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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BMW X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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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7-06 05: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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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컴팩트 사이즈의 프리미엄 SUV X3의 내외장과 엔진 라인업을 일신한 페이스 리프트 버전을 공개했다.
BMW는 SUV라는 명칭 대신 SAV(Sports Activity Vehicle)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SUV일지라도 다이나믹한 주행성을 우선한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 SAV의 시조는 2000년에 데뷔한 X5다. X5는 포르쉐 카이엔이 데뷔한 지금도 스포티한 주행성을 갖춘 SUV로 다른 브랜드들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어오고 있다. 그 X5의 후광을 업고 2003년 데뷔한 것이 바로 이번에 페이스 리프트한 X3다. 국내 시장에 소개된 것은 2004년 5월이었는데 최근 BMW모델들은 물량이 부족해 과거처럼 데뷔하자마자 상륙하지 않는 것 같다.

모델 전체의 개요를 살펴 보면 X5의 명성을 등에 업고 개발된 소형 모델로 데뷔 당시 판매 간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었다. 하지만 스포티한 핸들링과 전자제어식 다판 클러치에 의해 앞뒤의 토크를 배분하는 4WD시스템인 x-Drive를 채용하는 등 BMW다운 매력을 충분히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BMW 라인업에서 SUV의 판매 비중을 높이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이번에 페이스 리프트한 뉴 X3의 스타일링과 디자인은 대부분 그대로 살리고 있으며 고급감을 높이는 쪽으로 내외장을 개량한 것이 특징.
2005년 말 3.0리터 디젤 사양을 시승했을 당시 검은 수지제로 처리한 범퍼 라인을 중심으로 투 톤으로 처리됐던 부분이 차체와 같은 컬러로 바뀐 것이 변화라면 변화다. 유럽 메이커들은 엔트리 그레이드의 모델에는 지금도 수지제 범퍼를 채용하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점차 차체와 같은 컬러로 바뀌어 가는 경향인 것 같다.
BMW도 디젤 이외에도 스페셜 에디션 모델등에 차체와 같은 컬러의 디자인을 채용하는 등변화를 추구해 오고 있다.
한편 인테리어는 아연 도급 처리된 금속 부분과 고급 레저와 직물 등 소재를 다듬어 고급감을 살리고 있다.

특히 이번 페이스 리프트는 BMW가 지난 봄 발표한 신개발 직렬 5기통 트윈터보 3.0리터 디젤엔진을 가장 상위에 위치시킨 것이 주요 골자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도 직렬 6기통 엔진을 포함해 모든 가솔린 엔진에 밸브트로닉을 채용하는 등 엔진 라인업을 일신하고 있다.
최상급 그레이드에 위치한 3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가변식 트윈터보차저를 장비해 최고출력 286ps, 최대토크 59.2kgm라고 하는 강력한 사양을 과시하는 가솔린 엔진을 능가하는 성능을 과시하고 있다.

가솔린 엔진에서는 3리터와 2.5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밸브트로닉을 채용했다. 무단계로 밸브의 리프트와 개폐 타이밍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밸브트로닉은 현존하는 가변 밸브 시스텝 중에서 파워와 연소효율에서 말 그대로 가장 효과적인 시스템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것이다.
밸브트로닉을 채용함으로써 현행 모델보다 출력과 토크가 2.0리터의 경우 41ps와1.5kg-m、2.5리터는 26ps、0.5kgm 씩 각각 파워증대를 실현하고 있다.

한편 BMW의 차체자세제어 시스템인 DSC(Dynamic Stability Controle)는 종래의 요 컨트롤 기능에 더해 브레이크가 고온으로 됐을 때 브레이크압을 높여 제동력의 부족을 억제하는 기능이 갖추어진 외 DTC(Dynamic Traction Controle)기 X모델로서는 처음으로 채용되었다. 이로 인해 약간의 드리프트되는 듯한 공격적인 드라이빙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되었다.

이런 제어 시스템은 x_Drive와 상호 연계되어 X3의 조종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X3는 데뷔 2년 반 동안 전 세계 시장에 26만대가 생산 판매되었으며 독일의 오프로드차 시장에서는 11.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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