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3도어모델인 시빅타입 S를 베이스로 섀시, 서스펜션의 튜닝과 스포티한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타입 R를 지난 파리오토살롱에서 데뷔시켰다. 2007년부터 판매를 개시하는 타입R 모델은 영국에서 만들어져 유럽시장에 판매될 예정이지만 아쉽게도 아시아나 북미시장에서는 출시되지 않는다.

파리 오토살롱에서 등장한 시빅 타입 R은, 에어 인테이크를 넓힌 리어스포일러와, 15 mm 낮아진 스타일링, 그리고 타입 S에 비해 리어 트레드를 20mm 넓혔으며 7스포크의 알로이 휠에 225/40 ZR18 타이어를 장착한다.

인테리어는 알칸타라소재의 레드&블랙 가죽버킷 시트를 적용하였으며, 가죽 스티어링과 알루미늄 쉬프트 노브＆페달, 레드 일루미네이션, 좌우 독립 에어콘, 크루이즈 컨트롤 시스템, 오토 라이트 등 다양한 편의장비 및 스포티한 내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탑재되는 엔진은 2 리터 직렬4기통 DOHC i-VTEC 엔진으로 최고출력 201ps/8000rpm. 혼다에 따르면 출력증강의 필요성은 없었지만 각 부분을 개량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새로 개발한 밸런서 샤프트와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 스로틀의 채용으로 응답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한다. 이 엔진에 6단MT이 조합되어 0-100km/h가속은 6.6초, 최고속 235 km/h를 기록하는 FF모델이다. 또, 오디오나 차음재가 적용되지 않아 40kg정도 경량화한 레이스 사양의 모델도 선택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