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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BMW 컨셉트 Z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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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8-18 03: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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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현재 토요타와 함께 신형 Z4를 제작중이고, 몇 달 후에는 이 차가 세상에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위장막을 씌운 상태로 주행하고 있는 신형 Z4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BMW가 올해 페블비치를 맞아 새로 제작한 컨셉트 Z4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컨셉트 Z4는 신형 Z4의 디자인을 미리 볼 수 있는 중요한 모델이고, 강렬한 인상의 외형과 컴팩트한 비율을 자랑하고 있다.

 

BMW 그룹의 디자인 수장인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는 컨셉트 Z4에 대해 “주행을 위해서 태어난 머신”이라고 설명한다. 순수했던 시절의 자동차로 돌아감으로써 운전자에게 직관성과 동시에 자동차 운전으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감각을 ‘네 바퀴에 대한 진정한 자유’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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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4 컨셉트는 전면에 독특한 샤크 노즈를 적용하고 있어 역동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헤드램프 끝단부터 테일 엔드까지 깔끔하게 이어지는 라인과 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차체의 측면을 장식하는 몇 개의 라인과 표면과의 미세한 상호 작용으로 인해 차체가 갖고 있는 힘과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테일램프는 최근 BMW가 추구하고 있는 L자 형태로 다듬어졌는데, 로드스터답게 스포티한 감각을 추구하고 있다.

 

프론트 범퍼 대부분을 장식하는 대형 에어 인테이크는 물론 보닛과 프론트 펜더, 리어 범퍼 양 끝단에 위치한 에어 벤트도 인상적이다. 트렁크 리드를 과감하게 돌출시켜서 리어 스포일러의 형상을 만들었고, 테일램프도 자세히 보면 돌출되어 있는데다가 입체적으로 다듬어져 카나드의 역할을 맡도록 되어 있다. 리어 범퍼 하단에는 카본으로 제작된 디퓨저가 적용됐고 양 끝에는 고성능을 상징하는 대구경 머플러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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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터인 만큼 실내도 화려하게 다듬어졌는데, 실내 색상과 외부 색상을 동일하게 적용해 시각적으로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독특한 점은 조수석을 구성하는 부분은 외부 색상과 맞춰서 다듬은 데 비해 운전석을 구성하는 부분은 검은색으로 다듬었다는 것으로, 그만큼 운전석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으며 스타트버튼과 빠른 조작을 위한 패들시프트는 붉은색으로 마무리했다.

 

계기반과 센터페시아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거의 동일한 높이로 배치되어 시선 이동의 거리를 조금 더 줄였으며, 계기반 그래픽을 단순화시켜 차량의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이한 점은 속도계와 회전계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는 것인데, 이는 파가니 와이라에서도 볼 수 있는 독특한 계기 표시 방식이다. 여유 공간이 적은 로드스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에어컨 조작 버튼이 송풍구 주변에 위치하는 것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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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4 컨셉트는 8시리즈 컨셉트와 더불어 BMW의 쿠페 또는 로드스터의 디자인 방향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자원이다. 그리고 Z4 컨셉트로 인해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신형 Z4에 대한 기대치는 한층 더 올라갔다. BMW가 신형 Z4로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과 ‘네 바퀴에 대한 자유’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인지, 그 대답은 Z4 컨셉트에 모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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