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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엘리제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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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8-07 09: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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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런던모터쇼의 취재를 통해 영국풍 로드스터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었다. 그런데 우리에게 알려진 영국풍 로드스터로는 쌍용이 생산했던 칼리스타와 기아의 엘란이 있다. 칼리스타는 팬더라는 회사가 만들었던 것이고 엘란은 로터스제였다. 한국의 두 회사는 이 세계화에 뒤 떨어진 모델을 국내에 들여와 생산을 했었고 결과는 실패였다.

쌍용은 양산차회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니치 모델을 들여올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판매대수를 예상하고 결정했어야 했다. 투자 비용과 그것을 회수할 수 있느냐에 대한 철저한 검증 작업이 없이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 결정된 것이 아니었는가 하는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양산차 회사로서 그나마 순수 스포츠카의 장르로 분류되는 엘란을 들여왔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그럴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이도 있다. 이미 영국산 모델로서 확고한 이미지를 가진 모델을 가져다 조립 생산한다고 기아차의 이미지가 높아지지는 않는다. 또한 양산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회사에 수제차를 들여다 만드는 것은 생산 시스템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장르의 차는 세계적으로 특화된 메이커에서 생산해 소수의 유저들에게 전달되는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멋있어 보인다고 앞다투어 뛰어드는 누를 다시는 범해서는 안된다.

로터스는 1952년 영국 노퍽주에서 콜린 채프만(Colin Chapman)이 설립한 회사다. 초기 마크 4와 마크 8등의 모델로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까지 각종 자동차 경주에서 79회나 우승을 하며 큰 활약을 하였다. 1982년에 콜린 채프만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후, 미국의 GM, 부가티 아우토모빌리를 거쳐 말레이시아의 프로톤사의 손으로 넘어갔다.
2005년 현재, 로터스 자동차와 로터스 엔지니어링으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엘란, 엘리제, 에스프리 등으로 유명한 로터스는 영국풍 로드스터들 중에서 순수 스포츠카로 분류되는 존재다. 모간(Morgan) 플러스등과는 색깔이 다르다는 것이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수요도 상대적으로 높다. 물론 주 시장은 영국 외에 미국과 일본 등이다.

2005년 로버사의 파산으로 인해 엔진을 공급받지 못해 차량 생산이 중단되었는데 그때가지 로터스의 엔트리 모델에는 로버제 엔진이 탑재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2006런던모터쇼를 계기로 토요타제 1.8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차명도 엘리제S로 명명해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이 1.8리터 엔진은 토요타에서는 세단과 왜건, 미니밴 등 다양한 차종에 탑재되고 있는 주력 엔진으로 스포티 모델로서는 MR-S에 탑재되고 있다. 가변 밸브 타이밍 VVT(Variable Valve Timing) 기구를 채용해 최고출력 136ps/6200rpm、최대토크 17.5kg-m/4200rpm를 발휘한다.

그다지 높은 성능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로터스 엘리제S의 차량중량이 860kg이라는 검을 감안하면 대단한 것이다. 0-100km/h가속성능이 6.1초라고 하는 경이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물론 트랜스미션도 토요타제5단 MT로 바뀌었다.
또한 표준장비로 되는 타이어도 종래의 브리지스톤 포텐자 RE040에서 요코하마제 ADVAN 네오바 AD07의LTS로 바뀌었다.
영국차답지 않게 파워 윈도우와 레저 및 알칸타라 인테리어등 호화로운 장비를 채용하고 있는 것도 엘리제S의 특징이다.
이로서 엘리제 시리즈의 모델은 엘리제의 기본형인 엘리제S를 시작으로 엘리자R, 엑시거, 엑시거 2ZZ+수퍼차저 탑재모델 엑시거 S, 엘리제 스포츠 레이서 등이 라인업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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