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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석 | 2011 미니 쿠퍼 S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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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11-01 23: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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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의 쿠퍼S 2011년형을 시승했다. 데뷔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미니는 아이덴티티가 강한 모델로서의 한계를 딛고 하나의 브랜드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의 컨셉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차체와 그레이드의 세분화로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2011년형 미니 쿠퍼 S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역사와 헤리티지를 고수하는 것이 좋을까. 새로운 컨셉으로 변하는 것이 좋을까? 둘 다 좋을 것이다. 다르다면 역사와 전통이 있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변화를 추구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눈길을 끄는 그 무엇을 만들어 내려 할 것이다. 미니는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신세대의 감각에 맞는, 눈길을 끄는 차만들기를 하고 있다.

미니는 차명처럼 그렇게 단순한 모델이 아니다. 처음 해치백 모델부터 등장한 BMW 미니는 과거 로버 미니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소형차’라는 독창적인 세그먼트를 창출한 것이 핵심이다. 그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동원했다. 타겟마켓의 설정을 뚜렷이 한 것도 포인트다. 연령층을 한정한 고객층의 설정이 아니다. 젊은 층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즐길 수 있는 차로서 라인업을 완성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야 한다.
미니의 라인업은 크게 미니 해치백과 미니 컨버터블, 그리고 미니 클럽맨 등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미니 해치백은 다시 베이스 모델인 퍼스트를 시작으로 원, 원 D, 원 미니멀리스트, 쿠퍼, 쿠퍼 D, 쿠퍼 S 등 7가지가 있다. 미니 컨버터블은 원, 쿠퍼, 쿠퍼 D, 쿠퍼 S 등 네 가지, 미니 클럽맨은 원, 원 D, 쿠퍼, 쿠퍼 D, 쿠퍼 S 등 다섯 가지. 모두 16가지나 된다. 2009년에는 존 쿠퍼가 F1에서 처음으로 컨스트럭터스 타이틀을 획득한지 5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한 한정차 WC(World Championship)50까지 포함하면 더 많다.

BMW 미니는 2000년 파리살롱을 통해 데뷔했고 2001년 4월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미국시장에는 2002년 3월에 출시했다. 당시 해치백에 세 가지 모델로 시작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변화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출시 대기 중인 모델들도 많다. 2010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던 모크 컨셉트가 있다. 컨트리맨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로 AWD 시스템을 채용해 2012년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선보였던 비치 콤버 컨셉트도 있다. 이 모델은 다시 컨트리맨으로 발전해 2010년 말이나 2011년 초 출시를 앞 두고 있다.

컨트리맨은 미니의 새 SAV로 올 뉴 플랫폼에서는 태어나는 새로운 미니이기도 하다. 코드네임 콜로라도로 알려진 컨트리맨은 기본 플랫폼을 BMW X1과 공유한다. 현재의 미니 플랫폼으로는 더 이상의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을 내놓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진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에 2009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던 미니 쿠페와 로드스터도 기대되는 모델이다. ‘달리는 즐거움’이라는 DNA를 표방하기 위한 모델로서는 더 없이 좋은 구성으로 보여진다. 1959년 8월 26일은 알렉스 이시고니스 경의 오리지널 미니가 처음으로 선보인 날을 기념해 개발된 모델이다.

스타일링이 그동안의 미니와는 전혀 다른 스포티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 곧추선 윈드실드의 각도는 클래식한 분위기도 풍긴다. 60년대에 나왔던 오리지널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스타일링을 창조했다는 평가도 듣고 있다. 투톤 루프는 전동식 하드톱을 연상케도 하지만 보기와 달리 고정식이다. 이 루프는 양산형 모델에서 손쉽게 소프트톱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미니 쿠페와 로드스터는 2011년 양산이 예정돼 있으며 모두 미니의 옥스퍼드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데뷔 이후 이런 변화를 지켜 보면서 놀랍다고 했었다. 그런데 여전히 새로운 컨셉을 만들어 내는 것이 경이롭다. 무엇보다 독창성이 강해 가지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통상적인 생각을 깨 트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자동차를 단지 패밀리 세단 위주의 사고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차 만들기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을 유럽이라는 문화와 환경 때문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세부적이고 구체적이다.

미니는 해치백만 있었던 2001년에는 2만 4,980대, 컨버터블이 추가된 2004년에는 18만 4,357대, 클럽맨까지 가세한 2007년에는 22만 77,89대가 판매됐다. 데뷔 4년만에 당초 연간 판매목표 15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2008년과 2009년에도 27만 9,507대, 25만 4,730대로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2010년 1월~ 9월 누계 16만 7,751대가 판매됐다. 데뷔 이래 전체 누계 판매대수는 184만 8,203대.

