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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선웅 | 한층 더 강화된 라인업 - 푸조 3008 프레스티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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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8-17 00: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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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던 올 여름의 휴가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유난히도 더웠던 날씨때문인지 휴가가 더욱 간절했던 2010년 여름, ‘휴가 때 타고가고 싶은 차량 베스트10’이라는 설문조사라도 했다면 분명 푸조 3008을 맨 위에 썼을 것이다. 넉넉한 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은 여러 사람이 타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고 트렁트의 다양한 수납베리에이션은 짐이 많은 이동시에도 편리할 것이다. 거기다 넓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휴가를 떠나는 즐거운 기분을 배가시킬 아이템임에 분명하며 괜찮은 연비까지 주머니사정을 도와줄테니 말이다.

글,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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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08 프레스티쥬는 푸조 3008 엑셀랑에 이어 국내에 추가되는 3008 라인업이다. 추가된 라인업의 핵심은 바로 푸조의 새로운 유닛인 2.0 HDi 디젤 엔진과 다이나믹 롤 컨트롤 시스템. 그리고, 변속충격으로 탈도 많았던 MCP기어박스 대신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부드러운 주행을 선보이고 있다. 유럽의 인기있는 스타플레이어가 더욱 내실을 다져 돌아온 느낌의 푸조 3008 프레스티쥬는 실용적인 다목적 차량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선의 선택이다. 푸조의 가이드 영상과 함께 푸조 3008 프레스티쥬의 시승후 느낌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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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3008은 출생지인 유럽에서 인기 있는 차종 중에 하나이다. 데뷔 후 영국의 자동차 잡지 ‘왓 카(What Car?)’가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0)와 최고의 크로스오버(Best in the Crossover)로 선정했다. 또한, 3008은 2008년 하반기 출시 후 연간 판매 목표를 30%나 훌쩍 뛰어 넘는 62,000대가 판매됐다. 푸조의 중형 세그먼트 점유율 또한 75%에서 90%로 상승했다. 물론, 유럽과 국내시장은 선호되는 세그먼트나 차를 선택하는 기호에서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 주를 이루는 유럽소비자들에게 푸조 3008은 매력적인 차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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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독특한 외관과 나무랄 데 없는 실용성은 그 장르조차 규정짓기 어렵게 한다. 국내 출시 당시 SUV라는 장르로 국내 소개되었지만 낮은 전고와 사륜구동 모델이 없는 점에서 SUV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크로스오버 MPV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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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과 동물의 얼굴을 닮은 일명 ‘펠린룩’이라 불리는 푸조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처음보는 순간 호감을 갖게 하는 디자인 요소이다. 3008 프레스티쥬는 기존 엑셀랑모델과 비교해서 외관 디자인의 변화는 없다. 완만한 경사각을 이루는 A필러 라인에서부터 푸조의 해치백모델에서 보았던 리어라인까지 이어지는 익스테리어 라인은 시각적으로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어지는 매끄러운 형상, 범퍼의 언더 가드와 와이드한 펜더가 SUV로서의 분위기 연출하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 4,365×1,837×1,639mm. 휠 베이스 2,613mm. 풀랫폼을 공유한 308과 비교하면 전장이 89mm, 전폭 22mm, 전고 141mm, 휠 베이스는 5mm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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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부분이라면 3008 프레스티쥬에서는 바이제논 헤드램프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엑셀랑의 경우는 할로겐램프가 적용되어 있다. 바이제논 헤드램프를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코너링 라이트 기능까지 적용되어 헤드램프가 비추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안전하게 확인 할 수 있다.


바이제논 헤드램프

3008 프레스티쥬는 엑셀랑과 큰 차이는 없다. 운전석에 앉으면 항공기의 콧픽 같은 분위기를 먼저 느낄 수 있다. 각종 조작버튼이나 레이아웃이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나 속도와 앞차와의 거리를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창이 더욱 항공기운전석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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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포지션은 역시 높다. 거기다 완만한 A필러경사로 대쉬보드 앞쪽이 유난히 넓어 운전석에 올라탄듯한 기분이 더해진다. 대쉬보드 위에 모니터에는 국내협력업체에서 장착된 네비게이션이 위치해 있는데 워낙 대시보드 위쪽 공간이 넓다보니 손을 뻗쳐 터치스크린을 조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3008 프레스티쥬는 가죽시트로 바뀌면서 열선기능이 추가되었다.


