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O(McLaren Special Operations)이 페블 비치에서 X-1 컨셉트를 공개했다. X-1 컨셉트는 단 한 대만 제작된 원오프 수퍼카로 혁신적인 카본 모노셀을 채용한 게 특징이다. MSO는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디비전이다.

X-1 컨셉트는 개별 주문 고객을 위한 모델이다. 스타일링은 RCA를 졸업한 한국 출신의 디자이너 여홍의 디자인이 채택됐다. 스타일링은 전통적인 FR 레이아웃을 느낌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미드십 레이아웃에 FR 디자인을 살리기가 가장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외관 스타일링은 계약 체결 후 18개월이 걸렸다.

보디는 혁신적인 모노셀을 채택한 게 가장 큰 특징이며 고속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풀 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 테스트를 통해 세밀하게 에어로다이내믹을 다듬었다. 그리고 스페인의 이디아다 서킷에서만 1천 km 이상의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X-1의 모든 보디는 카본-파이버로 제작됐으며 오너가 직접 색상을 선택했다.

새 보디를 적용하면서 차체 사이즈도 달라졌다. 전장은 4,658mm로 12C보다 109mm, 전장은 2,097mm로 188mm가 늘어났다. 반면 1,199mm의 전고와 1,400kg의 차체 중량은 변하지 않았다. 실내 디자인도 12C와 동일하지만 해리사 레드 나파 가죽과 니켈 코팅, 알루미늄 베젤 등으로 차별화 했다. 엔진은 625마력 유닛이 그대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