Exterior

2001년 처음 만났을 때보다는 덜하지만 미니의 디자인은 여전히 ‘스킨십’을 유발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덴티티가 강한 모델이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콘화되어 가고 있다. 로버제 미니의 컨셉은 지금도 살아 있다. 작은 차체로 최대의 실내공간을 만들기 위한 미니의 정신도 변함이 없다. 그러면서도 신선한 감을 잃지 않는다는 점이 포인트다. 물론 처음만큼은 아니지만 여타 모델들에 비하면 생명력이 길다.

이번 새로 출시한 세 모델의 특징은 바로 날카로워진 디자인이다. 쿠퍼 사양은 앞 에이프런 쪽에 검정색 가로 라인을 추가했으며 쿠퍼 S는 앞에 공기 흡입구를 늘리고 이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외관에 강렬함을 더했다. 모두 헤드램프와 안개등은 더욱 뚜렷해졌으며 LED 리어 라이트를 새롭게 적용했다.

크리스 뱅글이 아닌 프랭크 스테픈슨(Frank Stephenson)이 디자인한 BMW 미니는 초대 미니의 디자인 컨셉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현대적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 박스 타입의 해치백 모델에 앞쪽의 원형 헤드램프와 그릴이 주도하고 있는 분위기도 그대로 살리고 있지만 포르쉐 911처럼 디테일에 변화를 주며 발전하고 있다. 그릴 부분을 예로 들면 처음 데뷔했을 당시에는 원과 쿠퍼, 쿠퍼S가 다르다. 차체와 같은 색 처리를 하거나 크롬도금 처리를 해 차별화를 하는 방식이다. 보닛과 펜더, 헤드램프가 모두 한 덩어리로 되어 있는 것도 일반 모델들과는 다른 대목이다. 여기에 컬러의 조화를 통해 모든 운전자가 다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미니만의 특징이다.

루프의 컬러에 변화를 주는 것뿐 아니라 스트라이프 형을 취하기도 한다. 그 컬러의 종류를 다양하게 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사이드 미러에 차체와 보색의 레드 컬러를 채용해도 그것으로 하나의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것도 미니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초기에 비해 크게 다양화된 보디 타입과 그레이드의 증가로 인해 기회는 더 많아졌다.

싹둑 잘린 해치백의 전형을 보여 주는 리어는 여전히 시각적으로 작다는 느낌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범퍼 가운데로 나와 있는 듀얼 배기 파이프로 차급의 차별화를 하는 것도 미니이기까 가능한 것이다. 스포츠 패키지 모델에는 스포일러도 채용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 말고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초기 모델의 경우 쿠퍼S가 전장×전폭×전고 3,655(원은 3,626)×1,688×1,416mm 휠 베이스 2,467mm이다. 트레드는 앞 1,458/뒤 1,466mm. 현행 모델은 3,723×1,683×1,407mm. 전장은 길어졌지만 전폭과 전고는 미세하지만 오히려 작아졌다.

Interior

미니의 스킨십 유도 요소는 인테리어다. 블랙을 기조로 하는 센터 페시아의 각종 버튼과 스위치가 같은 검정색의 프레임과 어울리고 있다. 그것이 손을 뻗치게 하는 요소의 시작이다. 익스테리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컬러의 조합이 가능하다. 운전자 개개인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양이 제공된다. 시트 커버도 펀치 가죽시트, 폴라 베이지 가죽시트, 코스모스 직물시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적용되는 시트의 종류는 모델에 따라 상이하며 외장은 이클립스 그레이, 스파이스 오렌지, 아이스 블루, 뉴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컬러가 추가되었다.

대시보드의 레이아웃은 데뷔 당시와 같다. 두 개의 미터류와 네 개의 에어벤트의 원이 지배한다. 에어 벤트를 감싼 크롬 링은 스티어링 휠의 크롬 하이라이트와 함께 엑센트 역할을 하고 있다. 스피드미터를 센터페시아 한 가운데 큼지막하게 위치시키고 타코미터를 스티어링 휠 안쪽으로 보이도록 탁상시계 모양으로 해 놓은 것 등 초기 모습 그대로이지만 크기에서 변화가 있다. 세심하게 신경을 쓴 각종 버튼의 배치와 디자인이 미니 스킨십의 핵심이다. 조목조목 신경을 쓴 디자인 터치는 이 차를 만드는 사람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충분히 감지하게 해준다.

그래서 데뷔 초기에도 느꼈었지만 운전에서만 즐거움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운전석에 앉기만 해도 그런 ‘Fun’이 느껴지는 모델이다. 그래서 처음 접한 사람은 스킨십의 충동을 느끼고 시간이 지나도 떠나고 싶지 않은 정을 느끼게 한다.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디자인이 곳곳에서 숨을 쉬며 유혹하고 있다.

