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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최강 스포츠 세단 RS6를 기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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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3-02-11 08: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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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서 아우디가 최근 인기를 더해가면서 라인업 보강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거론되고 있는 것이 고성능판이라고 할 수 있는 RS6의 수입검토다. 오늘날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스포츠 버전을 베리에이션에 포함시키거나 별도의 라인업을 추가하는 추세인데 아우디도 그런면에서는 독일 메이커다운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상대적으로 마케팅활동이 활발하지 않다가 고진모터스로 넘어오면서 가장 활발한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고성능 파워버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던 것 같다.

결정은 됐는데 언제 발표할지는 아직 모른다. 이웃 일본에서 며칠 전 발표회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국내에도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진다.

RS6는 흔히들 아우디 사상 최강 모델이라고 한다. A6를 베이스로 450마력을 발휘하는 4.2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A4를 베이스로 한 RS4에 이어 아우디와 그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콰트로사와 공동작업에 의해 만들어진 두 번째 모델이다. 그리고 RS라는 이름이 붙은 모델로는 1993년에 포르쉐와 공동으로 개발한 RS2에 이어 세 번째다.

RS6에는 세단과 아반트라고 표현하는 왜건형 두 차종이 설정되어 있다. 두 차종 모두 5단 AT와 4WD 시스템 콰트로를 채용하고 있다. 이미 그 성능이 입증된 콰트로 시스템의 채용은 당연한 선택이다.

크기는 A6와 비교해 전장이 60mm 길고 전폭은 40mm 넓으며 전고는 30mm 낮다. 전장 × 전폭 × 전고가 4,865 × 1,850 × 1,440mm (아반트는 1,455). 휠 베이스는 2,760mm로 변함이 없다.

디자인 측면에서 이 차가 고성능 스포츠 세단임을 주장하는 것은 아무래도 공력 특성일 것 같다. 대형 에어 인테이크와 하니컴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용하는 것으로 성격을 표현하고 있다.

보디 컬러는 모두 다섯가지가 설정되어 있는데 컬러명칭이 데이토나 그릴, 아부스 실버, 굿우드 그린 등으로 서키트명이 주어져 있다. 여기에 콰트로사의 테일러 메이드 시스템의 ‘아우디 익스클루시브’에는 무려 39가지 스페셜 컬러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과 실버 두 가지다. 표준 사양의 시트 소재는 레저와 크로스의 콤비네이션으로 지지성이 뛰어난 레카로제 스포츠 시트를 채택하고 있다. 옵션으로 ‘파인 내퍼’,‘발코나’, ‘알칸타라’ 등 세 종류의 풀 레저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콰트로사의 테일러 메이드 시스템에는 11가지에서 18가지의 레저 컬러와 8가지 컬러의 인테리어 컬러가 준비되어 있다.

그 외 딤플 가공으로 마무리한 천연가죽 스티어링 휠과 시프트 노브 등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연출하고 있다. 스티어링 휠의 뒤쪽에는 고정식 시프트 레버가 있다.

0-100km/h 가속성능 4.7초

심장부에 탑재된 4.2리터 V8 DOHC 40밸브 바이 터보 엔진은 각 뱅크에 1기씩 터보차저와 인터쿨러를 장착해 과급효율의 최적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인터쿨러와 이그조스트 포트의 개량 등에 의해 450ps/5,700∼6,400rpm의 최고출력과 57.1kgm/1,950∼5,600rpm 이라고 하는 가공할만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트랜스미션은 스포츠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팁트로닉을 채용한 5단 AT. 아우디의 신형 A8 6리터 W12(420ps, 56.1kgm)에 탑재되는 것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것으로 엄청난 토크에도 여유있게 대응한다고 한다. 스티어링 뒤쪽의 페달이나 센터 콘솔의 실렉트 레버로 매뉴얼 조작도 가능하다고 한다.

차량중량은 1900kg이상이지만 0→100km/h의 가속성능은 4.7초로 몬스터급이다. 최고속도는 리미터에 의해 250km/h까지 제한되어 있지만 300km/h를 넘는 것은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엔진 성능의 향상과 함께 제동력도 그만큼 증강하고 있다.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라고 불리우는 브레이크계는 직경이 앞 365mm, 뒤 335mm의 벤틸레이티드 디스크이며 앞 8피스톤의 고정식 캘리퍼, 뒤 싱글 피스톤 밴드 브레이크 일체형 캘리퍼라고 하는 구성이다. 디스크 체임버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해 경량화를 추구했고 스프링 하중량의 경감을 꾀하고 있다.

서스펜션형식은 앞 4링크, 뒤 더블 위시본. RS6를 위해 특별히 튜닝된 쇽 업소버와 스프링을 채용하는 등에 의해 스포티한 핸들링 특성을 구현하고 있다고 한다.
전자장비를 매개로 하지 않고 차체의 롤과 피치를 억제하는 댐핑 시스템 ‘다이나믹 라이드 컨트롤(DRC)는 이 차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글 / 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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