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뉴 디스커버리 스포트를 공개한다. 스포트는 디스커버리 라인업에 새로 추가된 컴팩트 모델로 프리랜더의 후속 모델 격이다. 유럽 내 판매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국내 공식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외관은 디스커버리의 패밀리룩을 이어받고 있지만 디테일을 보다 세련되게 다듬었다. 가장 스포티한 스탠스라는 설명이다. 시트는 5+2 배치가 기본이다. 실내 역시도 랜드로버 특유의 고급 소재와 편의 장비로 빼곡하다. 그리고 3열 승객을 고려해 실내 곳곳에 4개의 12V 파워 아웃렛과 6개의 USB 단자도 마련했다.

새로 개발된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 덕분에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은 더욱 개선됐다. 접근각과 탈출각은 각각 25, 31도로 동급에서 가장 좋은 수준이다. 동급에서는 유일한 보행자 에어백도 자랑이다. 엔진은 190마력의 2.2리터 SD4가 주력이며 내년에는 CO2 배출량이 119g/km에 불과한 eD4 디젤도 나온다. 변속기는 9단 자동 또는 6단 수동을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