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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중간 성적은?

페이지 정보

글 : 김병헌(bhkim4330@hanmail.net)
승인 2015-07-28 12:02:09

본문

지난 7월 17∼19일 전남 영암에 자리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1주 5.615km)에서 열린 시즌 4라운드를 끝으로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가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최고종목인 슈퍼6000을 비롯해 GT, 슈퍼1600, 엑스타 V720 원메이크 등 전 클래스 모두 예상대로 절대 강자가 없었다. 치열한 발목 잡기가 이어졌고 그 어느 선수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선두 경쟁이 더 치열해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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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슈퍼6000 클래스 상위권은 오밀조밀하게 붙어 있다. 어느 선수도 2승을 기록하지 못한 채 반환점을 돌았다. 독일 용병 출신인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레이싱)가 6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조항우(아트라스BX레이싱)와의 포인트 차는 13점, 3위 정의철(엑스타레이싱)과는 16점이다. 공동 4위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 43점)와 김동은(CJ레이싱, 43점)과도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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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올해 상위권 판도가 얼마나 치열한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지난해 시즌 4전까지 선두 조항우와 2위 황진우의 점수차는 9점이었으나 선두 조항우와 4위 이데 유지와의 점수차는 무려 30점에 이르렀다. 선두권 싸움이 조항우와 황진우로 일찌감치 결정된 가운데 종합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후반기 경쟁 레이스가 흘러갔다. 하지만 올해는 1~4위의 점수차가 지난해보다 줄었고 어느 선수도 순위를 장담하기는 힘든 양상으로 흘러가는 추세다. 오는 8월 1∼2일 강원도 인제에서 펼쳐질 나이트레이스가 중대한 승부처로 예상되는 가운데 챔피언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공산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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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슈퍼6000 클래스 팀 포인트 부문에선 시즌 전 챔피언후보로 뽑혔던 아트라스BX레이싱(123점)이 1, 4라운드 우승컵을 거머쥐며 독주를 펼치고 있다. 이데 유지와 정의철 선수가 선전하고 있는 2위 엑스타레이싱(83점)과 40점차다. 2014년 챔프 CJ레이싱은 56점으로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이다. CJ레이싱은 지난해 시즌 4라운드까지 98점을 기록하며 종합 선두를 달렸었다. 이에 비하면 올해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으나 어쨌든 아직까지는 희망의 끈을 놓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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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스타’ 류시원과 정연일 선수를 앞세운 팀106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선전하고 있다. 3라운드까지는 그렇게 좋은 성적이 아니었지만 시즌 4라운드에서 정연일 선수가 포디엄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며 순위를 공동 9위에서 종합 8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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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클래스는 쉐보레레이싱 듀오간의 자존심 경쟁으로 펼쳐졌다. 올 시즌 GT 종목은 쉐보레레이싱팀의 라이벌인 정연일 선수가 슈퍼6000으로 클래스를 옮기면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 챔프 이재우(쉐보레레이싱) 감독겸 선수의 독주가 예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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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 밖의 상황이 전개되었다. 시즌 1, 2라운드에서 이재우 선수의 팀동료인 안재모 선수가 연거푸 우승컵을 거머쥔 것이다.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이재우(78점) 선수는 중국 상하이 대회에 이어 시즌 4라운드에서도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종합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2위 안재모(68점)와의 점수차는 10포인트다. 안 선수는 4라운드에서 2위를 달렸으나 레이스 종반에 경주차 트러블로 도중하차하는 불운을 겪었다.


변수는 양용혁(CJ레이싱챌린저, 48점)과 배선환(튜닝파크, 45점) 선수라는 평가다. 현재까지는 선두권과 점수차가 다소 나는 만큼 단번에 챔피언 경쟁에 뛰어들기는 어렵다. 하지만 두 선수가 얼마나 힘을 내느냐에 따라 상위권 판도도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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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슈퍼레이스 시즌 4라운드와 함께 진행된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쳤다. 한·중 수교 22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우호 증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한국(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중국(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 일본(포뮬러 주니어)의 자동차경주 레이스가 한 자리에 모여 ‘슈퍼레이스 카니발’ 형태로 진행된 모터테인먼트(Motor + Entertainment)의 아시아 확장판이다.  


특히 이번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3국간 모터스포츠를 통한 우호 증진의 물꼬를 텄고, 올해 일본이 가세하면서 아시아 통합리그 창설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지난 2010년에 모터스포츠 선진국인 일본을 통해 처음 해외 진출을 시도한 (주)슈퍼레이스는 2013년부터 중국전을 추가하며 투어레이스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주)슈퍼레이스는 대회 주력 종목인 스톡카 레이스를 중국과 일본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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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F1 드라이버 출신인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는 시즌 2라운드 중국 광저우 대회에서 “최근 스톡카 레이스에 관심을 보이는 일본 드라이버들이 늘고 있다”며 “몇몇 선수들이 경주차에 관해 물어보곤 한다”고 말했다.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중국의 CCTV, 상하이TV, 광동TV와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인 QQ 등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 중계되어 한국모터스포츠를 알렸다. 이에 (주)슈퍼레이스는 향후 한·중·일 통합전을 넘어 국가 대항전도 염두 해두고 있다. CJ슈퍼레이스는 한·중·일은 물론 동남아에서도 동시에 레이스가 열리고 통합 클래스로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슈퍼레이스 김준호 대표는 시즌 3라운드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한·중·일 통합전이 국가대항전으로 이루어진다면 모터스포츠 대중화는 급속도로 빨라질 것이며 실제로 국가대항전이 몇 년 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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