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프리뷰] 토요타 i-트릴 컨셉트 |

페이지 정보

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3-09 22:56:35

본문

토요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라는 현재의 지위에 머물지 않고 미래 모빌리티를 계속 연구중에 있다. 이전에 도심에서 간단히 이동할 수 있는 초소형 삼륜차인 i-로드(Road) 컨셉트를 선보인 이후 계속 연구한 결과 이번에는 i-트릴(TRIL) 컨셉트를 제작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i-트릴 컨셉트는 선대 모델인 i-로드와 마찬가지로 트라이크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차폭은 i-로드보다도 넓고 4개의 바퀴를 갖추고 있다. 실내 좌석도 중앙에 운전석, 그 뒤에 좌우로 두 개의 탑승석을 갖추고 있어 3명이 탑승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르다. i-트릴 컨셉트는 싱글 또는 두 명의 자녀가 있는 30-50세 사이의 활동적인 여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사용자는 주로 중소 규모의 도시에서 거주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41b8419a7cf2d04c87081d41cbde54df_1489067 

비슷한 점은 i-트릴 컨셉트도 엑티브 린(Active Lean) 기술을 적용해 코너에서 기울어진다는 것으로, 자동차보다는 모터사이클에 가까운 움직임을 갖고 있다. i-트릴 컨셉트의 차체 무게는 600 kg이며, 차체 길이는 2,830 mm로 짧기 때문에 회전 반경이 상당히 작다. 이로 인해 도심에서의 뛰어난 기동성을 기대할 수 있다. 모터 용량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1회 충전 시 2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i-트릴 컨셉트에는 전통적인 형식의 스티어링 휠 또는 페달이 없다. 대부분의 조작은 두 개의 조이스틱을 붙인 형태의 특이한 핸들바로 조작하며,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통적인 계기반 대신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가 측후방을 감시한다.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차체의 기울기를 탑승객에게 알려줘서 미리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경고한다.

 

41b8419a7cf2d04c87081d41cbde54df_1489067 

i-트릴 컨셉트가 시중에 출시될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다. 그러나 토요타가 미래 도심 모빌리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으며, 이 차를 기반으로 도심에 알맞은 다른 자동차를 개발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현재 i-로드가 도심용 카쉐어링 프로그램과 도쿄 도심 내에서 ‘오픈 로드 프로젝트’ 등을 통해 활성화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i-트릴 컨셉트도 이와 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 미래 도심 이동수단은 어느덧 가까이에 다가와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Gallery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