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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아우디 신형 A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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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7-11 21: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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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2017년 7월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아우디 서밋’ 이벤트를 통해 시판차 최초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채용한 차세대 A8을 공개했다. 아우디는 2018년 이후 단계적으로 주차 파일럿을 포함해 차고 파일럿, 트래픽잼 파일럿 등의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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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한 아우디 서밋을 통해 프리미엄 메이커에서 프리미엄 디지털 컴퍼니로 거듭날 수 있는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인 아우디 AI, 모빌리티의 전동화 e-tron, 커넥티비티 솔루션인 MyAudi 등 세 가지 목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모든 것을 상징하는 모델로 신형 A8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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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신형 A8은 4세대에 해당한다. 전장은 37mm 길어진 5,172mm(롱 휠 베이스 버전은 5,302mm)로 커졌다. 전고는 13mm 높아졌다. 실내길이도 32mm 확대해 뒷좌석의 공간을 넓혔다. 마사지 기능을 적용한 시트 등 럭셔리카에 필요한 호화로운 장비를 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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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카 아우디 프롤로그에서 보여주었던 신세대 아우디 디자인 언어를 채용한 것도 포인트다. 아우디의 얼굴인 싱글 프레임 그릴은 크고 넓어졌다. 사이드 실루엣에서는 거대한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살려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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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가솔린과 디젤에 각각 3.0리터 V6터보와 4.0리터 V8 엔진이 있으며 6.0리터 W12 엔진도 설정되어 있다. 모든 엔진에는 48볼트 전원을 활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엔진 휴지 상태에서의 부드러운 코스팅 주행과 최대 12kW의 회생 에너지를 얻을 수도 있으며 연비 성능도 향상됐다. 여기에 PHEV 버전인 A8L e-tron 콰트로도 추가된다. 3.0리터 터보 엔진에 모터를 조합해 449마력/700Nm의 수퍼카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EV모드만으로 약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주행성에서는 설정과 운전상황에 따라 각각의 휠을 상하로 조정할 수 있는 아우디 AI 액티브 서스펜션의 채용이 눈길을 끈다. 럭셔리카의 부드러움과 스포츠카의 다이나믹한 핸들링까지 폭 넓은 주행특성을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Q7을 통해 선보였던 올 휠 스티어링 기능도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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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AI기술에 근거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다. 트래픽잼 파일럿이라고 부르는 기능으로 중앙 분리대가 있는 비교적 혼잡한 고속도로를 60km/h이하로 주행할 때 운전자 대신 스스로 주행하게 된다. 조건은 한정적이지만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발진과 가속, 감속은 물론 스티어링 조작도 가능해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땐 상태로 계속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는 각 국의 법규가 허용된다면 자율주행 상태로 주행이 가능하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운전석에 운전자가 앉아있어야 한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았다. 시스템이 기능에 한계에 달했다고 판단하면 운전자에게 운전을 하도록 통지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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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은 각종 센서로부터의 정보를 통합하는 zFAS(CentralDriver Assistance Controler)이다. 레이더 센서, 전방 카메라, 초음파 센서 외에도 세계 최초로 적용된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전달된 데이터들이 zFAS에 집약되고, 이를 통해 자동차 주변의 입체 모델을 순간적으로 산출하게 된다. 자동차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자동차가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zFAS는 NVIDIA, 인피니언(Infineon), 알테라(Altera)의 고성능 칩과 모빌아이의 프로세서 등을 조합해 확장성을 높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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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트래픽잼 어시스트의 도입에 관해 각 나라의 법적 조건에 따라 시스템의 적용과 시험이 필요하며, 각각의 시장에서의 승인 절차 범위 등을 준수해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A8은 2017년 가을 독일 시장부터 출시된다. 독일 시판 가격은 9만 600유로~9만 4,100유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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