시트의 조정도 완전히 수동으로 하는 것은 여전히 마음에 드는 대목이다. 그로 인해 초기 모델에서는 가끔씩 시트백이 고정이 되지 않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고장이 아니라 톱니바퀴의 물림을 잘 조정하지 못해서였다. 전기장치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BMW가 미니를 이런 식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파워 윈도우라든가 전동식 사이드 미러 등의 전동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대목에서는 미니도 시대를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실내 조명은 3개의 LED를 사용, 총 756개에 이르는 넓은 컬러 스펙트럼을 포괄하여 실내 조명을 더 넓게 조정할 수 있게 한다. 미니 쿠퍼와 쿠퍼 S, 그리고 쿠퍼 S 컨버터블에는 USB를 연결, MP3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된 MINI 부스트 CD 라디오(MINI Boost CD radio)가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MINI 쿠퍼의 스페셜 에디션이 함께 선보인다. 이 모델은 차체와 루프탑이 동일하게 흰색 외장이며 레드와 블루의 스트라이프가 부착되어 한정 판매된다. 또한 모든 모델에 적용 가능한 MINI 레이(MINI RAY)는 검정색 외장에 눈길을 끄는 그린, 오렌지, 옐로우 사이드미러 캡이 더해져 MINI만의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Powertrain & Impression

미니에는 2010년형 모델부터 새로 개발한 1.6리터 엔진이 탑재됐다. 새 1.6리터 엔진은 퍼스트와 원, 쿠퍼, 쿠퍼 S에 각각 다른 성능으로 튜닝된다. 새 엔진은 밸브트로닉이 적용되면서 출력과 토크는 물론 연비까지 동시에 좋아졌다. 모든 미니 가솔린은 유로 5와 미국의 ULEV를 만족한다.

새 1.6리터 엔진은 밸브트로닉으로 인해 5%, 그리고 필요할 때만 작동되는 오일 펌프 적용으로 추가로 2.5%의 연비 개선을 이뤄냈다. 또 마찰 저항이 적은 엔진 진공 펌프도 1%의 연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캠샤프트와 메인 베어링 등의 부품도 이전보다 마찰 저항이 줄어들었다.

엔진의 출력은 미니 퍼스트에 탑대되는 것은 75마력. 이전과 동일하지만 최대 토크는 14.3kg.m으로 17% 가까이 상승했다. 미니 퍼스트의 공인 연비는 22.22km/L, CO2 배출량은 127g/km이다. 미니 원에는 98마력으로 튠업돼 올라간다. 출력은 3% 상승했고 15.6kg.m의 최대 토크는 9% 상승했다. 연비와 CO2 배출량은 퍼스트와 동일하다. 반면 최고 속도는 185km/h로 소폭 높아지고 0→100km/h 가속 시간은 10.5초로 0.4초 단축됐다.

그리고 국내에 수입되는 것은 쿠퍼와 쿠퍼 S 터보로 출력이 훨씬 강력하다. 쿠퍼는 122ps/6,000rpm, 최대토크 16.3kgm/4,250rpm을 발휘한다. 시승차인 쿠퍼S는 184마력/5,500rpm으로 출력이 9ps 증강됐다. 최대토크는 최대토크 24.5kgm/1,600-5,000rpm(오버부스트시: 26.6kgm/1,700-4,500rpm)으로 변화가 없다.

연비가 12.1km/리터에서 14.5km/리터로 크게 좋아졌다.

트랜스미션은 6단 MT와 AT가 설정되어 있다. 국내 시장에는 6단 AT스텝트로닉 사양만 수입된다. 스티어링 휠 패드 좌우에 설계된 패들로 수동 조작도 가능하다. 특히 방향전환이 바쁜 카트 드라이빙을 할 때는 유용한 장비다. 좌우 패들을 엄지로 밀면 다운시프트 검지와 중지로 뒤쪽에서 당기면 시프트 업이 된다. 좌우 시프트를 구분하는 차를 운전한 사람은 헷갈릴 수 있다.

우선은 기어비 점검 순서. 100km/h에서의 엔진회전은 2,000rpm 부근으로 기존 엔진보다 약간 낮아졌다. 레드존은 6,400rpm부터.
정지 상태에서 풀 가속을 하면 6,400rpm에서 변속이 이루어진다. 45km/h에서 2단, 90km/h에서 3단, 130km/h에서 4단으로 시프트 업이 진행된다. 기존 엔진에 비해 출력이 증강됐지만 그것을 체감하기는 어렵다. 그보다는 고 카트의 느낌을 강조한 차답게 가속감에 있어서는 실제보다 더 빠르게 다가온다. 제원표상의 0→100km/h 가속성능은 7.3초, 최고 속도는 220km/h이다.

