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SUV의 선두 주자 BMW X5가 2세대로 진화했다. 1999년 SAV(Sports Activity Vehicle), 다시 말하자면 `달리는 SUV`를 표방하고 등장한 BMW X5는 지금까지 58만여대가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해온 모델. 물론 최대 시장은 58만대 중 24만대가 판매된 미국이다.
선대에 비해 가장 큰 차이는 우선 차체의 전장이 190mm, 전폭이 60mm 확대되었다는 점과 그 크기를 바탕으로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BMW측은 선대 모델과 마찬가지로 다이나믹한 주행성을 최우선으로 내 세우고 있으며 새로운 직렬 6기통과 V8엔진을 탑재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밝히고 있다. 트랜스미션은 신 개발 6단 AT를 기본으로 조합하고 있다.
구동방식은 BMW xDrive AWD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액티브 스티어링과, 어댑티브 드라이빙,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리고 런 플랫 타이어를 표준 장비하는 등 호화로운 구성을 하고 있다. 또한 6개의 키를 설정한 신세대 iDrive를 채용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엔진은 3.0i에 탑재되는 직렬 6기통 260hp 사양과 4.8i에 탑재되는 4,799cc V8 350hp 등 두 가지가 설정되어 있다. 두 엔진 공히 더블 VANOS와 밸브트로닉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3.0i의 0-60mph 가속성능은 7.8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