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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7세대 CL클래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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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6-30 0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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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상급 2도어 쿠페 CL이 가을 데뷔를 앞두고 올 봄 새로 개장한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에서 공개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랜 역사를 통해 4도어 세단의 S클래스, 2인승 오픈카 SL, 2도어 4인승 쿠페 CL이라고 하는 구성으로 최상급 시리즈에 세 가지 타입의 다른 보디 베리에이션을 배치해 부유층의 니즈에 부응해 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CL클래스는 큰 차체와 파워풀한 엔진 파워를 갖춘 높은 품위와 신분의 상징성을 과시하는, 유럽의 문화에 걸맞는 모델이다. 그런 유럽 문화 속에서 50년의 역사를 가진 CL클래스는 전형적인 2도어 쿠페로 B필러가 없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델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모델.

현행 CL클래스가 등장한 것은 1999년 제네바쇼였기 때문에 CL클래스의 풀 모델체인지는 7년만이 된다. 메르세데스는 뉴 CL클래스를 1952년에 탄생한 300S쿠페의 전통을 이어받은 7세대째의 대형 쿠페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이어서 1956년의 220 S/SE Coupé (W 180/W 128모델 시리즈)에서 독특한 C필러 형상을 선보였으며 이는 이어진 220 SE Coupé (W 111/112)를 거쳐 1961년형 220 SE 쿠페 등을 통해 발전했다.
그 역사가 말해 주듯이 쿠페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으며 디자인은 물론이고 각종 장비를 비롯해 높은 안전성, 안락성, 핸들링 등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어 온 모델.
뉴 CL클래스는 럭셔리 쿠페 세그먼트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테크놀러지를 반영하고 있다. 독창적인 라인과 크고 균형잡인 면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이는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아함을 표방하는 최상급 스포티 모델로서 CL클래스가 메르세데스 브랜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이 클래스에서 보면 단일 모델로서 높은 완성도는 물론 그 후속 모델에 그 모티브가 피드백되는 것도 많은만큼 디자인은 아주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 점에서 신형 CL클래스는 50년 이상 계속되어 온 메르세데스 벤츠의 력셔리 쿠페의 전통을 이어 최신 감각의 모던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실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 포인티드 스타를 중심으로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뉴 S클래스에서 시작된 플레어 펜더 등 메르세데스 DNA를 이어받은 부분과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상을 양립시키고 있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뉴 CL클래스의 디자인 모티브가 차세대 C클래스에 피드백된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역대 대형 쿠페 시리즈로부터 이어 받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주요 특징은 루프에서 곡선을 이루며 트렁크 리드에로 이어지는 C필러의 디자인 처리. 루프 라인의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이 부분이 신형에서도 변함없이 살아있다. 특히 뒤에서 본 리어 글래스 형상이 독특하다. 플레어한 펜더 아치, 활 모양을 묘사한 사이드의 프레스 라인등, S클래스 세단에 공통되는 특징도 군데 군데 나타나있다.
4등식 이형 타입으로 된 헤드램프 하우징과 그릴 디자인, 테일램프 형상 등 도어의 수 이외에도 S클래스 세단과 차별화가 추구되어 있는 포인트는 많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5,065×1,871×1,418mm。현행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이 75mm길고, 전폭은 14mm넓으며 전고는20mm가 높아졌다. 트렁크 용량은 40리터 증가한 490리터 .
또한 CL600에는 포플라 우드의 페시아, 알칸타라 사양의 루프 트림, 마사지와 벤틸레이션 기능을 갖춘 호화 시트, HDD 내비게이션과 서라운드 사운드 오디오를 통합한 AV등이 구비된다.

5.5리터 V8과 V12 두 가지 파워 트레인

파워 트레인은 전통을 지키고 있다. 다시 말하면 그 시대의 상급 유닛만을 탑재한다고 하는 이야기. 베리에이션은 CL500와CL600、즉V8와V12모델 뿐으로 S클래스와 SL클래스처럼 6기통 모델은 없다.

베리에이션은 배기량 5.5리터 V8에 7단 AT를 조합한 CL500(388hp/54kg-m)과 배기량 5.5리터의 V12트윈터보에 5단 AT를 조합시킨 CL600(517hp/84.7kg-m)의 두 가지. 이 엔진들은 메르세데스 특유의 매끄러운 회전력으로 고품질 쿠페의 주행성을 살려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준다.
메르세데스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0-100km/h 가속성능은 CL500이5.4초, CL600은4.6초로 현행 모델을 능가한다.

안전 장비로는 유압식의 가변 감쇄력 서스펜션, 차의 속도가 60kmm/h를 넘으면 차고가 최대 10mm 낮아지는 기능이 추가된 ABC의 진화판, 조사 거리와 각도가 모드에 따라 달라지는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4시트 각각 온도 조정이 가능한 4존 완전 자동 에어컨, 각 조작계 스위치를 센터 콘솔의 컨트롤러에 집약한 커맨드 시스템 등이 표준으로 장비된다.  

안전성에 관해서는 이 분야의 개척자로서 기능을 더욱 강화한 제 2세대 탑승자 보호 시스템 프리세이프(PRE-SAFE) 기술을 채용한다.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위험이 예측되면 시트의 위치와 시트벨트가 탑승자 보호에 가장 효과적인 포지션으로 최적화되는 기존 기능에 더해 신형에서는 레이더 기술을 응용해 후면충돌에 예측되는 장면에서 탑승자에게 경고를 「BAS-PLUS」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유럽에서는 쿠페는 특별한 모델로 여겨지고 있는데 CL클래스 세그먼트에서는 많은 판매대수보다는 최상급을 요구하는 유저를 만족시키는 데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이 보통이다. 때문에 후에 추가모델이 나온다면 그것은 AMG버전이 될 것이다.
유럽에서는 2006년 가을 출시 예정.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 S클래보다 높게 설정될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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