거칠게 내뿜는 엔진 사운드도 여전하다. 특히 콘크리트 고속도로를 달리면서는 옆 사람과 대화가 자연스럽지 못하다. 이런 사운드를 소화하지 못한다면 미니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이런 맛을 즐기는 드라이버라면 더 없이 좋은 설정이다. 자극적이라는 얘기이다.

엑셀러레이터의 응답성은 물론 즉답식. 스피도미터의 바늘이 먼저 움직이는 특성도 그대로다.
트랜스미션의 변속 감각도 지적할 것이 없다. 다만 여전히 아쉬운 것은 이런 장르의 차는 수동변속기가 더 어울린다는 점이다. 어쩌면 한국의 젊은 운전자들 대부분은 수동 변속기의 경험이 없을테지만 특성 모델들의 경우 옵션(?)으로라도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면 어떨까 싶다. 그것은 성능 때문이 아니라 오른발 왼발을 모두 사용해 ‘스포츠’를 하고 싶은 필자와 같은 일부의 욕망일지도 모르지만.

다시 오른발에 힘을 주면 조금은 호흡을 고르며 6,200rpm 부근에서 크게 힘 들이지 않고 첫 번째 벽을 돌파한다.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 타입으로 구조상의 변화는 없다. 다만 어딘지 조금은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물론 댐핑 스트로크는 짧다. 노면의 요철에 대해서는 상당히 직설적으로 전달한다. 정보를 있는 그대로 읽고 지나간다는 말이다. 그로 인해 ‘고카트(Go-kart ) 라이크’한 감각을 살리는 운전도 가능하다.

미니는, 그중에서도 쿠퍼 S는 고속에서의 절대성능보다는 가속을 원하는 상황에서 거침없이 치고 나가는 맛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롤이 적은 푸트워크와 스티어링 조타에 대한 반응이 일직선으로 일반 승용차와 다르다는 것을 알고 다룰 필요가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핸들링인 쿠퍼에 비해 쿠퍼 S에는 스포츠 서스펜션의 채용으로 인해 훨씬 직설적인 느낌이 강하다.

핸들링 특성 뉴트럴 쪽에 가깝다. 록 투 록 2.5회전의 EPS 스티어링의 응답성은 아주 예민하다. 직접적으로 스티어링의 움직임에 타이어가 반응한다. 고 카트 감각을 최대한 살리고 있는 것이다. 그 때문에 본격적으로 이 차의 성격을 즐기기 위해서는 숙달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브레이크도 직설적인 반응인 것은 그대로이지만 조금은 틈을 주는 듯한 인상이다. 민감하게 오른발의 조작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익숙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안전 장비로는 프론트 듀얼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커튼 타입 에어백, 사이드 임팩트 도어빔 을 비롯해 EBD ABS, CBC(Cornering Brake Control등을 만재하고 있다.

변화는 아이디어의 산물이다. 아이디어는 시장과의 끊임없는 교감이 있어야 가능하다. 시장과 소통하고 시대의 흐름을 읽는다면 새로운 것을 창출할 수 있다. 미니는 그런 점에서 강한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하게 하고 있다. 차만들기에 대한 접근방식과 사고의 차이를 배울 수 있게 해 주는 모델이다.

주요제원 뉴 미니 쿠퍼 S

크기
전장×전폭×전고 전고 : 3,723×1,683×1,407mm.
휠 베이스 : 2,467mm
트레드 앞/뒤 : 1,458/1,461 mm
차량 중량 : ----kg
구동방식 : FF

엔진
형식 : 1,598cc 직렬 4기통 트윈 터보
최고출력 : 184ps/5,500rpm,
최대토크 : 24.5kgm/1,600-5,000rpm, 오버부스트시: 26.6kgm/1,700-4,500rpm
보어×스트로크 : 77×85.8mm
압축비 : 10.5:1

트랜스미션
트랜스미션 : 6단 AT 스텝트로닉
기어비 : 4.04 / 2.37 / 1.56 / 1.16/ 0.85/후진 0.67
최종감속비 4.10

섀시
서스펜션 : 앞/뒤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 앞/뒤 V. 디스크/디스크
스티어링 : 랙& 피니언
타이어 앞/뒤: 205/45 R17 87V RSC 7J X 17

성능
0-100km/h : 7.3초
최고속도 : 220km/h
최소회전반경 : 5.35m

연료탱크 용량 : 50리터
트렁크용량 : -----리터
연비: 14.5km/리터

시판 가격
3,970만원(VAT포함)

(작성일자 : 2010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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