절식으로 운전석쪽에는 3명분의 메모리 기능이 있다. 시트 쿠션과 시트백 테두리의 바늘땀 처리가 꼼꼼하다. 수작업을 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수법이다.
리어 시트는 40 : 20 : 40 분할 폴딩식. 시트백만 앞으로 젖히면 플로어와 편평하게 된다. SUV의 2열, 3열 시트는 이런식의 처리가 공간활용에 좋다.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실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리어 시트가 프론트 시트보다 약간 높게 설계된 것도 포인트다.

화물간은 좌우 벽면을 직각으로 처리해 활용도를 높였다. 실내 공간과의 차단을 위한 탈착식 선반이 있다. 플로어에는 자잘한 물건을 실을 때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한 별도의 격벽을 설치한 것이 XC90과 다른 점이다.

오늘날 SUV에 유행처럼 채용되고 있는 글래스 루프도 세일즈 포인트다. 루프 패널의 버튼을 한 번 누르면 햇빛 가리개가 뒤쪽으로 물러 나며 2단계의 글래스가 나타난다. 다시 한 번 누르면 앞쪽의 글래스 루프가 통상적인 선루프처럼 뒤쪽으로 이동한다.

Powertrain & Impression

XC60에 탑재되는 엔진은 2,953cc 직렬 6기통 터보차저 285ps마력 사양의 가솔린과 2.4리터 5기통 디젤 등 두 가지. 볼보는 올 초 175마력의 5기통 디젤을 공개했다. 5기통 2.4리터의 싱글 터보 버전으로 출력은 30마력 줄었지만 최대토크는 42.8kg.m나 된다.

오늘 시승하는 것은 D5사양으로 이미 XC90와 S80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 보였던 것이다. 전자 제어식 터보 차저와 개선된 멀티 스로틀 분사 방식의 도입으로 반응이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반영구적 미립자 필터의 적용으로 환경친화적인 엔진이다. 2,400cc 직렬 5기통 터보 디젤로 최고출력 185hp/4,000rpm, 최대토크 40.8kgm/2,000~2,750rpm 을 발휘한다.

트랜스미션은 XC90 및 S80과 마찬가지로 아이신 AW제 6단 AT 기어트로닉이 조합되어 있다. 수동모드를 위해 레버를 오른쪽으로 밀게 되어있는 것도 S80부터 달리진 내용이다. 스포츠 모드는 없다.

구동방식은 풀 타임 전자제어 4WD방식으로 할덱스 타입. HDC(내리막길주행제어장치/Hill Descent Control)가 채용되어 있다. 평상시 구동력은 95%가 앞바퀴에 전달된다. 다만 프리차지 시스템으로 출발부터 뒷바퀴에도 구동력을 배분한다. 실제 상황에서 구동력은 상황에 따라 뒷바퀴로 50%까지 전달된다.

우선은 기어비 점검 순서. 100km/h에서의 엔진회전은 1,800rpm. 레드존은 5,000rpm 부터.
정지 상태에서 풀 가속을 하면 35km/h에서 2단, 70km/h에서 3단, 105km/h에서 4단, 140km/h에서 5단으로 바쁘게 시프트 업이 진행된다. XC90 등 다른 모델들을 시승했을 때와 미세하게 기어폭이 넓어져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 엔진회전 특성으로 인해 변속 포인트가 빠르다. 이는 오늘날 디젤엔진과 자동변속기는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내에서는 소음등만으로 디젤엔진차임을 알아채기 쉽지 않다. 타코미터의 바늘을 보고서야 3.0 터보차저의 T-6 사양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로드 노이즈가 더 크게 느껴진다. 물론 외부에서 들으면 엔진 룸에서 디젤 엔진 특유의 소리가 난다. 오른 발에 힘을 주어 가속을 하먄 가속음이 들린다.

고속영역에서의 변속 포인트는 기존 모델과 약간 다르다. XC90은 5단 4,200rpm에서 160km/h의 벽을 돌파했다. XC60은 3,400rpm에서 180km/h를 가리킨다. 그리고 잠시 후 6단으로 변속이 된다. 고속역에서 훨씬 활발해졌다. 제원표상의 최고속도에 도달하는데도 크게 어렵지 않아 보인다.

