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세계 최초 압축비 가변 엔진 공개
페이지 정보
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
승인 2016-08-16 02:52:38 |
본문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압축비 변경이 실시간으로 가능한 엔진을 공개했다. VC-T라는 이름의 이 엔진은 닛산이 1998년부터 개발해 왔으며, 2018년에 인피니티에서 출시하는 GX80에 탑재된다. 기존 3.5L V6 엔진은 이 엔진으로 교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엔진은 2.0L에 불과하지만 터보차저를 장착해 약 270마력의 최고출력을, 39.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존 가솔린 엔진보다 27%가량 효율이 향상되었다는 것으로, 2.0L 디젤 엔진과 비슷한 연비를 갖추고 있다.
VC-T 엔진의 중점 기술은 피스톤이 도달하는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실린더 내 압축비를 8:1에서 14:1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V형 6기통 엔진의 부드러움까지 갖췄으며 경량화와 소형화도 동시에 이루어 냈다.
VC-T 엔진의 자세한 사항은 9월 29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