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푸조 L500R 하이브리드 콘셉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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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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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29 22:1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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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창립 이후 수 많은 레이스에서 우승을 획득해 왔다. 그 중에는 미국에서 개최됐던 인디애나폴리스 500도 있는데, 1916년에 다리오 레스타(Dario Resta) 가 운전하는 L45 레이싱카로 우승을 획득했다. L45 레이싱카는 이름 그대로 4.5L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었다. 그리고 100년이 지난 현재, 인디 500 우승과 L45의 영광을 잇는 L500R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공개했다.
L500R 하이브리드 콘셉트는 길고 낮은 차체를 갖고 있으며, 높이는 1미터에 불과하다. 푸조 스포르(Peugeot Sport)에서 다듬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는데, 최고출력 270마력을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합산 출력 500마력을 발휘한다. 스포츠카로써 낮은 수치라고 할 수도 있지만 차체 무게가 1,000 kg에 불과해 정지 상태에서 100 km/h 까지 2.5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프론트에는 푸조의 최신 디자인 코드인 플로팅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가는 형태의 주간주행등과 독특한 형태의 프론트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했다. 한편 L45 레이싱카에서 이미지를 차용한 부분도 있는데, 긴 보닛과 운전석의 위치, 삼각형 형태로 모아지는 테일이 대표적이다. 색상 또한 파란색과 붉은색을 적절히 조합했으며, 검정색을 추가해 역동성을 추구했다.
실내는 푸조의 아이콕핏 기술을 100% 활용했으며, 작은 스티어링 휠과 두 개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다양한 정보와 주행 중 발생하는 돌발 상황과 피트 오더를 쉽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비록 L45 레이싱카에 적용됐던 2인승 시트가 싱글 시트로 바뀌기는 했지만, L500R 하이브리드는 확실히 L45의 후계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