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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DS7 크로스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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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3-02 17: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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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의 프리미엄 디비전인 DS에서 라인업에 SUV 한 대를 추가했다. DS7 크로스백(Crossback)이라는 이름의 이 SUV는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은 물론 자율주행 등의 첨단 기술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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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7은 길이 4,570 mm, 너비 1,890 mm, 높이 1,620 mm의 SUV로 BMW X3, 메르세데스 GLC와 비슷한 크기를 갖고 있다. 어느 면에서 관찰해도 DS7 크로스백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디자인했는데, 전면에는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얻은 DS 특유의 DS 액티브 LED 비전을 적용했다. 시동을 끄고 문을 잠글 때, 헤드램프에서 보라색 빛을 잠깐 내도록 처리했다. 프론트 범퍼 양 끝단에는 세로로 배열된 LED 주간주행등이 있고 후면에는 DS E-텐스 컨셉트에서 영감을 얻은 영롱한 형태의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DS의 스타일 디렉터인 티에리 멧로즈(Thierry Metroz)는 “DS7 크로스백을 디자인하는 단계에서의 목표는 언제나 최상의 수준으로 구현된 노하우와 정제된 우수함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보는 바와 같이 이상적으로 균형미가 넘치는 자동차가 탄생했다. 이 차는 힘과 스타일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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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중점을 둔 것은 2개의 12인치 스크린이다. 센터콘솔의 스크린은 네비게이션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미러스크린 및 DS 커넥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석의 스크린은 계기반을 대신한다. 계기반은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디스플레이 변경 등이 가능하다. 나파 가죽으로 제작한 시트에는 시계줄에서 영감을 얻은 장식을 적용했고,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을 비롯한 대부분의 영역을 가죽으로 감쌌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B.R.M 에서 제작한 R180 시계를 올렸다.

 

센터콘솔에 위치한 토글 스위치 주변의 크롬 장식은 16세기부터 이어져오는 ‘끌로 드 빠리(Clous de Paris)’라는 독특한 장식 마감 기법을 적용했다. 등급에 따라서 다양한 실내 커스텀의 자유를 제공하며, 스티어링 휠은 물론 천정에 위치한 손잡이까지도 가죽으로 감싸는 것이 가능하다. 센터콘솔 스크린의 기능을 제어하는 스위치까지도 크리스탈을 적용할 수 있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실내에 적용되는 소재와 디자인의 디테일은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라 불리는 고급 봉제 패션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엄격한 관능미를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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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7 크로스백에는 DS 모델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E-텐스 컨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파워트레인으로 최고출력 200 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 엔진과 각각 최고출력 109 마력을 발휘하는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합산 출력 300 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아이신에서 공급받는 8단 EAT 자동변속기, 13kWh/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조합하며 이를 통해 4륜구동 주행도 가능하다. 또한 완전 충전 시 전기 모터만으로 60 km를 주행할 수 있고, 4시간 30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6.6kW 용량의 충전기 사용 시)

 

그 외에도 유로 6.2 기준을 만족시키는 3개의 가솔린 엔진(퓨어텍 130, THP 180, THP 225)과 2개의 디젤 엔진(블루HDi 130, 블루HDi 180)을 제공한다.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신 새로 공급받은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함으로써 엔진 회전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하고 연비를 높일 수 있으며 기존 변속기보다 4%가량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다. 차체는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듬었으며, 효과적인 재질의 조합으로 인해 차체 강성 개선은 물론 경량화가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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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7에는 DS 모델 최초의 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다. DS 커넥티드 파일럿(Connected Pilot)이라는 이름의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자동차에게 넘길 것인지, 직접 운전대를 잡을 것인지의 여부를 언제든 선택할 수 있으며, 정지와 출발이 가능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물론 카메라를 통해 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를 인식해 자율주행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30~180 km/h 사이의 속도에서는 일정 이상 스티어링 휠의 제어도 가능하며, 이 때 도로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조향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DS 파크 파일럿을 작동시켜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능동적 안전 장비가 다수 적용됐다. 프론트 그릴에 적용된 적외선 카메라로 야간 시야를 개선하는 DS 나이트비전, 운전자의 피로를 감지해 경고하는 DS 드라이버 어텐션 모니터링 등이 적용됐다. DS 액티브 LED 비전은 주차, 도심 내 저속주행, 고속도로 주행 등 6가지 상황에 따라 헤드램프를 비추는 범위와 조사각, 밝기 등을 자동으로 조절해 운전자가 야간에도 전방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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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7 크로스백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생산은 프랑스의 뮐루즈(Mulhouse) 공장과 중국 심천 공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출시를 기념해 ‘라 프리미에르(La Première)’ 등급을 한정 생산하는데, 올해 3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만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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