헤드업디스플레이

독특한 형태의 토글스위치는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요소. 위아래로 버튼을 움직이는 형태는 항공기의 그것과 같은 형태로 비상등과 헤드업디스플레이의 설정을 이 토글스위치를 통해 변경하고 조작할 수 있다. 먼저 버튼을 눌러 헤드업디스플레이 창을 열면 누워있던 창이 서서히 일어서며 나타난다. 그 옆에 토글 스위치를 통해 디스플레이창의 경사각을 조절한다. 운전자의 눈높이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비상등 스위치 오른쪽에는 앞 차와의 차간거리를 표시해주는 DA(Distance Alert) 기능이 있다. 거리를 설정할 수 있고 그 범위 내에 들어 오면 위쪽에 경고 표지가 뜬다. ACC의 제동 기능은 없다. 이 등급의 차로서는 쉽게 적용하기 힘든 장비다.


디스턴스 알람

3008 프레스티쥬 또한 엑셀랑을 시승하며 느꼈던 시원한 개방감의 프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장착되어 있다. 3008의 파노라마 글라스는 햇빛이 강한 날씨에는 어두워지고 흐린 날씨에는 밝아지는 윈드 솔라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이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프레스티쥬 모델에 적용되는 가죽시트는 열선기능이 추가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가죽시트는 푸조의 자회사인 Faurecia에서 제작되었는데 Faurecia는 볼보, 캐딜락 등 다양한 업체에 가죽시트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이다. 직물시트의 경우에도 운전자를 잡아주는 착좌감이 우수했는데 가죽시트가 적용되어 더욱 향상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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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실용성을 중시한 모델답게 다양한 수납공간이 실내에 만재해 있다. 깊이가 팔꿈치까지 이르는 운전석 옆의 수납공간이나 스티어링 휠 아래에 위치한 수납함, 그리고 다양한 형태로 변경가능한 트렁크 공간은 특히나 유용하다. 클럼쉘방식의 트렁크는 3단계의 적제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바닥높이 조절도 가능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뒷좌석시트를 평평하게 눕힐 경우 1604리터까지 적재공간이 늘어난다.


클램쉘타입의 트렁크 수납공간

새롭게 적용된 2.0리터 HDI엔진과 6단 변속기의 조합은 이전에 시승한 엑셀랑과는 전혀 다른, 향상된 주행성능을 보이고 있다. 2.0리터 HDI엔진은 3,750rpm에서 최고163마력의 힘을 발휘하여 최대토크는 2,000rpm에서 34.6Kg.m의 파워로 낮은 엔진회전 영역 시에는 토크가 50% 이상 향상되어 향상된 가속 성능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주행시에도 6단이후에도 꾸준히 가속되 195KM/H까지 꾸준히 속도가 오른다. 여기에 변속충격이 없는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엑셀랑을 시승하면서 느낀 아쉬움이 단숨에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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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엑셀랑 모델에 장착되지 않은 다이나믹 롤 컨트롤 시스템도 인상적. 다이나믹 롤 컨트롤 시스템의 적용으로 스포티한 단단한 특성의 하체로 코너에서도 롤링이 심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보여주고 있다. 다이나믹 롤 컨트롤시스템은 좌우 서스펜션이 비대칭으로 압력을 받을 때 압력 받는 족의 서스펜션을 유압 모듈이 모듈 피스톤을 들어올리면서 차체가 쏠리는 것을 방지한다.


다이나믹 롤 컨트롤

여기에 운전석과 조수석, 2개의 사이드에어백, 2개의 커트에어백 까지 총 6개의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으며 차량이 언덕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가 장착되어 안전을 돕는다. 힐 스타트 어시스트는 경사각이 3%만 되어도 작동이 된다. .


힐스타트 어시스트

자동차의 가치는 꼭 판매량만을 가지고 말할 수는 없다. 분명 개성을 찾고 자신만의 차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차도 존재해야만 하는 것이다. 푸조 3008 프레스티쥬는 그러한 개성있는 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과 개성을 가진 차이다. 여기에 넉넉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을 통해 실용성이 극대화되어 개성과 유틸리티성을 함께 갖추고 있는 푸조 3008 프레스티쥬는 엑셀랑의 부족한 점을 매꿔준 든든한 지원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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