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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인텔, 자율 주행을 위한 모든 분야에 총력전 펼친다

페이지 정보

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2-09 03:51:31

본문

지난 11월 말 인텔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관련된 3가지 소식이 전해졌다. 첫 번째는 'Automated Driving Group (ADG)'이라는 새로운 사업부를 설립했다는 소식이며, 또 하나는 델파이(Delphi)와 모빌아이(Mobileye)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인텔의 프로세서(SoC)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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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올 7월 BMW, 모빌아이와 협력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2021 년까지 양산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한다는 것으로, 세 기업 모두 그간 자율 주행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던 만큼 기술 제휴 소식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인텔이 지금까지 자율주행 기술 개발 관련 사업을 IoT(사물인터넷)의 일부로 분류하던 것에서, 독립적인 새로운 부서로 분리했다는 것은 이 분야에 더 많은 힘을 싣기 위한 의지로 보여진다.

 

인텔의 자율 주행 부분 독립 관련 소식에서 눈길을 끈 것은 ‘캐시 윈터 (Kathy Winter)’라는 여성 임원의 기용이다. 캐시 윈터는 델파이가 지난해 실시한 자율 주행 자동차의 북미 대륙 횡단 여행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인물로 업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번 부서 독립과 함께 델파이에서 인텔로 올 8월부터 이직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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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 매체인 EETimes의 캐시 윈터 인터뷰 기사를 살펴보면 (퀄컴에 의한 NXP 인수 합의 발표가 있었던 11월 초이기도 하다) 인텔이 자율 주행 분야에 얼마만큼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캐쉬 윈터는 인터뷰를 통해 인텔은 자동차의 자율 주행 시스템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데이터 센터)와 5G 통신을 활용하는 차량 간/도로와 차량 간 통신(V2V, V2X)까지 포함하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거의 모든 부분을 아우르고자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것은 모든 분야에서 다른 기업의 도움없이 스스로의 역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인텔은 자동차의 자율 주행 시스템에 대해 모빌아이에서 제작된 SoC와 앞으로 개발 할 예정인 새로운 SoC를 조합해 사용할 전망이다. 모빌아이의 SoC가 주로 카메라 센서에서 모인 데이터 처리에 사용되는 반면, 인텔의 SoC는 ‘자동차의 두뇌'역할 (LIDAR와 레이더 등에서 온 데이터의 분석을 담당)을 하게 되는 방식 등을 통해 자사의 역량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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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발생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려면 모빌아이의 SoC 만으로는 정보 처리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은 분명하다. 인텔이 지난 11월 중순 2016 LA 모터쇼에서 자율 주행 자동차가 하루에 처리하게 될 데이터 양이 4테라 바이트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위에 언급한 캐시 윈터와의 인터뷰 내용에서도 레벨 5의 자율 주행 기술이 실용화될  2025년에는 테라바이트 단위로 처리할 데이터 양이 늘어날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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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터뷰 내용 가운데 클라우드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인공 지능(AI) 분야에서 흔히 등장하는 단어들이 눈에 띈다. 인텔은 지난 8월 딥러닝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나바나 시스템즈를 인수했다. 또한 무선 통신 부문에서도 차량간, 도로와 차량 간 원활한 통신을 위해서는 5G 통신은 필수라는 견해도 밝히고 있다. 또한, 어떤 부분은 차량 내 시스템에서 소화하고 어떤 부분은 클라우드에서 처리할지 에 대한 부분도 앞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인텔이 어떤 기술을 연구/개발 중인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밝히고 있지 않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 역량을 확대하는 만큼 인텔은 엔비디아와는 자동차 시스템과 데이터 센터, 퀄컴과는 자동차 시스템 및 무선 통신 부분에서 경쟁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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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인텔의 협업과 달리 델파이는 아우디와 협력해 자동차의 두뇌에 해당하는 소형 컴퓨터 'zFAS'를 개발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엔비디아와 모빌아이의 칩이 사용되고 있다. 차세대 모빌리티 영역을 선접하기 위한 업체 간의 복잡한 협업 관계는 이젠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델파이와 모빌아이가 경쟁자인 인텔과 엔비디아 모두에 제품을 공급하는 모습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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