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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닷지 챌린저 SRT 데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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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4-12 13: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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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욕모터쇼를 앞두고 그동안 티저 영상과 비밀 메시지 등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제 최고출력 707마력의 챌린저 헬켓은 그동안 누려왔던 고성능 머슬카의 자리를 내려놓아야 한다. 데몬은 프리미엄 휘발유 주유와 다이렉트 커넥션 퍼포먼스 엔진 컨트롤러의 도움으로 6,300 rpm에서 최고출력 840 마력을 발휘하고, 일반적인 환경에서도 808 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4,500 rpm에서 최대토크 106.5 kg-m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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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막강한 출력은 기존 6.2L 헤미 V8 슈퍼차저 엔진을 다듬어서 만들었기에 가능한 수치다. 기존 엔진보다 용량이 큰 2.7L의 슈퍼차저를 장착했고 부스트압도 14.5 psi까지 높아졌으며 레드존은 6,500 rpm부터 시작한다. 또한 데몬에는 SRT 파워 실러(Power Chiller)라는 시스템이 장착됐는데, 새로 설계한 대형 보닛 에어 인테이크를 통해 들어오는 공기를 에어컨을 사용해 냉각시켜 더 많은 공기를 집어넣을 수 있다. 양산차인 만큼 엔진의 유지를 위해 시동을 끈 이후에도 슈퍼차저 냉각을 위한 쿨러가 별도로 작동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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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출력에서 엔진이 버틸 수 있도록 강화된 피스톤과 커넥팅로드를 사용했으며, 원활한 연료 공급을 위해 듀얼 연료 펌프를 적용했다. 전통적으로 SRT 모델에 제공되는 검은색 키와 붉은색 키를 사용하여 출력을 제어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검은색 키를 사용해 최고출력 500 마력을 사용한다. 붉은색 키를 사용하면 최고출력이 808 마력으로 상승하고, 여기에 옥탄가 100의 프리미엄 휘발유가 조합되면 840 마력이 발휘된다. 그러나 검은색 키만으로도 0-400 m 질주에 11.59초가 걸릴 정도로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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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의 엔진은 현존하는 양산형 자동차에 탑재된 V8 엔진 중에서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미국 핫로드 협회(NHRA)에서 인증한 0-96 km/h 도달 시간과 0-400 m 도달 시간의 기록을 갖고 있다. 데몬의 발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조합은 가속 시 운전자에게 1.8 G에 달하는 압박을 받도록 한다. 양산차 최초로 가속 시 앞바퀴를 들어올릴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놀라운 것은 데몬이 이 모든 기능을 넣고도 일반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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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는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공개한 것들로 구성됐다. 데몬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경량 휠과 315/40R 18 사이즈의 니토(Nitto) 드래그 래디얼 타이어가 네 바퀴에 적용되어 높은 출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간편한 타이어 정비를 위해 휴대용 잭과 전동 임팩트 렌치, 타이어 압력 게이지와 에어 컴프레셔도 제공하며 트렁크에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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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의 트랜스브레이크(TransBrake) 시스템은 최상의 발진을 위해 변속기의 출력 샤프트를 잠그는 시스템이다. 시프트 패들로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고,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로 발진을 제어하는 기존의 방법보다 발진이 더 빠르며 효율적이다. 8단 자동변속기의 토크 컨버터를 개선해 기존 헬켓보다 11% 정도 실속이 빨라졌다. 또한 슈퍼차저에 공기를 미리 채우고 압력을 유지하는 토크 리저브 시스템도 추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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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을 전달하는 프로펠러 샤프트는 고장력 강철로 제작해 15% 더 높은 토크를 전달할 수 있으며, 리어 디퍼렌셜도 30% 가량 강화했다. 리어 하프 샤프트 역시 지름을 넓혀 20% 더 높은 토크를 감당할 수 있도록 했다. 휠 스피드 센서를 통해 슬립과 토크를 감지할 수 있으며, 앞뒤에 설치된 빌스타인 쇼크 업쇼버는 각각 위치에 따라 최적의 댐핑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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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의 향상만으로는 고성능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SRT의 엔지니어들은 데몬의 감량에도 적극적으로 돌입했다. 1열 조수석, 안전벨트, 뒷좌석, 오디오 스피커, 트렁크 커버, 스페어 타이어 커버, 인슐레이터 등을 제거하고 수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옵션을 적용해 200 파운드(91 kg)를 덜어냈다. 만약 무게 증가를 각오하고 가족과 친구를 태워야 한다면, 시트와 오디오, 선루프 등을 옵션으로 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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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상으로는 기존 챌린저와 큰 차이는 없지만, 공기 흡입을 위해 보닛에 대형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됐고, 4개의 원형 헤드램프 중 안쪽의 2개는 주간주행등만 적용되어 있고 구멍이 뚫려 있어 공기 흡입에 최적화되었다. 휠 아치는 기존 모델보다 조금 더 커졌고, 기존 헬켓 엠블럼 대신 데몬 엠블럼이 위치한다. 실내 디자인 역시 큰 변화는 없지만, 8.4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랩티암, 기온, 공기 압력, 중력 가속도등을 모두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암호 설정을 통해 엔진 회전을 4,000 rpm까지로 제한하고 패들 시프트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발렛 모드도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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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의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닷지에서는 3년/36,000 마일의 차량 보증과 5년/60,000 마일의 파워트레인 보증을 약속하고 있다. 데몬의 자동차 보험 가입 거부를 막기 위해 해거티(Hagerty) 보험사를 공식 보험사로 선정했고, 구매 고객을 위해 애리조나 주에 있는 고성능 드라이빙 스쿨에서 1일간의 드라이빙 레슨을 제공한다. 일반도로용 고성능 머슬카가 자동차 매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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