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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체리자동차 익시드 T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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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9-13 0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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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들은 그동안 자국 내 시장만을 위한 자동차를 만들어왔지만, 몇 년 전부터 해외 시장에 자동차를 수출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여왔다. 합작회사인 코로스의 경우 디자인을 재정립하고 차량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제 중국의 자동차들도 과거와는 확연이 달라진 디자인 독립성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모델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SUV가 등장했다.

 

체리자동차가 만든 이 컴팩트 SUV의 이름은 익시드(Exeed) TX로 익시드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이름, TX는 SUV 시리즈 모델명이다. 이 차는 체리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첫 번째 모델이다. 체리자동차의 CEO인 ‘안닝 첸’은 “몇 년 안에 여러 가지 전동화 모델을 투입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다양한 자동차를 판매할 예정이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체리자동차 모델은 동급 최강의 커넥티비티, 운전의 즐거움, 넓은 실내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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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시드 TX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소화해내기 위해 체리자동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형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즉 이 한 대로 하이브리드, PHEV, 배터리 전기차를 모두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익시드 TX의 첫 번째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47마력의 1.5L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114마력의 전기 모터를 조합하는 PHEV 모델로 7단 DCT와 4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한다.

 

체리자동차에 따르면 익시드 TX는 0-100km/h 도달에 6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00km/h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전기 모터만으로 7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 시 배터리 80% 충전에 30분이 걸리고 가정용 220V 전원으로 완속 충전 시 4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체리자동차의 주장대로 이 성능이 그대로 발휘된다고 가정하면, 가격 경쟁력만 갖춘다면 유럽 시장에서의 정면승부도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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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자동차의 제품 개발 수장인 레이 버진스키(Ray Bierzynski)는 “유럽은 가장 성숙한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이며, 가장 까다로우면서도 정밀하게 따지는 고객이 있는 곳이다. 체리자동차는 새로운 모델이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설계 상 목표 초과도 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언뜻 허언처럼 들리지만, 이 차에는 신뢰할 수 있는 부품들이 대거 적용됐다. 4륜구동 시스템은 보그워너(BorgWarner)와 공동설계했고, 수동변속기와 DCT는 게트락(Getrag)에서 공급받는다. 센터페시아와 계기반을 장식하는 10인치, 7인치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는 보쉬가 공급한다. 이러한 부품들로 무장한 체리자동차 익시드 TX가 순조롭게 유럽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지만, 중국 자동차가 시장에서의 승부를 위해 칼을 갈고 등장한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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