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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선웅 | 닛산 뉴 알티마 플러스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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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4-08 03: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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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효자모델이라면 단연코 알티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알티마는 2,589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닛산을 다시금 일으켜 세운 장본인이다. 지난해 75%의 성장율을 기록한 닛산의 판매고를 알티마가 거의 이루어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여기에 소비자들로 부터 아쉬움을 받은 네비게이션 화면과 후방주차카메라를 개선하고 새롭게 장착해 2011년형 뉴 알티마 플러스를 선보였다. 거기다 화끈한 프로모션으로 `이래도 안살테냐`라는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는 닛산 뉴 알티마 플러스를 시승했다.

최근 알티마는 미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2011년 최고의 패밀리세단`으로 선정되면서 그 가치를 다시금 인정받고 있다. 알티마의 인기는 중형 패밀리세단임에도 역동성이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다. 2011년형 알티마 플러스도 ‘파워풀하고 럭셔리’한 미드 사이즈 세단이라고 하는 기본 컨셉에는 변함이 없다. 중형 세단의 넉넉함과 안전성에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강력한 동력 성능, 그리고 균형 잡힌 주행 감각을 갖춰 특별한 중형 세단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관심을 갖고 눈 여겨 볼 만한 차 인 것이다.

알티마는 2001년 이후부터 스포츠 세단이라는 성격을 강화했다. 부드러운 캠리와는 다른 성격을 지향해 서스펜션도 단단하게 다듬고 6단 수동 모델로 마련했다. 강력한 VQ 엔진의 3.5리터는 중형 머슬카로 불리기도 했으며 동급에서 가장 핸들링이 좋다는 평가도 들었다. 현행 모델은 2006년 말 데뷔했다. 지금의 알티마는 D 플랫폼으로 바뀌면서 안팎의 디자인을 바꾸고 엔진도 새롭게 정비했다. 알티마의 전장×전폭×전고는 4,825×1,800×1,470mm, 휠베이스 2,775mm로 전형적인 중형급 사이즈이다. 많은 일본차처럼 전장에 비해 전폭이 좁은 특성을 갖고 있다. 요즘은 전장이 4.8m 이상일 경우 전폭도 1.8m를 넘는 경우가 흔하다. 쏘나타만 해도 전장 4,820mm에 전폭은 1,835mm이다

외관은 차체 크기를 한껏 강조해 시원스럽다. 또 크롬 프론트 그릴, 새로운 스타일의 제논 헤드 램프, 후드와 통일성을 이룬 앞범퍼 디자인으로 과감한 스타일의 변신을 꾀했다. 휠 디자인도 업그레이드됐다. 제트기 추진구를 형상화한 클리어 램프는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뉴 알티마의 역동성을 잘 드러낸다. 인테리어에선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세련되고 스포티하다. 계기판의 파인-비전 게이지는 가독성이 좋다.

센터페시아에는 새롭게 내비게이션이 추가됐다. 2010년 데뷔 당시 지적받았던 작은 화면은 이번에는 7인치의 큰 화면으로 변화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적용해 화면크기만 늘려 화면의 선명도는 떨어진다. 버튼 시동 스마트키, 아이팟 전용 컨트롤러와 USB 단자 등 프리미엄급 차량에서 볼 수 있는 사양까지 대부분 갖췄다. 글로브 박스 용량이 13리터나 되고 콘솔 박스도 상당히 크다. 433리터까지 적재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다. 2열도 패밀리 세단의 성격에 맞게 공간이 널찍하다.

시트는 5인승. 운전석에서는 스타일링에서와는 다른 넓이가 다가온다. 시트의 착좌감도 타이트함보다는 여유를 느끼게 하는 구성이다. 운전석은 8웨이 전동 조절식으로 럼버 서포트를 설계하고 있다. 시트 상하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레그룸과 좌우 공간이 충분하고 시트도 편안하다. 쿠페형이라 헤드룸이 좀 넉넉치 못한 게 흠이라면 흠이다.