0-100km/h 가속성능은 9.9초로 XC70과 같은 수치다. 부족함이 없는 필요충분한 파워다. 엑셀러레이터의 응답성은 즉답식쪽은 아니다.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멀티링크. 댐핑 스트로크는 독일차에 비해서는 긴 편에 속한다. 편안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정작 도로에 나서면 노면의 요철에 대해 XC90보다는 약간 직설적으로 반응한다. 롤 각도 좀 더 억제된 느낌이다. 볼보측에 따르면 스프링 정수를 10% 높였다고 한다. 최근의 S80 시승시에도 느꼈던 대목이지만 전체적인 롤 특성이 좀 더 독일차 지향으로 이동했다. 그러면서 마운트 등에 새로운 연구를 해 아주 부드러운 감각을 살려내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달려 나가면 그런 설명이 실감이 난다.

댐핑을 3모드로 전환하는 Four-C(Continuously Controlled Chassis Concept)도 있지만 국내 사양에는 적용이 되지 않았다. 오늘날 대부분의 고급차들은 이런 가변 기구로 승차감과 운동성능의 조절하고 있다. 볼보가 XC60의 포니셔닝을 어떻게 하고자 하는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도심형 SUV를 표방하는만큼 다루기 쉬운 특성을 보여준다. 헤어핀이나 곡률이 심한 코너링 등에서 과도한 핸들링을 통한 공략보다는 롤 센터가 높은 것을 피할 수 없다. 이는 XC90의 시승에서 이미 경험한 것이다. 다만 좀 더 하드해졌다는 점이 차이이다.

이는 여성 운전자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하는 볼보의 차만들기가 반영된 것이다. 통상적인 주행 조건에서의 안정적인 거동을 추구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분명 다이나믹이라는 성격을 강화하기는 했지만 이 등급의 경쟁 모델들이 그렇듯이 ‘달리는 SUV’ 들과는 달리 조금은 여유있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타이어의 특성도 접지력보다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중시하는 쪽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핸들링 특성은 약 언더. 스티어링의 록 투 록이 2.8회전으로 XC90의 2.6보다는 크다. 스티어링 휠의 응답성은 XC90과 XC70의 중간 정도.

섀시에서는 하체가 엔진을 이기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고속역에서의 직진안정성이 현저히 높아졌다.

XC60은 모든 볼보의 모델들이 그렇듯이 안전을 최우선을 하고 있다. 수동적, 적극적 안전성에서 파이어니어다운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롤 오버를 방지하는 브레이크 제어기구인 RSC를 비롯해 후방에서 자동차의 접근을 알려주는 BLIS, 차선이탈경보장치, 레이더 센서를 사용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간거리 경보 콜리션 워닝과 오토 브레이크라고 하는 안전장비를 만재하고 있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프론트 윈드실드 위쪽에 두 개의 레이더 센서로 전방을 감시해 30km/h 이하에서 운전자의 조작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걸어 추돌을 방지 또는 경감해 주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서로간의 속도가 15km/h 이하라면 추도를 회피할 수 있다. 실제 도로 상황에서의 실험은 쉽지 않았지만 시내에서는 제동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프론트 듀얼 및 측면, 사이드 커튼 타입 에어백, WHIPS (Whiplash Protection System), 측면충돌보호시스템(SIPS), ABS, BAS, ESP, TCS 등도 볼보답게 가능한 대부분을 채용하고 있다.

C30으로 강한 인상을 주었던 볼보가 이번에는 XC60으로 그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디자인이 우선이고 그것을 살려 줄 수 있는 기술력으로는 안전성을 내 세우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컴팩트 SUV시장에서 얼마나 활약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추가되었다.

볼보 XC60 주요 제원

크기
전장×전폭×전고 : 4,628×1,891×1,713mm
휠 베이스 : 2,774mm
트레드앞/뒤 :1,632/1,586mm
차량중량 : 1,940kg
트렁크 용량 : ---리터

엔진
형식 : 2,401cc 직렬5기통 터보 디젤
보어×스트로크 : 81.0×93.15mm
압축비 : 17.3:1
최고출력 : 185마력/4,000rpm
최대토크 40.8kgm/2,000~2,750rpm
구동방식: AWD

트랜스미션
형식 : 6단 자동 기어트로닉
기어비 : 4.148/2.370/1.556/1.155/0.859/0.686/ 후진 3.394
최종감속비 : -

섀시
서스펜션 : 앞 멀티링크/뒤 멀티링크
브레이크 앞/뒤 : V.디스크
스티어링 : 랙& 피니언
타이어 : 235/60R 18

성능
0-100km/h: 9.9초
최고속도: 200km/h
최소회전반경 : 5.95m
연료탱크 : 70리터
연비 : 11.6km/리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 233g/km

가격
6,290만원(VAT 포함)

(작성일자 : 2009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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