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새로운 라인업 카이맨 시리즈에 상급 버전 카이맨S에 이어 2.7리터 수평 대향 6기통 엔진을 탑재한 카이맨이 등장했다.
포르쉐는 2005년 여름에 2인승 로드스터 복스터를 베이스로 한 쿠페형 모델 카이맨S를 선 보였었고 이번에 고성능 버전보다 늦게 기본형 모델을 내놓은 것이다. 이로 인해 복스터와 복스터 S와 마찬가지로 카이맨도 두 가지 엔진을 라인업하게 되었다.
이번에 선 보인 카이맨에 탑재된 2.7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은 복스터에 탑재된 것과 같은 것인데 최고출력은 245ps/6,4000rpm으로 5ps가 더 높다. 최대토크도 27.8kgm/4,600~6,000rpm으로 복스터의 27.5kgm/4,700~6,000rpm으로 약간 높게 설정되어 있다.
포르쉐의 자료에 의한 0-100km/h 가속성능은 6.1초로 카이맨S의 5.4초보다 약간 늦고 최고속도도 275km/h에 비해 258km/h.
트랜스미션은 5단 MT를 기본으로 6단 MT와 패들 시프트가 설계된 5단 AT 팁트로닉S 등 세 가지가 설정되어 있다.
그런데 독일 사양에서는 PASM, 즉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6단 수동변속기와만 조합되는데 국내에 들어올 때는 어떤 조합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최근의 포르쉐 라인업에서 공통되는 것이지만 과거 스파르탄 스포츠 시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편의 장비가 채용되어 있다. 물론 그것을 구성 표현하는 방식에서는 포르쉐만의 터치를 사용하고 있다.
인테리어에서는 카이맨S와의 차별화를 위해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클러스터가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으로 처리하고 있다.
안전장비로는 프론트와 사이드 에어백, PSM(Porsche Stability Manegement) 등이 채용되어 있다.
타이어는 프론트가 205/55ZR17, 리어 235/50ZR17 을 장착하고 있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