알티마 V6의 파워트레인은 271마력(34.6kg.m)의 3.5리터 엔진과 CVT가 조합된다. 특히나 3.5ℓ 엔진은 미국의 워즈오토로부터 유일하게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VQ 엔진. 6기통 DOHC VQ 엔진은 최고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34.6㎏·m를 발휘한다. 뉴 알티마 2.5ℓ는 4기통 DOHC QR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70마력과 최대토크 24.2㎏·m를 낸다. 소음은 엔진이 돌아가고 있다는 음량을 발생한다. 물론 귀에 거슬릴 정도의 음량은 아니고 진동도 잘 억제돼 있다.

트랜스미션은 기존에는 6단 MT와 CVT 중 선택할 수 있었으나 수동변속기가 없어졌다. 물론 한국시장에는 처음부터 CVT만 조합되었다. 닛산이 말하는 뉴 알티마의 또 다른 강점은 차세대 무단변속기 `X트로닉 CVT`다. 무단변속기는 연속으로 기어를 변속, 동력 손실이 적은 데다 넓어진 기어비로 연료효율성을 높였다. 뉴 알티마 3.5ℓ의 연비는 10.3㎞/ℓ, 2.5ℓ는 11.6㎞/ℓ다.어댑티브 시프트 컨트롤을 채용한 4세대 전자제어 CVT로 6단 수동 모드가 있다. 무라노를 통해 경험한 것이다. 연비를 중시해야 하는 시대에 닛산의CVT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구동방식은 앞바퀴 굴림방식만 채용된다. 인텔리전트 키 방식으로 버튼 시동이 가능하다.

알티마의 핸들링 성능은 동급에서 가장 좋은 수준이다. 알티마는 고속 크루징 보다는 중저속에서의 핸들링에 더 강점이 있다고 해야 하겠다. 브레이크는 초기 응답성이 빠르고 페달의 감촉도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세팅이다. 하체는 인티피니를 생각하면 컴포트하지만 비슷한 급의 모델에 비해서는 스포티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 핸들링과 컴포트를 잘 절충한 세팅이며 충격을 잘 흡수한다.

안전장비는 프론트 어드밴스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시스템 (탑승자 센서 포함), 프론트 사이드 에어백 및 사이드 커튼 에어백, VDC, TCS, EBD-ABS등을 만재하고 있다.

닛산은 최근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가격인하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알티마의 경우 4월부터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이 진행되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형 세단의 역동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적극 찾아가겠다는 게 회사의 의지다. 고객들의 니즈에 맞게 상품성을 개선해 나가면서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쳐가고 있는 닛산. 올 판매목표인 5,000대가 충분히 달성가능한 목표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키고 있다.


주요제원 2010 닛산 알티마3.5 V6

크기
전장×전폭×전고 : 4,825×1,800×1,470mm,
휠 베이스 2,775mm
트레드 앞/뒤 : 1,550/1,550mm
차량 중량 : 1,560kg
최저 지상고 : 137mm
트렁크 용량 : 433리터
공기저항계수(Cd) : 0.31

엔진
형식 : 3,498cc V6 DOHC 24밸브
최고출력 : 271ps/6,000rpm,
최대토크 : 34.6kgm/4,400rpm
보어×스트로크 : 95.5×81.4mm
압축비 : 10.3 :1
출력 대비 중량 kg/ps : 6.9kg/ps
리터당 출력 : 77.4ps/리터
구동방식 : FF

트랜스미션
형식 : Xtronic CVT 6단 수동모드
기어비 : 2.371~0.439 후진 1.766
최종감속비 : 5.173

섀시
서스펜션 : 앞/뒤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 앞/뒤 V.디스크/디스크
스티어링 : 랙&피니언(파워)

성능
0-100km/h : 7초
최고속도 : ----km/h
최소회전반경 : ---m
타이어 : (앞/뒤) 215/55R17
연비 : 9.7km/ℓ
연료탱크 용량 : 75리터
가솔린 옥탄가 : ----
CO2 배출량 : 227g/km

차량가격
2.5리터 3,460만원
3.5리터 3,790만원(VAT 포함)

(작성일자 : 2011년 4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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